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니오, 가격 낮춘 대중 브랜드 출시 “테슬라보다 저렴” 

이다정 기자 2021-08-17 10:53:10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중국의 프리미엄 전기차 기업 니오(Nio)가 고객층 확대를 위해 대중 브랜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새 브랜드와 니오 간 관계를 아우디-폭스바겐, 렉서스-토요타와 같은 관계로 보고 있으며, 테슬라보다 낮은 가격에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니오는 테슬라 모델3, 모델 Y 등보다 높은 가격에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다.
2019 상하이모터쇼 NIO 부스

지난주 니오 CEO 윌리엄 리 니오는 대중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핵심 팀을 구성했다고 밝혔으며 새 브랜드 차량의 정확한 가격을 밝히진 않았지만 “테슬라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서도 더 높은 품질의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4,450달러(한화 약 520만원)부터 시작하는 중국의 우링 홍광 미니 EV와 같은 초저가형 차량은 생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니오의 새로운 브랜드 전기차 가격은 15만 위안(한화 약 2700만원) 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니오는 EC6, ES8, ES6를 생산하고 있으며, 대부분 모델이 30만 위안(한화 약 5400만원) 이상이다. 7인승 SUV ES8은 약 50만 위안(한화 약 9000만원)이다. 내년에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하는 프리미엄 세단 ET7은 44만8000~52만6000위안(한화 약 8100만원~9500만원)이다.  

한편 니오는 지난 5월 노르웨이에 첫 해외 매장을 열었다. 오는 9월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노르웨이를 시작으로 독일을 포함한 유럽 전기차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dajeong@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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