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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차, 인도에 ‘BEAT 360 델리’ 개관으로 셀토스 붐 이어가
    데일리 뉴스 2019-10-11 14:13:11
    [오토캐스트=정영철 기자] 기아자동차는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남쪽으로 30km 떨어진 신도시 구르가온에 브랜드 체험관 ‘BEAT 360 델리’를 개관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 7월 셀토스를 인도 시장에 처음 선보인 후 9월까지 예약 대수가 5만대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기아차는 ‘BEAT 360 델리’ 개관으로 현지에 특화된 마케팅을 펼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려 하고 있다. ‘BEAT 360 델리’는 지난 2017년 서울 압구정동에 ‘BEAT 360 청담’을 개관한데 이어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같은 공간을 선보이게 됐다. 이 공간은 인도의 신도시인 구르가온의 복합상업단지 ‘DLF 사이버 허브’ 내에 150평 규모로 자리잡았다. 여기서 기아는 소비자들이 가상 주행 체험관, 미디어 존, 차량 커스터마이즈 존 등을 체험하며 브랜드의 제품 과 기술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기아차는 셀토스가 기아 인도공장에서 생산, 판매하는 첫 모델인 만큼, 판매를 위한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벌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디자인 경쟁력을 강조하는 테마의 브랜드 캠페인을 펼치며 브랜드 노출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기아차는 셀토스 판매 개시 첫 달인 지난 8월 약 열흘 만에 6236대를 판매했고, 9월에는 7554대를 판매하며 2개월 연속 미드 사이즈급 SUV 부문 판매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와 셀토스에 대한 인도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해 차별화된 현지 마케팅을 다양하게 펼쳐나갈 것” 이라고 전했다.cdyc37@autocast.kr
  • 4년4개월 만의 변화, 기아 신형 K5 2.5 터보 예고
    데일리 뉴스 2019-10-08 11:53:09
    [오토캐스트=이다일 기자] 기아자동차의 신형 K5에 2.5리터 터보 가솔린 모델을 탑재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대자동차의 쏘나타가 고성능 N 모델을 준비하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다. 업계에서는 최고출력 275마력을 낼 것이라고 보고 있다.8일 미국과 국내의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의 신형 K5는 오는 11월 22일 개막하는 LA모터쇼가 데뷔무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신차에는 2.5리터 터보 엔진을 탑재하면서 고성능 모델을 위주로 이미지를 형성하고 나머지 모델을 통해 판매량을 늘리는 전략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자동차의 K5는 북미에서 ‘옵티마’라는 이름을 판매한다. 올해 8월까지 누적 판매량 6만8000대를 기록하면서 쏘렌토에 이어 가장 많이 팔리는 주력 세단이다. 따라서 올 LA 모터쇼를 통해 주목을 받으며 데뷔한다는 이야기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국내에도 11월 출시가 예정된 상태다.미국 매체 카버즈는 신형 K5에 2.5리터 4기통 터보 모델의 출시를 예고하면서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약 275마력의 출력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LA 모터쇼에서 신차를 공개하지만 GT 모델은 별도로 내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기아자동차의 K5는 국내에서 판매하는 신형 쏘나타와 형제차다.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고 엔진을 포함한 파워트레인도 공유한다. 현대자동차의 쏘나타가 2.0리터 4기통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LPG 외에 1.6리터 터보 모델을 추가하면서 ‘터보’가 아닌 ‘센슈어스’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는 추후 출시할 2.5리터 터보와 차이를 두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따라서 기아자동차의 K5 역시 비슷한 엔진 라인업 구성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2.0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등 기본 모델을 출시하고 2.5리터의 터보 모델은 추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7월 '두 개의 얼굴'로 출시한 기아자동차 K5 이와 함께 디자인에서도 기존 모델을 뛰어넘는 변화를 보여줄 전망이다. 이미 기아차의 국내, 해외 임원들의 입에서 디자인에 대한 기대감이 전해졌다. 지난 5월 마이클 콜 기아차 미국법인 수석 부사장은 “신형 K5 핵심은 디자인”이라고 말했고 루크 동커볼케 현대기아차 디자인최고책임자는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체스판의 말을 예로 들면서 각각의 자동차가 같은 체스판에 있지만 개성 있는 디자인을 유지할 것을 예고했다.기아자동차는 하반기 K5 출시를 앞세워 올해 판매량을 마지막까지 끌어올릴 전략이다. 중형 세단의 경우 보통 6년 정도 주기로 신차를 발표하지만 신형 K5는 2015년 7월 15일 기존 모델을 출시한 이후 불과 4년 4개월 만에 신차를 내놓는다. auto@autocast.co.kr
  • 9월만 3명 영입... 정의선표 경영혁신?
