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파워트레인 더했다!" 벤츠, 3세대 GLC 공개

강명길 기자 2022-06-02 00:00:03
[오토캐스트=강명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3세대 완전 변경 모델 '더 뉴 GLC'를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신차의 전 라인업은 48볼트 시스템 기반의 MHEV와 전기 주행 거리가 100km 이상인 PHEV로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중형 SUV인 더 뉴 GLC는 이전 세대 대비 차체가 60mm 길어져 다이내믹한 비율을 자랑한다. 여기에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연결된 새로운 전면부 디자인으로 차량의 폭을 강조했다.

전면부에는 크롬 장식 및 무광 그레이의 스포티한 루브르가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을 장착했다. AMG 라인에는 벤츠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한다. 또 매끄러운 측면은 다이내믹한 차체 비율과 휠 아치를 강조한다. 차량의 후면 역시 입체감 있는 리어램프 디자인을 통해 후면부 차폭을 강조했다. 

실내 대시보드 상부에는 날개 모양의 프로필과 항공기의 엔진 덮개인 나셀(nacelle)을 연상시키는 모양의 통풍구를 적용했다. 센터 콘솔의 형태는 운전석 쪽으로 살짝 기울어져 있다. 운전석에는 12.3 인치 고해상도 LCD 스크린이, 중앙에는 11.9 인치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이는 음악 스트리밍, 뉴스플래시(newsflash) 기능이 추가된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를 탑재했다. 
 
이 외에도 이전 세대 모델 대비 15mm 늘어난 휠베이스와 50L 늘어난 트렁크 공간, 취향과 기분에 따라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앰비언트 라이트,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는 파노라믹 선루프, AR 내비게이션 등으로 운전자와 탑승객의 편의를 높였다.

더 뉴 GLC의 전 라인업에는 4기통 가솔린, 디젤 엔진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와 48볼트 시스템이 결합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글라이딩 및 회생 제동을 지원하며 높은 효율성을 발휘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31.2 kWh의 배터리와 최대 출력100kW, 최대 토크 440 Nm를 발휘하는 전기 모터를 탑재해 WLTP 기준 100km 이상의 전기 주행 거리를 갖췄다. 

또 최신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과 오프로드 주행 모드를 탑재했다. 새로워진 오프로드 스크린은 운전석 디스플레이와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노면의 기울기, 경사도, 지형 고도, 지리 좌표 및 나침반, 스티어링 각도 등 오프로드 주행에 필요한 정보들을 시각적으로 보여 준다. 뿐만 아니라, 선택 사양인 360도 카메라와 연동해 전방의 주행 경로를 완벽히 파악할 수 있는 투명 보닛 기능도 제공된다. 

신차는 최신 세대의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를 비롯해 다양한 첨단 기술을 탑재했다. 최첨단 주행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중 앞차와의 간격 유지 및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은 최대 100km/h의 속도까지 도로 위에 정지되어 있는 차량에 반응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액티브 스티어링 어시스트는 360도 카메라를 통해 차선 감지 기능을 추가했으며 교통 표지판 어시스트는 기존의 속도 제한 표지판 외에 도로공사 표지판 및 ‘젖은 도로’ 등 상태 표지판 인식 기능까지 더해졌다.

뿐만 아니라 다른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고 카메라와 센서,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별 헤드램프의 픽셀 밝기를 주행에 최적화되도록 조절하는 디지털 라이트, 최대 4.5 도의 스티어링을 지원하며 회전 반경을 90cm 감소시켜 주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 등도 선택 사양으로 제공한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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