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911 GT3 RS, '녹색지옥' 랩타임 신기록 경신

신승영 기자 2022-10-14 13:31:09
포르쉐 신형 911 GT3 RS가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랩 타임 신기록을 경신했다. 

포르쉐 브랜드 앰버서더 요르크 베르크마이스터가 911 GT3 RS의 운전대를 잡았고, 20.8km에 달하는 뉘르부르크링 노르슐라이프 서킷에서 6분49초328의 랩 타임을 기록했다. 이는 현행 911 GT3보다 10.6초 더 빠른 기록이다.

최고출력 525마력(PS)의 911 GT3 RS는 최고의 성능을 위해 모터스포츠의 기술과 콘셉트를 적극 활용했다. 특히, 공기역학적으로 911 GT3 RS는 285km/h 속도에서 911 GT3의 세 배인 860kg의 다운포스를 달성했다. 바이작 패키지를 장착한 911 GT3 RS는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 2 R 타이어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신기록을 세운 베르크마이스터는 "911 GT3 RS는 고속 구간에서 독보적이며, 의심의 여지가 없는 탑 클래스 레이싱 카"라며 "911 GT3 RS는 제동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으며, 무엇보다 노르트슐라이페의 빠른 랩은 911 GT3 RS 주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고 전했다.

911·718 모델 라인 부사장 프랭크 모저는 "이번 신형 911 GT3 RS 개발 및 테스트 과정에서 팀 전체가 이뤄낸 성과를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요르크 베르크마이스터가 차량의 최대 잠재력을 이끌어내며, 911의 리어 엔진 구조가 고성능 스포츠카에 가장 적합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전했다.

신승영 sy@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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