    데일리 뉴스 2019-09-30 19:33:25
    [오토캐스트=정영철 기자] 현대자동차의 인재 영입이 과감하다. 올해만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주요 인물4명 이상이 현대차그룹으로 자리를 옮겼다. 심지어 미국 NASA의 인재까지 영입했다. 정의선 부회장이 수석의 자리에 오른 뒤 불과 1년 만의 일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의 미래를 위한 과감한 결정이라는 의견과 과도한 투자라는 우려도 나온다. 현대자동차그룹은 9월에만 주요 인사 2명의 영입을 발표했다. 6일 기아자동차는 전 인피티니 수석 디자인 총괄 출신 카림 하비브(Karim Habib)를 기아디자인 센터장 전무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그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인피니티 등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에서 다양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그가 참여한 대표 프로젝트로는 BMW 7시리즈, 6시리즈 그란쿠페, 인피니티의 인스피레이션 시리즈 콘셉트 등이 있다. 최근 신차들이 잇달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다시 한 번 경쟁력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현대자동차의 디자이너 영입도 활발하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람보르기니, 알파로메오 등에서 디자인 개발을 주도한 필리포 페리니(Filippo Perini)를 영입한다고 밝혔다. 그는 16일부터 유럽 제네시스 선행 디자인 스튜디오의 총책임자로 직책을 시작했다. 그는 아우디 A5,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의 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2015년부터는 이탈리아의 유명 디자인 회사 ‘이탈디자인’에서 디자인 컨설턴트를 해온 베테랑이다. 지난 7월에는 또 한 명의 세계적인 한국인 디자이너 서주호 디자이너를 영입한 바 있다. 그는 GM에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2012년에는 BMW로 자리를 옮겨 선행 디자인 프로젝트들을 수행했다. 2015년부턴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NIO)의 창립 멤버로 참여해 상하이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디자인 총괄을 맡아왔다. 그의 영입을 통해 앞으로 전개될 EV 라인업들의 디자인 경쟁력 확보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 분야뿐 아니라 기술 분야에서의 전문가 영입과 투자도 활발하다. 특히 9월의 마지막 날 발표한 인사에서 미국 NASA 출신의 인재를 영입했다. 현대차그룹은 도심용 항공 모빌리티 사업을 전담하는 ‘UAM(Urban Air Mobility)’를 신설하고, 미국 NASA의 항공연구총괄본부 본부장 출신 신재원 박사를 사업부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플라잉 카(Flying car)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입해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재원 부사장은 항공안전과 항공교통 관제기술 분야에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단순한 항공기체 개발에서 멈추지 않고 인프라와 관제체계 등 종합적인 도심 항공 교통체계 개발에도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의 과감한 행보에 대해서 평가는 엇갈린다. 글로벌 인재를 영입해 한 단계 도약을 꾀하는 승부수라고 볼 수 있는 반면, 현대차에서 꾸준히 성장한 인재들에게는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 업계에 임원 스카웃이 일어나면 함께 일하던 팀원도 상당수 자리를 이동하게 된다”며 “현대자동차그룹에 새로운 스타일을 심는 계기도 되겠지만 기존의 팀과 어떤 조화를 이룰지 주목된다”고 해석했다.cdyc37@autocast.kr
  • 기아 모닝, 유럽서 전기차로 등장하나
    데일리 뉴스 2019-09-24 10:22:31
    기아차 피칸토(국내명 모닝)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유럽에서 ‘피칸토’로 판매 중인 기아자동차의 모닝도 유럽에서 전기차로 출시될 전망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각) 기아차 유럽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에밀리오 헤레라(Emilio Herrera)는 피칸토 EV의 출시 가능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헤레라 COO는 오토모티브뉴스유럽과의 인터뷰를 통해 “배터리로 구동되는 피칸토(국내명 모닝)는 우리에게 커다란 도전”이라면서도 “조간만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2만 유로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가격을 책정할 때 보조금에 과도하게 의존해 책정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피칸토 EV를 2만 유로 이하로 판매하기 위해선 생산 가격을 1만6000~1만7000유로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형제 브랜드인 현대차가 ‘i10’ 전기차를 출시해 시너지를 내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피칸토는 독일에서 1만290유로에 판매되고 있다. 할인까지 더하면 1만유로까지 떨어진다. 풀옵션이 장착된 모델의 가격도 1만7000유로를 넘기는 수준이다. 폭스바겐 e-up 소형차는 유럽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유럽 자동차 분석 전문업체인 자토 다이내믹스(JATO Dynamics)에 따르면 경차 또는 소형차 부문은 유럽 전체 시장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이탈리아와 같은 국가에서는 시장의 50%까지 차지한다.이런 가운데 유럽의 배출가스 규제가 엄격해지면서 자동차 제조사들이 이미 수익성이 낮은 소형차 전략을 재고하고 있다. 규제를 맞추기 위해선 수익성 낮은 차에 값비싼 신기술을 추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포드, 오펠 등은 조만간 유럽 내에서 내연기관 소형차 판매를 중단한다. 폭스바겐은 2019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경차 ‘업(up)’의 양산형 전기차 ‘e-업(e-up)’ 선보이기도 했다. 같은 그룹의 스코다 ‘시티고’, 세아트 ‘미’ 등도 마찬가지다. 르노는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5년 내 1만유로 대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dajeong@autocast.kr
  • 기아 모하비 주목할 달라진 점 3가지
    신차공개 2019-09-05 15:25:26
    [오토캐스트 이다일 기자] 기아자동차가 대형 SUV 모하비의 부분변경 모델을 5일 출시했다. ‘모하비 더 마스터’로 이름을 지은 신차는 국산차 가운데 유일한 디젤 6기통 엔진을 사용하며 프레임 타입의 차체로 뛰어난 강성을 확보했고 이번 변경을 통해 최신 편의 사양을 탑재해 상품성을 높였다. 기아차 모하비의 달라진 모습을 정리했다. # 6인승 모델 첫 선모하비는 차체길이가 5미터에서 조금 모자라는 대형 SUV다. 기존에는 2+3 시트배열의 5인승과 2+3+2 시트배열의 7인승으로 운영했는데 이번 변경에서 6인승 시트가 추가됐다. 기존 7인승의 2열을 독립 2인승 시트로 변경하면서 고급성을 강조한 모습이다.2열 시트에 열선과 통풍 기능을 넣었고 각도 조절식 암레스트를 적용해 편의성을 개선했다. 또, 시트 상하단에 스마트 원터치 워크인 버튼을 배치해 3열의 승차 편의성을 개선했으며 트렁크의 스마트 원터치 폴딩 버튼으로 2열을 간편하게 접을 수 있다.모하비 6인승 모델의 2열 시트는 최근 기아차의 미니밴 카니발과 쉐보레 트래버스 등 대형 SUV나 RV에서 보여줬던 2열 시트 구성과 같은 흐름에서 볼 수 있다. 2열에 독립적인 시트를 적용해 실질적으로 SUV를 편의성을 강조하며 탑승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 프레임 보디 + 6기통 디젤에 후륜 쇼버 개선모하비 더 마스터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기아자동차의 플래그십 SUV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동급의 국산차가 단종되거나 단종의 수순으로 들어가는 것과 비교하면 생명력이 매우 길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프레임 타입 자동차는 부분변경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면서 상품성을 개선하는 것이 전 세계적인 추세라 유독 모하비만 1세대를 오래 이어간다고 보긴 어렵다.신차는 국산차 가운데 유일한 6기통 디젤 엔진을 사용했다. 3.0리터 V6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60마력(ps)과 최대토크 57.1kg.m의 힘을 낸다. 특히, 디젤 6기통에서 나오는 부드럽지만 강력한 토크는 이 차의 특징이다. 변속기는 8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하며 18인치 타이어를 기준으로 복합 9.4km/l의 연비를 기록했다.프레임 타입의 보디를 가져서 승차감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있지만 모하비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개선을 거듭했다. 2008년 첫 모델은 매우 부드러운 서스펜션으로 출렁이는 승차감을 보여줬는데 이후 부분변경 때마다 조금씩 단단해져서 최근에는 너무 딱딱하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이번 변경에서는 후륜 서스펜션의 각도를 변경하며 구조를 개선했고 프레임과 보디를 연결하는 부위의 고무 이음재를 새롭게 개선하는 등 승차감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최신 편의사양 탑재기아자동차는 모하비의 상품성을 개선하면서 최신 신차와 동일한 수준의 편의사양을 대거 추가했다. 앞차와 간격을 스스로 조절하며 달리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포함해 고속도로에서 과속 구간을 파악해 속도를 조절하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기능, 앞차와 충돌이 예상되면 스스로 정차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스티어링휠을 조절해 차선을 넘는 것을 예방하는 차로 유지보조와 차로 이탈보조, 후진 시 보이지 않는 좌우에서 달려오는 차나 사람을 경고해주는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기능도 추가했다.이외에도 실내에는 최신 K7 등에 적용한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사용했으며 음성인식 기능, 15개의 스피커를 장착한 렉시콘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나 2020년형 기아자동차 카니발에 적용한 후석 대화, 취침 모드 실내 스피커를 적용하며 첨단 사양도 모두 탑재했다. 기아자동차 모하비 더 마스터의 판매가격은 플래티넘 트림 4700만원, 마스터즈 트림 5160만원부터 시작한다.auto@autocast.co.kr
  • 기아차 모하비, 어디서 왔다 어디로 가는가?
