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6 '2023 세계 올해의 차 수상'

양지민 기자 2023-04-06 11:53:03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가 세계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5일 2023 월드카 어워즈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6가 ‘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비롯해 ‘2023 세계 올해의 전기차’, ‘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에 선정되며 3관왕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아 EV6 GT가 ‘세계 고성능 자동차’에 이름을 올리면서 현대차그룹은 월드카 어워즈의 전체 6개 부문 중 4개 부문을 휩쓸었다.

2004년 출범한 월드카 어워즈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부를 두고 있다.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32개 국가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 10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해 수상의 객관성과 공신력이 높다.  

세계 올해의 자동차는 ‘북미 올해의 차’, ‘유럽 올해의 차’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며, 특정 지역 시장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다른 두 상과 달리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를 시작으로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까지 4년간 3차례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다. 

월드카 어워즈 심사위원단은 후보 차량들을 시승한 뒤 투표를 거쳐 각 부문별 올해의 자동차를 선정한다. 세계 올해의 자동차는 30개 차종이 후보에 올랐으며 이 가운데 현대차 아이오닉 6, 기아 니로, BMW X1∙iX1 등 3개 차종이 경합을 벌인 끝에 아이오닉 6가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또한 아이오닉 6는 BMW i7과 루시드 에어를 제치고 ‘세계 올해의 전기차’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와 루시드 에어를 누르고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에도 선정됐다. 기아 EV6 GT는 내연기관 차량인 닛산 Z와 토요타 GR 코롤라를 제치고 세계 고성능 자동차 부문을 수상했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장재훈 사장은 "영예로운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2년 연속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수상은 현대자동차가 전동화 시대의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나아가기 위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민 jimmy@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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