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도 ‘안드로이드 오토’ 사용 가능…신형 인포테인먼트 공개

이다정 기자 2021-06-21 10:58:30
포르쉐가 6세대 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 6.0)’를 21일 공개했다. 신형 인포테인먼트는 안드로이드 오토, 자연어 음성 명령 인식, 무선 업데이트 도입 등이 특징이다. 올 여름부터 포르쉐 911, 카이엔, 파나메라 모델에 탑재된다.

애플 아이폰(Apple iPhones) 외에도 구글 안드로이드(Google Android) 운영 체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 USB 케이블로 스마트폰을 차량과 연결하면 자동 연동되며, 모든 통화 기능과 스마트폰 앱을 PCM 6.0을 통해 조작할 수 있다.

애플 뮤직과 애플 팟캐스트 역시 사용 가능하다. 애플 뮤직을 구독하는 포르쉐 고객은 인터넷 연결을 통해 7500만 곡 이상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또 포르쉐 커넥트 앱 또는 온라인 마이 포르쉐에서 애플 ID를 연결하면 애플 팟캐스트에서 수 백만 개의 무료 방송을 들을 수 있다.

특히 애플 뮤직과 애플 팟캐스트를 유기적으로 통합, 애플 뮤직을 통해 라디오에서 방송되는 음악을 추가할 수 있고 특정 아티스트의 음악만을 재생할 수 있는 사용자 지정 애플 뮤직 스테이션으로 전환할 수 있다. 포르쉐 AG 내비게이션 및 인포테인먼트 매니저 마틴 바이엘(Martin Bayer)은 “클래식 라디오 경험과 현대 스트리밍 서비스 경험을 결합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음성 명령 인식 기능인 보이스 파일럿(Voice Pilot)도 업그레이드 했다. “헤이 포르쉐(Hey Porsche)”를 시작으로 “주유가 필요하다”고 말하면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자동으로 가까운 주유소를 제시한다. 또 “춥다”고 말하면 자동으로 실내 온도를 높여준다. 보이스 파일럿 기능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문구를 학습해 운전자에게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한다.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실시간 교통 정보를 반영하며 계산도 더욱 빨라졌다. 실시간 교통 정보를 이용하면 교통 상황에 따라 도로 색상이 다르게 표시된다. 경로 모니터를 통해 모든 관련 정보에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으며, 경로를 따라 교통 체증과 경유지 역시 명확하게 표시된다.

PCM 6.0을 통해 최초로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의 디지털 기능을 내연 기관 모델에 도입했다. ‘굿 투 노우(Good to Know)’ 인터랙티브 작동 매뉴얼이 시스템에 통합되며 포르쉐 커넥트 앱을 통해 스마트폰 캘린더 항목이 PCM 6.0 터치 스크린에 표시된다. 차량과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연결이 활성화되면 캘린더 서비스를 사용해 컨퍼런스 콜에 참여할 수 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역시 OTA 기술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dajeong@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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