    신차공개 2019-08-14 13:35:42
    [오토캐스트=이다일 기자] 기아자동차가 세 번째 변화한 모하비의 외관 디자인을 14일 공개했다. 9월 출시를 앞둔 사전 마케팅의 일환으로 보이며 이미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양산차와 아주 비슷한 콘셉트를 선보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9월 초 출시를 예고한 쉐보레의 트래버스와 이미 경쟁을 시작한 모습이기도 하다. 위에서부터 2008년 모하비, 2016 더 뉴 모하비, 2019 모하비 더 마스터 모하비는 2008년 출시 후 이번까지 포함해 크게는 세 번의 변화를 가졌다. 국제 금융위기 시기에 출시해 목표의 절반 밖에 판매하지 못했는데 이후 캠핑을 포함한 레저 활동이 늘어나면서 꾸준한 수요를 유지했다. 프레임 타입 후륜구동 기반 SUV라는 것도 장수의 비결이 됐다.프레임 타입의 자동차는 생명력이 길다. 프레임을 잘 만들어 놓으면 위에 얹는 캐빈과 아래 붙이는 서스펜션은 부분변경을 통해 쉽게 바꿀 수 있다. 실제로 모하비도 초기 물렁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서스펜션이 점차 단단해지다가 최근에는 너무 단단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8년부터 2019년 8월까지 이어진 변화인데 그간의 기아자동차의 신차들이 보여줬던 큰 틀의 승차감 변화와 궤적이 비슷하다. 2008년식 모하비 초기에는 직선을 강조한 디자인에 큼직한 헤드라이트와 높은 차체 그리고 6기통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등이 결합하며 성능도 부족함이 없었다. 물론 자동 8단 변속기가 추가되기도 했고 3.8리터의 6기통 가솔린과 4.6리터 8기통 가솔린 엔진도 있었지만 국내에는 6기통 디젤이 대세였다.모하비에서 가장 큰 변화는 2016년에 있었다. 주력 엔진이던 디젤에 글로벌 환경 기준 ‘유로6’를 적용하면서 피할 수 없는 변화의 시기를 겪었다. 2015년 9월부터 유로6를 적용하지 않은 차는 생산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잠시 시장에서 사라진 듯 했지만 2016년 2월 16일 요소수를 넣는 유로6 디젤 엔진과 함께 컴백했다. 이미 출시 후 햇수로 9년차에 바뀐 것인 만큼 디자인을 포함한 완전변경을 기대했지만 파워트레인의 부분변경과 세월의 흐름에 따른 어라운드뷰, UVO와 같은 전자장비, 추돌경보, 차선이탈경고 등의 안전장비 등의 추가로 만족해야했다. 2016년식 더 뉴 모하비 ‘더 뉴 모하비’라고 이름을 붙인 2016년형 모하비는 사전 계약 4500대를 돌파하며 아웃도어를 위한 대형 SUV로 자리를 잡았고 국산차 가운데는 쌍용자동차의 렉스턴 시리즈와 함께 프레임 타입의 SUV 시장에서 경쟁했다.2019년 9월. 기아자동차는 새로운 모하비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모하비 더 마스터’라고 부르는 신차는 모하비의 두 번째 부분변경 모델이다. 2016년 부분변경에서 주로 유로6에 대응하기 위한 파워트레인이 주된 변화였다면 이번에는 전면과 후면 그리고 실내를 모두 바꾼 신차급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이미 서울모터쇼에서 콘셉트로 등장했던 모델이 거의 동일한 형태로 도로로 나왔다. 전면은 ‘버티컬 큐브’라고 부르는 아주 독특한 디자인 요소가 그릴을 차지하고 있으며 헤드라이트는 최근의 추세와 동일하게 작고 얇아졌다. 뒷면도 큐브 디자인의 램프를 통일성을 강조하며 적용했고 20인치 스퍼터링 휠을 적용하며 역동적인 모습도 갖췄다. 새로운 모하비는 9월 첫 주 신차발표가 예정됐다. 2019 모하비 더 마스터 다만, 모하비의 변화는 이번이 끝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미국에서 생산해 판매하는 기아 텔룰라이드가 호평을 받는 데다 국내에도 도입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아자동차의 특성상 노동조합과 신차 생산에 대한 합의를 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모하비의 존재가 텔룰라이드 도입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따라서 일각에서는 모하비는 이번 부분변경을 끝으로 사라지고 텔룰라이드가 그 자리를 채우며 파생모델로 픽업트럭 등이 등장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2019 모하비 더 마스터 자동차 업계에서는 상반기 소형 SUV의 경쟁 구도에 이어 하반기는 대형 SUV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기아 셀토스, 현대 베뉴의 출시와 쌍용 티볼리의 부분변경의 등장으로 열기를 띈 소형 SUV 시장의 경쟁 구도가 그대로 하반기 대형 SUV로 이어진다. 9월 초 출시하는 쉐보레의 트래버스, 기아의 모하비에 이어 포드 익스플로러의 완전변경 모델을 포함해 5000만원대를 넘나드는 수입차도 경쟁 구도에 가세한다. auto@autocast.co.kr
  • 기아 K7 프리미어 고객이 가장 많이 고른 옵션은?
