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테슬라 '빈센', 미래형 친환경 선박 개발한다

강명길 기자 2022-03-25 09:36:39
[오토캐스트=강명길 기자] 친환경 소형선박 및 추진시스템 제작 전문 업체 빈센이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와 친환경 선박 디자인 개발 협력 및 K-Energy Observer 공동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기술 교류 및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빈센의 배터리 및 수소전기 선박 상용화 기술과 현대차의 미래형 해양 모빌리티 디자인을 적용한 친환경 선박을 개발할 예정이다. 

K-Energy Observer 공동 프로젝트는 해양수산부 산하의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재생에너지 기반 여객선 효율 향상 기술 개발’ 사업으로 기존 여객선 대비 연료소모량을 10% 이상 절감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국제 공동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동 기관인 빈센은 제안기관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함께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시스템의 선박 적용 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추진시스템(해수전지 및 연료전지)의 구현 및 실증 플랫폼 개발을 진행한다.

빈센 관계자는 “친환경 선박 기술을 선도하는 빈센의 기술력과 세계에서 사랑받는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의 디자인 역량이 만나 가장 친환경적이고 아름다운 미래 선박을 개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빈센은 2020년 정부가 선정한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2021년 해양수산부가 선정하는 ‘예비 오션스타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수소전기보트 하이드로제니아는 울산 규제자유특구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소형선박 개발 및 실증'사업에 선정돼 2021년 규제자유특구챌린지 대상을 수상했으며 국내 유일의 선박용 수소 배관 공급방식의 특화 실증시설인 울산 수소실증화센터에서 실증 중에 있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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