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XC90, 전기차 엠블라로 새롭게 태어난다

기자 2022-02-17 10:51:51
[오토캐스트=김선관 기자] 세대 변경을 앞두고 있는 볼보의 플래그십 SUV XC90가 엠블라로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볼보는 이미 지난해 유럽에서 ‘엠블라’라는 신규 상표권을 출원하고 볼보의 새로운 대형 SUV의 새로운 이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엠블라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최초의 여성이다.

엠블라는 기존 SPA2 플랫폼 및 신규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며 하이브리드 모델뿐 아니라 순수 전기차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전기차는 짧은 오버행과 평평한 바닥면 등 공간 활용성과 실용성에 초점을 맞춰 만들어진다. 차체 외관은 지난해 11월에 선보인 콘셉트 리차지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길고 더 높아지며 휠베이스도 보다 여유로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칸 사무엘슨 CEO는 한 인터뷰에서 “XC90을 대체할 대형 플래그십 SUV는 순수 전기차로 태어날 것이며 평평한 바닥과 넓은 실내, 높은 시트 포지션 등을 가질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XC90처럼 유럽과 미국에서 인기가 높은 패밀리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엠블라 생산은 2022년부터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에 위치한 리지빌 공장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볼보는 2022년 말에 엠블라를 공개하고 2023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sk.kim@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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