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쿠페형 전기 SUV ID.5 공개…1회 충전시 최대 520km 주행 가능

강명길 기자 2021-11-04 10:59:31
[오토캐스트=강명길 기자] 폭스바겐이 브랜드 첫 쿠페형 순수 전기 SUV 모델인 ID.5와 플래그십 모델 ID.5 GTX를 최초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신차는 프로, 프로 퍼포먼스, GTX 세가지 트림으로 내년 중 유럽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후륜구동 모델인 프로와 프로 퍼포먼스 모델은 후면에 위치한 전기구동 모터로 각각 128kW, 150kW의 전기 출력을 제공한다. 사륜구동 모델인 GTX는 최대 220kWh의 출력을 제공하며 최고 속도는 180km/h,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6.3초다. 또 77kWh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프로 및 프로 퍼포먼스는 WLTP기준 최대 520km의 주행할 것으로 예상하며 GTX는 480km의 예상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또 운전자 시스템과 구동 기어를 통합해 구동 방식에 상관없이 편안한 주행감을 경험할 수 있다. 표준으로 제공되는 드라이빙 프로파일 선택 기능을 통해 운전자가 다양한 모드에서 전기 구동 모터와 스티어링 시스템이 작동하는 방식을 결정할 수 있으며 프로그레시브 스티어링 기능을 옵션으로 추가할 경우 스티어링 휠 각도나 스포츠 구동 기어를 더 직접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DCC 전자식 댐핑 컨트롤 기능 또한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19인치에서 21인치의 휠 역시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신차는 전장 4599mm, 전폭 1852mm, 전고 1613mm, 휠베이스 2766mm의 크기를 갖췄다. 외관은 공기 역학적으로 디자인 해 0.26의 항력 계수를 기록했다. 실내는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돼 쿠페지만 SUV와 비슷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넓은 2열 공간과 헤드룸을 갖췄으며 적재 용량은 뒷좌석 시트 등받이의 위치에 따라 549L에서 1561L로 늘어난다. 전동 트렁크와 전동 접이싱 볼 커플링은 옵션으로 제공한다.

첨단 사양도 대거 장착했다. 차량 주요 기능들은 다기능 스티어링 휠을 이용하는 컴팩트 스크린과 터치식으로 제어되는 대시 패널 중앙의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통해 제어할 수 있다. 자율주행 기술 중 레벨 3 수준에 해당하는 음성 제어 영상인 ‘Hello ID.’를 사용해 클라우드 정보도 활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윈드 스크린을 통해 내비게이션 이동 경로 정보를 운전자 시야 전방 10m 이내에 자연스럽게 투사해주는 증강현실 HUD를 탑재했다. 또 위험한 상황이나 차량 내비게이션의 이동 경로 표시 등과 같은 다양한 운전 상황을 운전자에게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ID.라이트 등의 최첨단 라이팅 기술을 내부와 외부 전반에 장착했다. 아울러 신형 하드웨어와 새로 개발된 3.0 세대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고 소프트웨어는 OTA 방식으로 업데이트 해 항상 최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탑재했다. 대용량 위치 데이터가 포함된 트래블 어시스트 기능은 터치 한 번으로 활성화되며 새로운 기능을 포함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한데 모아 준다. 내비게이션 및 카 투 엑스(Car-to-X)의 광범위한 위치 데이터와 더불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등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상호 작용을 통해 더욱 안전한 운전이 가능하다. 

한편 독일 츠비카우 공장에서 생산하는 ID.5는 탄소중립적인 방식으로 유럽 고객에게 인도한다.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자동차 1대당 탄소 배출량을 4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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