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넉넉한 실내 공간 갖춘 '더 뉴 EQE SUV' 세계 최초 공개

강명길 기자 2022-10-17 09:57:43
메르세데스-벤츠가 더 뉴 EQE SUV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차는 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적용한 모델로,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실용성 높은 실내 공간 등이 특징이다. 또 후륜 및 사륜구동 라인업을 갖춰 광범위한 성능 스펙트럼을 제공한다. 

외관에는 EQ 패밀리 룩과 함께 공기역학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프론트 액슬 앞쪽에는 특허 출원 예정인 새로운 휠 스포일러가 들어갔으며, 다양한 세부 요소를 통해 앞바퀴로 공급되는 공기 흐름을 개선했다. 

실내는 대형 전기 플랫폼을 기반으로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5인승 모델의 1열과 2열의 시트 헤드룸 모두 1000mm 이상이며, 뒷좌석은 4:2:4 비율로 분할 폴딩이 가능하다. 트렁크는 520L의 기본 용량과 함께 2열 폴딩 시 최대 1675L의 적재공간을 갖췄다.

더 뉴 EQE SUV는 총 10개의 모듈로 구성된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 배터리는 벤츠가 자체 개발한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와 더불어, 기본 탑재된 히트 펌프와 함께 지능형 열 관리 시스템에 통합된다. 

아울러 전륜의 4-링크 서스펜션과 후륜의 독립 멀티링크 서스펜션으로 구성됐으며, 댐핑 조절 시스템 ADS+가 적용된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이 선택사양으로 제공돼 차량 지상고를 최대 25 mm까지 높일 수 있다.

또 ESP®(차량자세제어장치), 서스펜션 및 스티어링까지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다이내믹 셀렉트가 적용됐다. 사륜구동 모델의 경우 에코(ECO), 컴포트(COMFORT), 스포츠(SPORT), 인디비주얼(INDIVIDUAL) 모드 외에 오프로드(OFFROAD) 모드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벤츠의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으며, 메스터®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돼 실버 웨이브와 비비드 플럭스 등 2가지의 전기차 사운드를 제공한다. 또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는 기존의 스테레오 시스템과는 달리, 360도의 사운드 경험을 통해 한 차원 높은 오디오 환경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헤파 필터를 포함해 실내공기를 효과적으로 정화해주는 에너자이징 에어 컨트롤 플러스와 5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에너자이징 컴포트도 들어갔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날 '더 뉴 AMG EQE SUV'도 함께 공개했다.

메르세데스-AMG의 첫 번째 순수 전기 SUV인 신차는, 두 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와 완전 가변형 사륜 구동 시스템을 통해 AMG만의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AMG 특유의 내외관 디자인과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표준으로 하는 서스펜션, AMG 사운드 익스피리언스 등 AMG 고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이 적용됐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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