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스타트업 카누, 美 SEC서 조사 받아…“협조할 것”

강명길 기자 2021-05-21 12:45:54
[오토캐스트=강명길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Canoo)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는다. 조사에는 합병 및 상장, 회사 운영, 비즈니스 모델, 수익 전략, 고객 계약, 수익, 최근 특정 임원의 퇴사 등 기타 관련 주제가 포함된다.

카누의 CEO 토니 아킬라 카누 회장은 현지시간 지난 17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SEC로부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미국 IT 매체 '테크 크런치'(Tech crunch)에 따르면 SEC는 지난 달 29일부터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카누는 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SEC가 이번 조사에 대해 법을 위반했다는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니며 특정 인물이나 법인 또는 보안에 대해 부정적인 의미를 갖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라고 회사에 통보했다”며 “우리는 SEC가 요청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전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누는 작년 12월 헤네시 캐피탈 에퀴지션 (Hennessy Capital Acquisition Corp IV)와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나스닥에 상장했으나 최근 몇 달 동안 폴 바치나스 최고 재무 책임자, 앤드류 울프스탄 기업 변호사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울리히 크란츠 등 핵심 인사들이 사임했다. 외신 ‘카스쿱스(carscoops)’에 따르면 SEC는 최근 경영진들의 사퇴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017년 창립한 카누는 작년 2월 현대차 그룹과 파트너십을 맺었으나 올해 초 돌연 계약을 종료했다. 당시 현대차그룹은 카누의 스케이트보드 기술을 활용해 PBV(목적기반 모빌리티)를 공동개발할 계획이었다.

카누는 LA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실내 공간을 극대화하는 스케이트 보드 플랫폼을 설계했다. 2023년 1분기에 전기차 픽업트럭을 출시하고 2025년에는 전기차 스포츠 세단 및 배달용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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