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배달 전용 차, 기아가 만든다...2025년 목표

이다일 기자 2022-04-15 11:40:51
[오토캐스트=이다일 기자] 기아와 쿠팡이 전기차와 자율주행의 특성을 살린 특수 목적의 차를 포함해 연계 솔루션과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아와 쿠팡은 13일 서울 양재동 본사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방향성을 공개했다.

앞서 기아는 전용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Purpose Built Vehicle)를 2025년 개발하고 고객의 비즈니스 모델에 특화된 맞춤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4월 '2022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했다.

PBV 사업은 특수한 목적에 적합한 차를 개발하는 것으로 현재의 1톤트럭 위주의 근거리 물류 시장에 적합한 형태, 성능을 갖춘 차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아는 쿠팡과의 협약으로 물류와 유통 시장에서 필요한 최적의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실증 사업을 주행한다. 이후 2025년에는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활용한 PBV를 개발해 현장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PBV 개발은 전기차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안전사양 등을 적용한 PBV는 안전사고 감축, 배송 환경 개선, 차량 운용 효율화를 통한 배송비용 절감, 차량과 결합한 배송 디바이스 개발을 실증하고 상용화할 예정이며 특히, 쿠팡에 특화된 중형과 대형 차급의 전용 PBV를 공동 개발하고 연계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쿠팡과의 협업 외에도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물류, 유통의 PBV 고객에게 맞춤형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PBV 사업을 위해 모빌리티를 총괄하는 TaaS (Transportation as a Service)본부를 지난해 신설했다.

auto@autocast.kr
    경향신문과 세계일보에서 여행, 자동차, 문화를 취재했다. 한민족의 뿌리를 찾는 '코리안루트를 찾아서'(경향신문),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소개한 '아름다운 한국'(경향신문+네이버) 등을 연재했고 수입차 업계의 명암을 밝힌 기사로 세계일보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2017년에는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캐스트를 창간하고 영상을 위주로 한 뉴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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