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셉트카에서 영감받았다" 아우디X레이싱헤르의 LED 디지털 아트

강명길 기자 2022-12-01 10:14:17
아우디가 디지털 아티스트이자 디자이너인 안드레스 레이싱헤르(Andrés Reisinger)와 함께 디자인 마이애미(Design Miami)에서 브랜드의 첫 번째 디지털 아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디자인 마이애미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그리고 베이징과 선전에서 열린 두 번의 전시에 이어 2022년 아우디가 네 번째로 참여하는 디자인 행사다.

올해 디자인 마이애미의 아우디 전시관에서는 안드레스 레이싱헤르가 LED 디스플레이 디지털 아트를 선보인다. 1990년생인 안드레스 레이싱헤르는 아르헨티나의 디지털 디자이너로, 21세기 가장 널리 알려진 디지털 아티스트 중 하나다. 

이번 작품은 아우디의 그랜드스피어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에 아우디는 해당 콘셉트카도 마이애미에서 함께 선보인다. 아우디 그랜드스피어 콘셉트는 완전히 디지털화된 차량 내부를 통해 자동차를 일종의 경험 장치로 변신시킨다. 

4단계 자율주행은 운전자와 탑승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자유를 선사한다. 해당 모드에서 실내 공간은 핸들도, 페달도, 계기판도 사라진다. 이에 운전자의 선호와 필요에 따라 공간과 구조, 기능을 구성할 수 있다.

레이싱헤르는 아우디 그랜드스피어 콘셉트의 몰입형 경험 컨셉을 자신만의 구조와 색채로 이루어진 가상 세계로 해석한 작품을 제시하며 이러한 개인적인 영역을 드러내고자 했다. 또 콘셉트 카에 탑승한 승객을 둘러싼 확장된 현실을 묘사하면서,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초월하는 초현실적인 공간을 창조해냈다.

한편, 아우디는 디자인 마이애미 기간 중 현장에서 안드레스 레이싱헤르와의 특별 패널 토크쇼를 진행한다. 아우디 미국 CMO 타라 러쉬(Tara Rush), 아우디 인테리어 디자인 헤드 이모 레데커르(Immo Redeker) 등이 함께 토크쇼에 참여해 디지털 공간과 미래 자동차 모빌리티, 인테리어 콘셉트를 아우르는 새로운 몰입형 공간과 경험을 디자인하는 일에 대해 이야기할 계획이다.

아우디 브랜드 총괄 헨릭 벤더스(Henrik Wenders)는 "아우디는 우리와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과 협력하며 프리미엄 모빌리티와 디자인을 위한 의미 있고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안드레스 레이싱헤르와 함께 우리는 디지털 방식으로 재 해석된 인테리어 디자인을 제시하며 물리적 설치 이상의 영역을 탐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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