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 주행거리 404km" 메르세데스-AMG 첫 전기차 'AMG EQS 53 4MATIC+'

강명길 기자 2022-11-10 10:12:41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AMG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더 뉴 AMG EQS 53 4MATIC+'를 출시했다. 

신차는 외관에 '더 뉴 EQS'의 디자인 언어를 반영함과 동시에 AMG만의 특징을 다수 반영했다.

디지털 라이트 헤드램프가 기본으로 장착된 차량 전면부는 AMG 전용 블랙 패널 그릴로 외관의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그릴 측면에 AMG 레터링을 넣어 AMG 패밀리로서의 존재감을 부각했다.

공기역학 디자인에 최적화된 22인치 AMG 멀티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은 매트 블랙 컬러의 스포크와 고광택 림 테두리가 대비를 이루며, 레드 컬러의 브레이크 캘리퍼를 장착했다. 

실내에는 AMG 나파 가죽 시트를 탑재했으며 센터콘솔에는 AMG 카본 파이버 트림이 적용돼 감각적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나파 가죽 소재의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 AMG 레터링이 새겨진 AMG 플로어 매트와 도어 실 트림 등 섬세한 디테일을 통해 실내의 품격을 높였다.

AMG EQS 53 4MATIC+에는 학습이 가능한 인공지능 시스템을 탑재한 일체형 와이드 스크린 형태의 계기판 패널인 MBUX 하이퍼스크린이 적용됐다. 이에 더해, MBUX 인테리어 어시스턴트는 보다 직관적이고 지능적으로 차량을 컨트롤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오버헤드 컨트롤 내 모션 센서와 계기반 내 운전자 카메라, 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해 운전자 및 조수석 탑승객의 동작과 시선을 인식한다. 이 기능을 통해 독서등 및 선루프 조절은 물론, 간단한 동작으로 즐겨찾기 메뉴를 불러오거나 하차 경고 어시스트를 활성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신차는 107.8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하고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404km를 주행할 수 있다. EQS 53 4MATIC+에 탑재된 배터리는 배선 및 배터리 관리 시스템이 모두 AMG의 특성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도록 설정됐다.

AMG전용 전기모터는 강력한 파워, 효율성 및 편안함이 최적의 균형을 이루며, AMG 퍼포먼스 4매틱+ 완전 가변형 사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해 프론트 액슬과 리어 액슬에 주행 상황에 맞게 토크를 배분하고, 기계적 사륜구동 시스템보다 더욱 빠르게 반응한다. 최고 출력 484kW및 최고 토크 950N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3.8초가 소요된다.

아울러 최대 9도의 조향각을 지원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rear-axle steering)이 기본으로 장착해 회전반경이 소형차 수준인 11.5m로 줄어들어, 대형 세단임에도 민첩하고 안정적인 조향이 가능하다. 

또 기본으로 적용된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은 운전 조건, 속도 및 하중에 따라 서스펜션을 자동으로 조절해줘 어떠한 노면과 도로 상황에서도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이 각 휠을 개별적으로 통제하고, 레벨 제어 시스템의 정교한 센서를 통해 주행 속도에 따라 에어 서스펜션을 조절한다.

여기에 AMG 다이내믹 셀렉트는 슬리퍼리,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인디비주얼 5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또 각 주행모드에 알맞게 자동적으로 냉각 시스템을 가동해 효율적인 주행을 돕는다.

최신 주행 보조시스템과 다채로운 편의사양도 들어갔다. 

신차에 탑재된 최첨단 주행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에는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 차량이 차선을 벗어나는 경우 조향을 제어하여 차량을 원래 차선으로 돌리거나 스티어링 휠 진동으로 경고하는 액티브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편리한 주차를 돕는 액티브 주차 어시스트 ▲사고 발생 이전에 위험 상황을 감지해 탑승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프리-세이프® ▲측면 충돌 감지 시 앞 좌석 탑승자를 보호하는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 등이 포함된다.

이 밖에도 15개의 스피커 및 710 W의 출력을 자랑하는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과 대형 헤파(HEPA) 필터가 포함된 공기 청정 패키지, 도로 정보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MBUX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및 MBUX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운전자의 기분과 취향에 따라 실내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 8개의 에어 챔버와 진동모터를 활용해 총 6가지 마사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멀티컨투어 시트 등이 적용된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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