    데일리 뉴스 2019-06-24 15:38:57
    기아자동차가 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K7 프리미어(PREMIER)’의 가격을 확정하고 24일 판매를 시작했다. 다섯 가지 엔진 라인업(2.5 가솔린, 3.0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2.2 디젤, 3.0 LPi 등)을 동시에 선보이며, 가격은 2.5 가솔린 모델 3,102만원부터다. 이번 K7은 실내외 디자인을 바꾸고 차세대 스마트스트림 2.5 가솔린 엔진을 새롭게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에 따르면 신형 K7은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영업일 기준 8일 간 총 8,023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했다. 같은 집안의 경쟁 모델로 꼽히는 신형 그랜저가 출시 당시 계약 1일 만에 1만 대 이상 기록한 것에는 못 미치지만, 기아차는 상품성 개선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과거 1, 2세대 K7 대비 더 짧은 기간 내에 가장 많은 계약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전계약 결과 기존 엔트리급에서는 선택할 수 없었던 모니터링팩(서라운드뷰 모니터 등), HUD팩(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등 고급 사양이 포함된 옵션 패키지를 선택한 고객 비중은 전체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첨단 주행 신기술을 포함한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 옵션 패키지를 선택한 고객은 전체의 70%를 상회했다. 이에 대해 기아차는 "준대형 차급에서 프리미엄 사양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에 착안해 고객이 원하는 옵션 패키지를 트림 등급과 상관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한 K7 프리미어만의 차별적 상품 운영 전략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7 구매 고객은 가솔린, 디젤 전 트림에서 ▲컴포트 ▲스타일 ▲HUD팩 ▲모니터링팩 ▲드라이브 와이즈 등 옵션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외장색은 ▲오로라 블랙펄 ▲스노우 화이트 펄 ▲플라티늄 그라파이트 ▲그래비티 블루 ▲실키실버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실내 색상은 ▲블랙 ▲새들 브라운 ▲웜 그레이(하이브리드 전용) 순으로 K7 프리미어에서 새롭게 선보인 새들 브라운의 선택 비율이 약 45%로 나타났다. 신형 K7의 트림별 가격은 ▲2.5 가솔린 프레스티지 3,102만원, 노블레스 3,367만원 ▲3.0 가솔린 노블레스 3,593만원, 시그니처 3,799만원 ▲2.4 하이브리드 프레스티지 3,622만원, 노블레스 3,799만원, 시그니처 4,015만원 ▲2.2 디젤 프레스티지 3,583만원, 노블레스 3,760만원 ▲3.0 LPi(일반) 모델 프레스티지 3,094만원, 노블레스 3,586만원, 3.0 LPi(면세) 모델 2,595만원~3,430만원이다. (※ 개별소비세 3.5% 기준) 이번 K7에 새롭게 추가된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G2.5 GDi 엔진은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출력 198마력(ps), 최대토크 25.3kgf·m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1.9km/ℓ(17인치 타이어 기준)다. 배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운전 조건에 따라 최적의 연료를 분사하도록 만들어 연비는 기존 2.4 가솔린 모델(11.2km/ℓ) 대비 높아졌다. 신형 K7에 제공되는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 및 편의 사양으로는 ▲후측방 모니터(BVM, Blind-spot View Monitor) ▲차로 유지 보조(LFA, Lane Following Assist) ▲외부공기 유입방지 제어 기술 등이 있다. 이와 함께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 Over the Air) 기능을 지원하는 12.3인치 대화면 AVN과 12.3인치 풀 칼라 TFT LCD 클러스터, 전자식 변속레버(SBW)를 적용했다. 또 차량과 집을 쌍방향으로 연결하는 카투홈/홈투카(Car to Home/Home to Car) 기능을 국내 최초로 동시에 적용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차 안에서 ▲조명 ▲에어컨 등 집 안의 홈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반대로 집에서 차량의 ▲시동 ▲공조 등을 제어할 수 있다. 한편 기아차는 현재 일부 차종에서만 제공하던 홈투카 서비스를 기아차 커넥티드 카 서비스인 UVO(유보) 이용 기존 고객 전체에게도 별도의 업데이트 없이 이달 말부터 지원하기로 했다. 홈투카 서비스는 UVO 외에도 현대차그룹 커넥티드 카 서비스 전체로 동일하게 확대 적용된다.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
  • 기아 K7 부분변경 출시...그랜저에 없는 ‘이것’
    신차공개 2019-06-12 12:03:54
    기아자동차가 2세대 K7의 페이스리프트,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경쟁 모델인 현대자동차 그랜저의 본격적인 변화에 앞서 판매에 속도를 올리기 위해 편의 사양을 대폭 강화했다.12일 기아자동차는 서울 압구정동 사옥 Beat360에서 K7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2016년 2세대 모델을 출시한 이후 3년 만이다. 부분변경 모델은 2.5리터 스마트스트림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현대기아차그룹 최초로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현대자동차가 지난 4월 쏘나타를 출시하면서 소개했던 블랙박스 기능의 일종인 빌트인캠도 적용했다. K7은 이번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엔진 라인업을 정리했다. 기존의 3.3리터 가솔린 엔진은 사라졌고 2.4리터 엔진 대신 2.5리터 스마트스트림을 적용했다. 이외에도 2.4리터 가솔린 하이브리드와 2.2리터 디젤 등 총 5개의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또, 하이브리드와 디젤을 제외한 모든 가솔린 엔진 라인업에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특히, 3.0리터 가솔린 엔진은 그랜저와의 경쟁 우위를 위해 핸들 조향 방식을 R-MDPS로 만들었다. 