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아우디 이어 폭스바겐도 트위터 광고 중단

강명길 기자 2022-11-07 10:48:08
아우디를 시작으로 폭스바겐 그룹 전체가 트위터 광고 중지를 결정했다.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 따른 조치다. 

지난 4일 로이터통신은 폭스바겐이 트위터에서 광고를 일시 중지했으며, 폭스바겐 그룹 산하의 브랜드도 유료 광고를 중지하도록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유럽 최대의 자동차 그룹으로 폭스바겐, 아우디, 람보르기니, 벤틀리, 두카티, 포르쉐, 세아트, 스코다 등의 브랜드를 포함하고 있다.

이에 폭스바겐 그룹 측은 "우리는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앞으로 전개에 따라 다음 단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 그룹의 결정에 앞서 아우디는 현지시간 3일 트위터 광고 중단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이후, 파라그 아그라왈 전 CEO를 쫓아내고 직원 절반에게 정리해고 이메일을 발송했다. 아울러 표현의 자유에 따라 콘텐츠 관리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자동차 회사를 비롯한 많은 기업들은 트위터 광고를 중단하고 나섰다. 

GM은 "일론 머스커 체제에서 트위터가 어떻게 바뀔지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광고를 일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를 운영하는 제너럴 밀스와 화이자와 유나이티드항공 등이 트위터 유료 광고를 멈췄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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