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 홀가 게어만 대표 "전기차 타이칸 성공 이어…마칸, 718 전기차 준비 중"

홀가 게어만 대표 "전기차, 주행거리보다 충전 인프라 중요"
"국내 소비자 수요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
강명길 기자 2022-04-08 14:07:32
[오토캐스트=강명길 기자] "마칸과 718의 전기차 모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포르쉐코리아의 홀가 게어만 대표의 답변이다. 게어만 대표는 포르쉐코리아가 주최한 '포르쉐 이코넨 서울' 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앞으로의 전기차를 포함한 포르쉐의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반도체 문제 등 국내 수입 물량에 대한 위기 요소에 대한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먼저 반도체 이슈에 대한 질문에 홀가 게어만 대표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19 등 외부 요인에 의한 반도체 수급 문제에 대해서는 내부에서 대응할 수 없다"면서도 "현재 국내에서 차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독일 본사와 협력하며 최선을 다해 빠르게 인도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 전략에 대해서는 "포르쉐 본사는 2025년까지 전체 라인업의 50%를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로 전환하고 2030년까지는 80%를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마칸 전기차와 718 전기차도 곧 등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내 고객들은 고속충전 인프라 등과 관련해 전기차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며 "이처럼 긍정적인 반응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며 앞으로 더 빠르게 가속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에게 전기차 시대에 프리미엄 브랜드가 나아갈 방향은 뭐라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홀가 게어만 대표는 "기존의 내연기관의 감성을 전기차에서도 보여주는게 중요하다"며 "타이칸이 포뮬러2에서 보여준 것처럼 기존 내연기관의 운전성과 핸들링 성능 등을 전기차에도 구현 가능하게 해 고객이 전기차를 선택하게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개발에 있어서는 주행거리보다 도심에서 얼마나 빠르게 자주 충전할 수 있는가도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고속 충전 가능 여부와 충전 인프라에 대한 중요성도 언급했다.  

한편 포르쉐코리아는 서울 DDP에서 '포르쉐 이코넨, 서울' 전시에서 18대의 전설적인 스포츠카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 차량 대부분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포르쉐 헤리티지 뮤지엄의 컬렉션으로 구성했다. 550 스파이더와 365A 스피드스터 등 포르쉐의 헤리티지를 보여주는 차량부터 6대의 모터스포츠 레이싱카,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고성능 하이퍼카 919 스트리트 등 다양한 차량을 만나볼 수 있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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