기존의 그랜저는 C-MDPS를 사용하면서 고급차에 걸맞지 않는다는 평가가 있었다. 기아자동차가 그룹 최초로 선보인 2.5리터 스마트스트림 엔진은 직분사와 간접분사의 장점을 결합했다. 일반 시내 주행과 같은 저속에서는 MPI 인젝터를 사용하고 고속도로와 같은 고속 영역에서는 GDi 인젝터를 사용해 엔진의 성향을 바꾼다.부분변경인 만큼 편의사양은 대폭 추가했다. 지능형 주행안전 사양인 ADAS를 추가했다. 또, 방향지시등을 켜면 후측방 영상을 계기반에 보여주는 기능도 더했으며 차로유지보조, 터널 및 악취지역 진입 전 자동으로 창문을 닫고 공조시스템을 내기 모드로 전환하는 기술을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이같은 기능은 기아자동차가 K9을 출시하며 적용한 사양이다. 실내에는 12.3인치의 대형 화면을 사용했고 내비게이션은 자동 무선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대형 화면은 빌트인캠과 연결되어 차량 사방을 보여주고 블랙박스와 같이 녹화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한편, 신형 2.5리터 스마트스트림 엔진은 당분간 출고가 늦어질 전망이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초기에 2.5리터 엔진 출고는 조금 늦어질 예정이며 다른 엔진 모델로 먼저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오토캐스트=이다일·이다정 기자 auto@autocast.co.kr
  • 신차급 디자인 변화, 기아차 K7 페이스리프트 실내외 렌더링 공개
    데일리 뉴스 2019-06-03 10:04:59
    기아자동차가 K7 부분변경 모델 ‘K7 PREMIER(K7 프리미어)’의 실내외 렌더링을 3일 공개했다. 실내외 전반에 걸친 신차급 디자인 변화가 특징이며 이달 중 사전계약에 돌입한다. K7은 지난 2009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현재 모델에 이르기까지 면 발광 방식의 LED 라이트, 음각 라디에이터 그릴, Z자 형상의 LED 라이트 등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여 왔다. 이번 K7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통해 또 한 번의 디자인 혁신을 시도했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외관은 ‘담대하고 과감한 조형으로 완성된 고급스럽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콘셉트로 했다. 전면부는 2세대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인 음각 그릴의 크기를 더욱 키웠다. 또 그릴 내부에는 두꺼운 수직형 바(bar)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Z라인 LED 주간주행등은 라디에이터 그릴의 테두리에서부터 헤드램프 하단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형태로 변경했다. 후면부는 차체를 가로질러 좌우의 리어램프와 연결되는 긴 바(bar) 형태의 라이팅 디자인을 적용했다. 전면부와 통일감을 이루는 Z라인 LED 램프는 좌우를 가로지르는 바 안에서 간격을 두고 점점 짧아지는 형태의 라이팅으로 연결했다. 실내는 깔끔한 수평형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고급 소재와 첨단 기술의 각종 편의 장치가 미적, 기능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고품격 공간’을 지향했다. 운전석 도어부터 클러스터(계기판), 센터페시아를 거쳐 조수석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라인의 정렬감을 개선해 안정적인 느낌과 와이드한 개방감을 강조했다. 주요 부위에는 원목의 질감을 그대로 구현한 우드 그레인 소재와 크롬 메달 소재를 조합했다. 또 대화면 AVN 모니터와 송풍구를 넓고 날렵하게 디자인하고 각종 버튼류의 배치를 최적화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곧 출시될 K7 PREMIER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신차 수준으로 신사양을 대거 적용해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갖출 것으로 자신한다”며 “디자인 역시 기아차만의 혁신적인 디자인을 발전시켜 도로 위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
  • 벌써 세 번째 연식변경 기아 ‘스팅어’
    데일리 뉴스 2019-05-09 12:19:57
    2020년형 기아 스팅어 스팅어는 성공하고 있을까. 기아자동차가 내놓은 고성능 스포츠 세단 스팅어가 벌써 세 번째 연식변경을 출시했다. 기아차는 8일 상품성을 강화한 2020년형 스팅어를 출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연식변경 모델을 일찍 내놓는 것은 기존부터 있었던 일이지만 때마다 재고 모델을 할인 판매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도 보였다. 스팅어는 전 세계 연간 판매량 2만여대 가운데 국내에서 1/4 정도를 소화하고 있다.기아자동차가 지난 8일 상품성을 강화한 ‘2020년형 스팅어’를 출시했다. 지난 2017년 첫 출시 이후 세 번째 연식변경 모델이다. 초기에는 국산 스포츠 세단이라는 장르를 열며 큰 호응을 받았지만 상대적으로 실제 판매량은 이를 따라가지 못했다. 올해 연식변경 모델에는 내장재를 바꾸거나 패키지를 추가하면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 2020년형 기아 스팅어 스팅어는 기아차가 2017년 미국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처음 선보인 고급 스포츠 세단이다.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기아차가 스팅어 출시에 맞춰 프리미엄 브랜드를 위한 별도의 엠블럼을 사용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지만, 그대로 기아차의 브랜드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대신 국내에서 판매하는 스팅어에는 E자 형상의 새로운 엠블럼을 붙였다. 해외 시장에서는 KIA 엠블럼이 그대로 붙는다. 기아 스팅어 국내 판매량 지난 2017년 5월 스팅어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사전계약만 2700대를 기록하는 등 인기몰이를 했으나 기세를 이어가진 못했다. 국내에서는 월 평균 300대 수준으로 팔리며 지난해 총 5700대를 기록했다. 2019년형을 출시하면서 기존 모델을 최대 1000만원까지 할인해 판매하는 등 재고처리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2020년형 기아 스팅어 이번 2020년형 스팅어는 연식변경을 거치면서 안전성을 강화하고 실내 및 편의 사양을 추가했다. 