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멈춰버린 자동차 시장

기자 2022-03-02 11:47:40
[오토캐스트=김선관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글로벌 자동차 및 트럭 제조사들이 러시아에서 일부 사업을 중단한다. 러시아는 지난주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한 국가가 다른 국가를 공격한 최대 규모의 공격을 단행했다. 이로 인해 세계 여러 나라들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실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자동차 조립 공장 운영을 중단했다. 현대차는 이번 운영 중단 이유로 반도체 부품 부족을 이야기했는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는 관련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쓰비시
러시아에 부과된 경제 제재가 부품 공급에 차질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에 러시아에서의 생산과 판매 모두를 중단했다. 미쓰비시는 러시아에서 141개의 대리점을 소유하고 있다.

볼보
볼보는 러시아 시장에 대한 자동차 선적을 중단했다. “EU(유럽연합)와 미국이 부과한 제재를 포함해 러시아와의 물질 거래와 관련된 잠재적인 위험 때문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또한 볼보는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러시아 시장에 차량 인도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그룹
폭스바겐그룹은 우크라이나에 있는 자동차 부품 공급 업체들이 납품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독일 볼프스부르크 공장의 생산 감소를 예고했다. 3월 14일 주부터는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생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폭스바겐의 전기차를 생각하는 츠비카우와 드레스덴 공장도 생산을 멈췄다.

다임러 트럭과 메르세데스 벤츠 그룹
다임러 트럭은 러시아 트럭 제조업체인 카마즈와의 협력과 함께 러시아에서의 모든 비즈니스 활동을 즉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메르세데스 벤츠 그룹은 카마즈의 지분 15%를 가능한 빨리 매각하기 위한 법적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

sk.kim@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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