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2022년 3분기 역대 최고 실적 달성했다

강명길 기자 2022-11-09 10:51:28
람보르기니가 2022년 3분기, 브랜드 역사상 최고의 판매량, 매출, 수익성을 달성했다.

람보르기니는 2022년 1월부터 9월까지, 총 7430대(전년동기 대비 +8%)의 차량을 인도했다. 2022년 3분기까지의 매출액은 19억3000만 유로로 2021년 동기 대비 30.1% 증가했다.

영업 이익도 전년도 동기 대비 68.5% 증가한 5억7000만 유로를 달성했다. 매출이익률은 22.8%에서 29.6%로 증가했다. 수익성 역시 증가했는데, 이 같은 성과는 물량 증가, 자동차 당 평균 매출의 증가, 환율의 호조가 결합된 결과다.

차종 별로 살펴보면 람보르기니의 V10 모델 라인업 우라칸이 총 2378대를 인도, 전년 동기 대비 11%의 판매 증가율을 달성하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세계 최초의 슈퍼 SUV 우루스 역시 지난 9개월간 총 4834대(전년 동기 대비 +7%)가 인도됐다. 이는 우루스가 2018년에 출시된 이후 동기 대비 역대 가장 높은 판매량이다. 람보르기니의 플래그십 모델 라인업이었던 아벤타도르는 9월부로 생산이 중단됐다.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는 "지속적인 성장은 오늘날 람보르기니가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준다"며 "람보르기니는 이미 2024년 1분기를 포괄하는 주문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2023년부터 하이브리드화를 위한 첫 활동과 같이 앞으로 우리가 직면하게 될 과제를 신중하게 내다보고 안심하고 작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순수한 내연기관 V12 엔진 슈퍼카의 양산을 중단하고, 2024년까지 전 라인업의 하이브리드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명길 기자 기자 valeriak97@autoca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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