전방충돌방지, 고속도로주행보조 등이 포함된 ’드라이브 와이즈’를 2.0T와 2.2D 플래티넘 모델부터 기본으로 탑재했다. 또 3.3T GT에는 다이내믹 밴딩 라이트, 스포츠 모드 연동 운전석 볼스터 조절장치를 새롭게 적용했다. 올 2월에는 2.0 가솔린 터보 모델에 고급 소재를 적용한 알칸타라 에디션 등을 출시하며 기아차 유일의 스포츠 세단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9 뉴욕오토쇼에서 공개한 스팅어 GTS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선방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는 1만7000대, 유럽 시장에서는 3853대를 판매하는 등 전 세계에서 총 3만1231대를 판매했다. 지난 달 열린 뉴욕오토쇼에서는 주행성능을 더욱 강화한 ‘스팅어 GTS’를 미국 시장에서 800대 한정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스팅어는 국내 광명 소하리 공장에서 만들며, 기아 씨드와 모하비, 옵티마(국내명 K5) 등을 조립하는 러시아 아브토토르 공장에서도 조립한다.한편, 자동차 업계의 연식변경이 빨라지고 있다. 고객이 빠져나가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인데 이번 2020년형 스팅어 역시 꽤 빠른 편에 속한다. 심지어는 1분기가 막 지난 올해 3월과 4월, 기아차는 K5와 K9의 2020년형 모델을 내놓기도 했다. 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
  • [상하이오토쇼] SUV는 현재 대세, 전기차는 차세대
    모터쇼 2019-04-19 17:22:46
    2019 상하이오토쇼 폭스바겐의 부스. 정면에서 왼쪽에는 대형 SUV 테라몬트 X가 자리잡았다. 메인 무대에는 컨셉트카 I.D룸즈(Roomzz)가 있다. SUV의 쿠페 컨셉트와 SMV 컨셉트도 공개했다. 중국에서 폭스바겐의 고향과도 같은 상하이에서 SUV를 중심으로 대거 신차를 출시했다. 폭스바겐이 공개한 I.D 룸즈 테라몬트 X는 중국형 모델의 이름이다. 유럽 등에서는 아틀라스로 판매한다. X라고 붙이면서 7인승의 SUV를 5인승으로 바꿨다. I.D룸즈는 자율주행 시대를 고려한 SUV다. 실내를 마치 방처럼 만들었다. 폭스바겐이 세계 주요 모터쇼에서 계속 공개하는 I.D 시리즈 가운데 하나다. 컨셉트카 이지만 2021년 중국에 양산을 예고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SUV.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SUV의 인기가 치솟은 지는 이미 오래다. 우리나라의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는 물론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을 포함해 심지어 포르쉐, 람보르기니까지 모두 SUV에 주목한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수익성이 높은 차종이라 선호하고 소비자들은 넓은 공간과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성으로 선호한다. Bordrin의 IV7 중국 상하이오토쇼도 별반 다르지 않다. SUV는 모든 브랜드에서 대세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소형 SUV ix25를 메인 무대에 올려놨다. 부스의 정면에는 중국을 겨냥한 현지화 디자인의 싼타페를 전시했다. 쉐보레 역시 트레일 블레이저, 트래커와 같은 SUV를 메인 무대에 전시했고 트래버스와 같은 기존의 SUV를 바로 그 앞에 두었다. 현대자동차 ix25 중국에 들어간 독일 브랜드도 현지화 SUV 모델을 내놓으며 관심을 모은다. 폭스바겐은 이미 티구안의 롱휠베이스 모델을 중국에만 출시했다. 기존에 세단에서 롱휠베이스 모델을 만들던 것을 기반으로 SUV도 길게 만든다. 아우디 역시 중국에서 소형 SUV Q2에 롱휠베이스를 적용했다. 언뜻 생각하면 롱휠베이스를 구입하려면 윗급을 사면 되지 않을까 싶지만 중국만의 특징으로 이해해야한다. 현대자동차 중국형 싼타페 SUV는 최근 10여년간 계속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짝퉁 브랜드까지 생겨났다.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랜드윈드’라고 브랜드명마저 비슷한 회사가 디자인을 베꼈다. 빠르게 달려가는 것을 본다면 확실하기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베꼈다. 그러나 지난 3월 중국 법원의 판결로 이제 디자인을 모방한 차는 보기 힘들 전망이다. 전기차로 눈을 돌려도 SUV 형태의 디자인이 대세다. 컨셉트카도 SUV 혹은 MPV와 같은 형태다. 세단 형태의 자동차가 오히려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중국의 브랜드 링크앤코 역시 SUV 모델 01을 내놨고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전기차 회사 NIO 역시 대형 SUV ES8을 시작으로 중형 SUV ES6를 내놓고 판매에 나섰다. 링크앤코 01 볼보 역시 소형 SUV XC40으로 모터쇼를 시작했는데 언론공개일에는 모든 차가 XC40이었다. 중국의 자존심과 같은 브랜드 ‘홍치’도 대형 SUV에 중국 전통 문양을 담아서 내놨고 바오준 역시 SUV RS-5를 메인 무대에 그리고 컨셉트카 RM-C도 SUV 형태로 만들었다. 중국의 문양을 세긴 홍치 거의 모든 브랜드가 SUV에 집중하다보니 자칫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일 것 같지만 상하이오토쇼의 자동차는 표정이 모두 달랐다. 특히, 길리(지리) 자동차는 인상을 결정하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독특하게 디자인해 시선을 모았다. 중국의 SUV 브랜드 해마는 마치 싼타페와 유사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전시장을 채웠고 보드린의 컨셉트카 IV7 역시 SUV를 바탕으로 했다. SUV 브랜드 해마의 메인무대 자동차 업계에서는 SUV의 대세가 전기차를 만나서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브랜드의 한 관계자는 “중국은 SUV 선호 성향이 강하고 큰 차를 좋아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같은 형태의 차가 많이 팔릴 것”이라며 “전기차의 파워트레인이 들어가면 지금의 넓은 공간이 더 넓어지고 시트의 배치를 포함한 활용도가 더욱 향상돼 실용적인 자동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하이=오토캐스트 이다일 기자 auto@autocast.co.kr
  • [상하이오토쇼] 짝퉁차 사라진 중국, 그래도 어디서 본 것 같은 이유?
