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전기차 내구 레이스 대회서 성능 뽐냈다...D클래스 포디움 달성

강명길 기자 2022-11-09 17:06:37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ADAC 24시 e-컴피티션'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ADAC 24시 e-컴피티션은 양산형 전기차(BEV)를 가지고 24시간 동안 주행하는 내구 레이스 대회로, 한 바퀴 약 4.57km에 달하는 호켄하임링 그랑프리 서킷을 총 24시간 동안 최대한 많은 랩을 완주하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오직 전기차로 달리는 만큼 배터리 충전 전략과 전비, 그리고 전기차의 성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타이어의 성능 등이 중요했다. 

이번 대회는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독일 호켄하임링 그랑프리 서킷에서 완성차 및 부품사, 그리고 일반인들도 팀을 꾸려 함께 경쟁하는 이벤트 방식으로 펼쳐졌다. 주행시간 24시간은 인근 주거 지역 상황 등을 고려해 28일부터 29일까지 11시간, 다시 29일부터 30일까지 13시간으로 두 차례 나눠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전기차의 세그먼트와 배터리의 용량 기준에 따라 A,B,C,D 총 4개의 클래스로 나뉘어 진행됐다. 한국타이어는 '한국 아이온(Hankook iON)'팀을 꾸리고 배터리 용량 75KWh 이상의 전기차들이 참가하는 D클래스 부문에 출전했다. 

한국 아이온팀은 테슬라 모델 Y 퍼포먼스 차량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iON evo)를 탑재하고 해당 클래스 포디움에 오르는 성적을 거뒀다. 아울러 BMW i4 e드라이브40 차량에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를 장착한 엘렉트로 오토모빌 팀은 총 271바퀴를 돌아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세계 최고 권위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 3세대(Gen3) 경주차가 도입되는 22/23 시즌부터 원메이크 공식 타이어 공급사이자 테크니컬 파트너로 활동한다.

대회를 통해 얻은 수많은 전기차 관련 데이터는 소비자용 전기차 전용 타이어 개발에 활용할 계획으로 대회를 계기로 EV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독보적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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