포르쉐, 한국 판매량 세계 5위...“올해 타이칸 등 전동화 라인업 강화”


이다정 기자 2021-04-22 21:01:06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지난해 7779대를 판매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전세계에서 포르쉐가 다섯번째로 가장 많이 팔리는 나라가 됐다. 포르쉐는 22일 강남구 파르나스 타워에 위치한 새로운 포르쉐코리아 사무실에서 ‘2021 오픈 하우스 미디어 데이’를 열고 지난해 경영 성과와 향후 브랜드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포르쉐코리아 홀가 게어만 대표는 “2020년은 모두가 여러 도전에 직면했던 특별한 시기였던 동시에 포르쉐코리아가 매력적인 제품으로 국내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킨 기록적인 한 해이기도 하다”며 “2021년은 타이칸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전동화 시대를 맞이한 포르쉐코리아가 새로운 오피스에서 브랜드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는 변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르쉐는 올해 1분기 역시 전년 대비 86.7% 성장한 2573대를 판매했다. 이에 포르쉐는 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제품 라인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출시한 718 GTS 4.0, 파나메라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이어 타이칸 터보 S, 터보, 후륜 구동 모델을 출시하며 타이칸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박스터 25주년 한정판 모델, 모터스포츠 기술이 집약된 GT 모델 911 GT3,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 718 카이맨 GT4 등을 통해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타이칸에 이은 두 번째 순수 전기차 CUV(Cross Utility Vehicle)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역시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국내에는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4, 4S, 터보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브랜드 성장 속도에 맞춰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고객 관리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PDI(Pre-Delivery Inspection)를 열고 월 1000대 수용 가능한 포르쉐 전용 VPC를 통해 입출고 프로세스를 원활하게 하고 차량 점검을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지난 4월에는 제주 지역 최초로 포르쉐 서비스센터 제주를 열었으며 올해 2분기 제주 세일즈 팝업 스토어 오픈을 앞두고 있다. 상반기에는 국내 최초 포르쉐 전시장인 포르쉐 센터 대치 리노베이션을 준비 중이며, 하반기에는 인천 송도와 경기도 분당에 신규 전시장을 새롭게 열고 대구 서비스센터를 확장 이전한다.

크리스티안 네이터 포르쉐코리아 대표 겸 최고재무책임자는 “포르쉐코리아는 한국 사회와 동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은 물론, 자유로운 협력과 소통의 기업 문화를 통해 브랜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포르쉐코리아의 새로운 오피스가 위치한 파르나스 타워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LEED Gold)을 획득해 에너지 효율성 측면에서도 브랜드가 추구하는 지속가능성의 가치와 부합한다”고 전했다.

한편 파르나스 타워에 위치한 포르쉐코리아의 새로운 오피스는 포르쉐 연관 장소, 포르쉐 레이싱 컬러, 포르쉐 정신과 흥미로운 브랜드 역사들이 곳곳에 반영했다. 특히 포르쉐 그룹 최초로 지정석이 없는 스마트 오피스를 도입했다.

dajeong@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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