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신임 그룹사장에 '틸 셰어' 선임

현 그룹사장 르네 코네베아그, 한국서 4년 임기 마치고 유럽 지역 총괄로 이동
현 폭스바겐그룹 일본 사장 겸 최고경영자 틸 셰어가 10월 중순부로 한국 맡아
이다정 기자 2021-09-16 10:03:08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르네 코네베아그(René Koneberg) 그룹 사장이 4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오는 10월 1일부로 유럽 16개 시장을 총괄하는 자리로 이동한다. 후임으로는 폭스바겐그룹 일본에서 사장 겸 최고경영자를 지내온 틸 셰어(Till Scheer)가 부임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현 그룹사장 및 신임 그룹사장

르네 코네베아그 그룹사장은 지난 2017년 9월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 합류했다. 부임 이후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4년간 조직과 프로세스 쇄신, 기업문화와 직원역량 강화를 주도해왔다. 또한 2020년 한 해에만 산하 네 개 브랜드에 걸쳐 54개 모델을 출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성장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사회공헌활동을 주요 추진과제로 두고 교육과 환경, 문화, 지역사회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르네 코네베아그 그룹사장은 “지난 4년간의 시간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한 팀으로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와준 그룹 및 산하 네 개 브랜드 임직원들의 열정과 노력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급격히 바뀌어 가고 있는 가운데,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와 미래지향적인 어젠다를 앞세워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성장동력을 키워 나가고 있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를 항상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틸 셰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신임 그룹사장은 2003년 폭스바겐그룹 이탈리아에 입사해 2008년까지 경상용차 부문 및 그룹의 영업과 네트워크를 담당했다. 2008년부터는 홍콩에서 폭스바겐을 책임졌고, 2012년에는 폭스바겐그룹 중국으로 이동해 벤틀리와 부가티 부문 총괄로 근무했다. 2014년부터는 중국 베이징에서 폭스바겐 수입을 총괄한 데 이어 2016년부터 폭스바겐그룹 일본에서 사장 겸 최고경영자로 지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이사회 의장인 볼프 슈테판 슈페흐트(Wolf-Stefan Specht)는 “어려운 시기에 회사를 이끌어준 르네 코네베아그 그룹사장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미래를 위한 성장동력을 확보하면서 경영정상화와 시장경쟁력 회복을 위한 기반을 성공리에 다질 수 있었다. 르네 코네베아그 그룹사장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새로운 자리에서 더욱 약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아시아 시장에 관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틸 셰어 신임 그룹사장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성장전략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dajeong@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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