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2023년 최대 판매 기록 경신...카이엔·마칸 견인

강명길 기자 2024-01-15 10:51:24
포르쉐AG가 2023년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포르쉐는 지난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3% 증가한 32만221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지역 별 판매량을 보면 전년 대비 유럽 시장의 성장이 돋보였다. 포르쉐는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12% 증가한 7만229대를 인도했다. 특히 독일에서는 10% 증가한 3만2430대가 팔렸다.

북미에서는 9% 증가한 8만6059대가 인도돼 2023년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중국은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한 7만9283대를 판매했다. 그 외 신흥 시장에서는 16% 증가한 5만2220대를 인도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제품 별로는 포르쉐 911이 24% 증가한 5만146대 판매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역시 전년 대비 17% 증가한 4만629대 인도되며 꾸준한 수요를 입증했다.

지난해 4월 선보인 신형 카이엔은 전년 대비 8% 감소한 8만7553대 판매됐다. 포르쉐는 각 시장 및 지역 별 출시 시점의 차이와 최상의 품질을 위한 하이브리드 모델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마칸이 8만7355대 인도되며 그 뒤를 이었다.

파나메라는 3만4020대 판매됐으며 지난 해 11월에 공개된 3세대 신형 파나메라는 2024년부터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718 박스터와 718 카이맨은 13% 증가한 2만518대 판매되며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포르쉐 AG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 데틀레브 본 플라텐은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상황 속에서도 포르쉐는 견고한 실적을 달성하며 독보적인 스포츠카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며 "올해 역시 지난 해처럼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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