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PHEV ‘랭글러 4xe’ 사전계약 실시…80대 한정 판매

강명길 기자 2021-08-17 09:41:20
[오토캐스트=강명길기자] 지프가 첫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랭글러 4xe(Jeep Wrangler 4xe)’의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80대 한정 판매하며 가격은 8000만원대다. 

랭글러 4xe는 ‘오버랜드 4xe(Wrangler Overland 4xe)’와 ‘오버랜드 파워탑 4xe(Wrangler Overland Power Top 4xe)’ 두 가지 트림으로 오는 9월 공식 출시 예정이다. 

신차는 GDI 2.0 I4 DOHC Turbo PHEV 엔진을 장착했다. 기존 엔진에 전기 모터를 추가함으로써 더욱 정숙한 오픈-에어링이 가능하다. 기존 랭글러의 오프로드 성능은 그대로 계승했다.
 
여기에 360V 리튬 이온 배터리를 2열 시트 하단에 위치해 트렁크 적재 공간을 그대로 유지했으며 하이브리드, 일렉트릭, e세이브 등 총 3가지 주행 모드와 주행 시 모터를 발전기로 사용함으로써 배터리를 충전하는 회생제동으로 연비 효율성과 정숙성을 높였다. 
 
신차는 삼성 SDI 배터리를 장착하고 국내 완속 충전 표준 커넥터인 AC 단상(5핀)을 지원한다. 차량에 비치된 휴대용 충전기나 외부 공용 충전기 및 고객용 홈 충전기 등을 사용해 충전이 가능하며 평균 충전 시간은 2.47시간으로 1회 충전 시 전기 모드로만 약 32km를 주행할 수 있다.

지프는 랭글러 4xe 출시를 기념해 80명의 사전계약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먼저 환경 보호 사회혁신기업 ‘트리플래닛’과 협력해 차량 1대당 100그루의 나무를 소유주의 이름으로 기부해 강원 산림 기능 생태 복구 숲 조성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고객에게는 자신의 이름으로 된 ‘기부 인증서’와 함께 4xe 모델 전용으로 특별 디자인된 넘버 플레이트, 유명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캠핑 용품에 30만원 상당의 지프 로고가 브랜딩된 ‘랭글러 4xe 전용 웰컴 패키지’를 제공한다. 여기에 선착순 10팀에게는 국내 최초로 최고 난이도의 오프로드 트레일 프로그램인 ‘지프 와일드 트레일(Jeep Wild Trail)’의 참가 기회도 제공한다. 
 
스텔란티스 코리아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국내 첫 선을 보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랭글러 4xe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유능하며 책임감 있는 차량”이라며 “이제 도심에서는 배출 가스 없는 효율적인 일상을 함께할 수 있으며 주말 레저 활동 시에도 더욱 강력해진 랭글러의 성능을 만끽하며 완전한 침묵 속에서 자연을 벗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차는 2020년 CES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했으며 미국에서는 2분기 2021년 베스트셀링 PHEV 모델에 등극했다. 또 지난 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친환경차 비전을 발표한 자리에서 ‘랭글러 4xe’를 직접 시승하며 찬사를 보낸 바 있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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