    모터쇼 2019-04-17 19:25:09
    소위 ‘짝퉁 차’라고 부르던 디자인 모방 자동차가 사라졌다. 2019 상하이모터쇼는 중국이 자체 개발한 자동차가 대거 출품됐다.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모델만 총 111개, 총 출품 차량은 1,300대가 넘는다. 얼핏 보면 포르쉐가, 어떻게 보면 DS가 떠오른다. GAC의 브랜드 leopaard 약 500여 개에 이르는 자동차 회사가 중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는데 비슷하지 않기도 어려울 것. 그래도 확 달라진 중국 자동차 디자인을 둘러봤다. 지난 3월 말. 중국 자동차 업계에서는 주목할 만한 사건이 벌어졌다. 베이징 차오양 지방 법원은 영국의 랜드로버가 중국 자동차 브랜드 랜드윈드를 대상으로 제기한 디자인 도용에 대한 소송에서 원고인 랜드로버의 손을 들어줬다. 중국 차 브랜드 랜드윈드가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이보크 디자인 5가지를 도용해 시장에 혼란을 초래했다고 인정했다. 중국 법원이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디자인 도용 사례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첫 사건이다.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이보크 디자인을 베꼈다가 패소한 랜드윈드의 신차, 그래도 어딘가 닮았다 이후 처음 열린 중국 최대 규모의 모터쇼. 랜드윈드 부스는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의 차를 전시했다. 랜드로버를 그대로 베끼던 기존의 모습은 완전히 사라졌지만, 무엇인가 아직도 어디서 본듯한 모습이 남아있다. 중국 자동차 회사의 디자인 모방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중국의 저가 차 브랜드 체리는 GM의 글로벌 경차 마티즈를 그대로 베낀 것으로 유명하다. 랜드윈드가 디자인을 베끼고 절반 가격에 판매한 것과 달리 체리의 QQ는 마티즈를 그대로 베끼고도 비슷한 값을 받았다. 경차라서 가격 폭이 크지 않은 것도 이유지만 그만큼 중국 시장에서 모방차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때 쉐보레의 디자인을 베끼다가 최근에는 외국인 디자이너를 영입하며 즐거운 드라이빙을 내세운 체리자동차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는 중국의 막무가내 디자인 도용으로 전전긍긍했다. 중국의 법원은 여러 차례 이어진 디자인 모방 소송에도 중국 브랜드의 손을 들어줬다. 오히려 법정 비용까지 원고에게 부담하도록 판결하기도 했다. 실제로 피아트는 2008년 장성기차의 페리가 피아트 판다의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소송을 걸었지만 법정 비용까지 지급해야 했다. 2014년에도 포르쉐가 마칸의 디자인을 도용했다는 이유로 중타이자동차와 소송을 시작했지만 아직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 2019년 상하이오토쇼의 중국차는 사뭇 다르다. 전반적인 디자인이 세련됐다. 브랜드 역시 영어명을 주로 사용하고 자동차의 디자인 역시 유럽 브랜드의 컨셉트카가 바로 등장한 것 같은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자동차에 대한 디자인이 주로 바뀌었다. 하지만 ‘어디선가 본 것 같은 모습’은 아직도 남아있다. GAC의 leopaard는 어딘가 닮았다. 아마도 포*쉐 중국 자동차 디자인이 낯익은 이유는 먼저 제휴 때문일 수 있다. 전기차 링크엔코의 경우 모회사인 지리자동차가 볼보의 대주주이기 때문에 볼보와 링크엔코는 플랫폼을 공유한다. 이외에도 실내 디자인도 상당수 유사한 부품을 사용했으며 구조 역시 동일하기 때문에 전혀 낯선 자동차가 아니다. 만리장성에서 이름을 딴 브랜드 ‘그레이트 월’, 한자를 읽으면 ‘장성기차’다. 이 회사의 전기차 ORA R1은 2년 전 등장한 혼다의 컨셉트카 ‘어반 EV’와 닮았다. 혼다는 신차출시를 예고하며 컨셉트카를 내놓은 것인데 이 회사는 전기차를 출시해버렸다. 가격도 무려 1000만 원 정도이니 주행거리 320km대의 전기차로는 대단히 저렴하다. 이 차가 혼다의 컨셉트 디자인을 참고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부 브랜드는 중국차의 모방 때문에 컨셉트카를 내놓지 않는 사례도 있었다.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벨라는 컨셉트카 없이 전격 신차를 출시했다. 그레이트 월의 전기차 ORA R1 한편, 중국 자동차 업계는 최근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영입에 적극적이다. 이미 BMW, 포르쉐를 포함한 주요 유럽의 자동차 브랜드 디자이너가 중국 회사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 9월 중국 FAW그룹은 롤스로이스에서 던, 팬텀, 컬리넌 등 최신작의 디자인을 주도한 자일스 테일러를 디자인 담당 수석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마티즈 짝퉁차를 만들던 체리자동차는 마쓰다의 유럽 수석 디자이너 케빈 라이스를 디자인 부문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그레이트 월 (장성기차) 역시 BMW의 수석 디자이너 피에르 르클레어를 2013년에 일찍 영입해 디자인 총괄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이후 그레이트 월의 럭셔리 브랜드 웨이(WEY)의 디자인도 주도했고 2017년 기아자동차로 스카웃됐다가 지난해 9월 다시 시트로엥의 디자인 수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외에도 중국 최대의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하나인 BYD 역시 2017년 아우디 디자이너 총괄 볼프강 에거를 여입했다. 이후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 Pro EV500을 선보이기도 했다. 중국의 자부심이라는 브랜드 홍치의 대형 SUV. 헤드라이트와 그릴만 보면 어느 독일 브랜드가 떠오른다. 업계에서는 중국이 자동차 디자이너를 대거 영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의 자동차 제조사도 디자이너 유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르노삼성자동차를 포함한 일부 브랜드는 자체 디자인 개발 프로젝트가 줄어들자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중국차로 자리를 옮기는 사례가 속출했다. 상하이오토쇼에서 만난 한 자동차 기자는 “중국 자동차 디자인이 매우 빠르게 발전했다”라며 “과거에는 무턱대고 베끼는 수준의 차가 눈에 띄었던 반면 지금은 독자 디자인인데도 시선을 사로잡는 사례가 여럿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상하이=오토캐스트 이다일 기자 auto@autocast.co.kr
  • [상하이오토쇼] 인수합병 아직도 활발...중국차 현 주소는
    모터쇼 2019-04-17 09:21:17
    중국 전기차 브랜드 니오(NIO) 부스 @2019 상해모터쇼 ‘2019 상해모터쇼(Auto Shanghai 2019)’에서는 자국 브랜드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기존의 ‘싸구려’, ‘짝퉁차’ 이미지를 버리고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첨단 사양 등을 갖춰 글로벌 업체 못지 않은 제품을 선보인 제조사가 대폭 늘었다. 외국 기자의 입장에서는 브랜드의 이름 조차 읽을 수 없는 브랜드도 많았다. 북경모터쇼를 다녀오고 불과 1년 사이. 잠깐의 시간에도 많은 브랜드가 변했고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었다. 상하이폭스바겐의 부스, 별도로 다른 전시관에 폭스바겐 부스가 또 있다. 중국 브랜드가 오늘날 만큼 성장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초창기 중국의 자동차는 해외의 유명한 회사가 중국 지방정부와 손을 잡는 구조. '베이징현대', '상하이 폭스바겐'과 같은 회사가 그것이다. 각 지방 정부마다 자동차 브랜드와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다. 자국 시장이 세계 최대의 자동차 소비시장이 될 것으로 믿었고 현실로 그렇게 이뤄졌으니 앞다투어 달려갈 필요가 있었다.발전이 빠르면 필연적인 요소가 합종연횡. 난립하는 자동차 브랜드는 정리가 필요했다. 국가에서 생산 허가를 내주는 구조로 진행했지만 그래도 차를 연간 한 대도 판매하지 못하는 브랜드가 수두륵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방법이 나왔고 그 중 하나가 인수합병이다. 90년대 초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중국 토종 업체와 합작사를 설립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수천 개의 중국 브랜드가 난립하다가 지금은 대형 브랜드를 중심으로 완성되는 분위기, 어느 정도 정리가 됐다. 베이징 자동차(BAIC MOTOR) 합작 브랜드 예로 들면 상하이자동차(上汽・SAIC), 중국제일자동차(一汽・FAW), 베이징자동차(北汽・BAIC), 치루이(奇瑞・CHERY), 창안(長安・CHANGAN), 지리(吉利・GEELY), 창청(長城・Great Wall), 둥펑(東風・DFL), 장화이(江淮・JAC) 등이 있다. 중국 5대 자동차 제조사 중 하나로 꼽히는 상하이자동차(SAIC)는 수십 개의 완성차 회사 및 부품 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1982년 폭스바겐과 합작해 상하이폭스바겐을 설립한 이후 GM, 쌍용차, MG 로버그룹 등을 인수했다. 현재는 럭셔리 브랜드 ROEWE(로위), 전기차 브랜드 맥서스(MAXUS) 등을 따로 운영하며 역할을 구분하고 있다. 모건의 옛날 차를 전시해 브랜드의 전통성을 살리려는 준비를 했다. 상하이오토쇼의 시작 무대도 역시 상하이자동차가 차지했다. 관련회사가 모두 한 곳에 모여있다. 상하이모터쇼, 상하이자동차, 로위를 포함해 완전히 다른 무대를 나란히 만들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로위. 영국 로버그룹에서 자동차 관련 생산 라인과 판매권 일부를 인수했다. 전격적인 브랜드 인수는 실패해 비슷한 이름의 브랜드를 만들었을까. 엠블럼까지 비슷하다. 로위의 신형 컨셉트카 로위는 올해 비전 컨셉트라는 차를 메인 무대에 올렸다. 유럽, 특히 영국의 전통을 강조하고 싶은 분위기다. 엠블럼 역시 유럽 가문의 문장과 비슷한 디자인이며 모델로 서양인을 세웠다. 상하이자동차의 독특한 분위기가 여기서 나온다. 중앙에는 상하이자동차의 관련회사를 모두 모아 조형물을 만들었다. 천정에 높게 달린 조형물은 한 눈에 관련 회사를 둘러볼 수 있게 만들었는데 중국 자동차 기업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듯하다. SAIC 관련 회사를 모아서 보여준다 홍치의 E-HS3 초기 제휴선을 어디로 정했는지에 따라 브랜드의 특징도 매우 많이 달라졌다. 독일계 자동차와 제휴 관계가 있는 회사는 지금도 비슷한 분위기를 갖고 있다. 생산하는 자동차 역시 독일차를 기반으로 만들어서 인기가 좋다. 처음에는 해외의 유명 자동차 제조사와 합작 형태로 운영하다가 별도의 브랜드를 추가하기 시작했고 고급차, 친환경차, 대중차, 소형차, 상용차 등 종류별로 별도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독일계 회사와 손을 잡은 브랜드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1953년 만들어진 중국 최초의 자동차 브랜드 중국제일자동차(FAW, 한자를 읽으면 중국제일기차다). 폭스바겐, 토요타, 아우디, 마쯔다 등과 합작사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아울러 중국의 롤스로이스로 불리는 고급 브랜드 ‘홍치’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모터쇼에서 홍치 부스에는 최근 젊은층 공략을 위한 비교적 크기가 작은 세단이나 전기 SUV 등을 앞세워 전시했고 옆에는 대형 SUV에 중국의 디자인을 더한 모델을 전시하기도 했다. 홍치의 대형 SUV에 중국의 디자인을 더했다. 올해 모터쇼에서 목격한 가장 큰 트렌드 가운데 하나는 소위 짝퉁차의 몰락과 전기차의 부흥이다. 과거 쉐보레의 디자인을 도용했던 체리자동차는 '달리는 즐거움'을 주제로 내세우며 신차를 발표했지만 큰 관심을 받지는 못했다. 아우디 출신의 유명 디자이너를 영입하고 자체 디자인으로 경쟁에 나섰지만 평범한 분위기. 중국의 5대 자동차 브랜드로 불리던 회사인데 이번 모터쇼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랜드로버와의 디자인 도용 소송에서 최근 패소한 중국차 브랜드 랜드윈드의 신차 대신 체리의 부진은 새로운 브랜드 코로스(QOROS)가 이어가고 있다. 엔진니어의 대부분을 독일인으로 영입했고 MINI 브랜드의 수장 거트 할더브란트를 영입하며 2011년부터 힘을 싣고 있다. 체리자동차가 절반의 지분을 갖고 나머지는 해외의 자본유치를 통해 만든 회사인데 초창기 중국 자동차가 지방정부와 해외 자동차회사의 결합이었다면 최근에는 자체 자동차 브랜드가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자본을 섞는 방법이 유행하고 있다.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NIO의 부스에서 상담하는 모습 이외에도 중국이 2014년부터 시행한 신조차운동(新造车运动)을 기점으로 전통적인 자본의 결합을 벗어난 소위 '스타트업' 형태의 자동차 회사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중국의 테슬라라고 부르는 NIO는 자동차 관련 웹서비스를 제공하던 IT가이 '리빈'이 창업했다. 초기 투자자를 모집했는데 중국의 텐센트에서 지분을 사들였고 미국의 투자자들도 관심을 보이면서 나스닥 상장을 이뤄내기도 했다. 이같은 회사의 등장으로 중국 자동차 산업은 최근 6년 사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전기자동차를 만들면서 간소화된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시도가 가능해지자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있다. 물론 부작용도 있어서 6년 전 50여개에 불과하던 전기차 제조사가 지금은 약 500개 까지 늘어났고 이들의 연간 생산량을 합하면 1000만대에 이른다. 중국의 자동차 업계에서는 현재 전기차의 수요가 지난해 기준으로 130만대. 올해 크게 늘어난다고 가정해도 200만대에는 못미칠 것으로 예상하며 나머지 800만대의 생산물량은 어떻게 될 것인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 차 회사의 한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초기 중국 자동차 업계가 크게 발전하다가 인수합병이 지속됐다"며 "최근의 전기차 붐을 지켜보면 필연적으로 인수합병 혹은 폐업과 같은 극단적 방안들이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한편 우리나라 자동차 발전 역사도 이와 비슷한 면이 있다. 현대자동차가 기아자동차를 인수하고, 쌍용자동차는 SUV 모델 위주로 재편되는 등의 합병화 조치가 이뤄졌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 같은 조치가 시장에 반하긴 하지만 국내 자동차 산업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상하이=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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