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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터쇼] 이 시국에 일본을? 도쿄모터쇼 방문기 #1
    모터쇼 2019-10-23 09:54:08
    짐을 가볍게, 마음도 가볍게. 이번 도쿄모터쇼에 방문하며 결심했다.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고 아무것도 가져오지 않겠다. 그렇게 배낭 하나에 짐을 꾸렸고 노트북, 카메라, 간단한 옷가지만 챙겨서 비행기를 탔다.#도쿄모터쇼 D-1지난 밤 에티오피아 항공이라는 뜻밖의 비행기를 타고 늦게 도쿄에 도착했다. 입국 수속에는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의 손님을 환영하는 메시지가 붙어있다. 같은 비행기에서 내린 누군가도 6명이나 되는 경호원의 호위를 받으며 출국장을 빠져나갔다. 우리나라의 이낙연 총리도 일본을 방문한다고 한다. 이 시국에. 주목된다. 도쿄모터쇼 언론공개 전날의 입구 풍경. 비가 오는 날씨에 조금은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의 전시장 입구 일왕 즉위식이 열린 22일. 일본 도심은 조용했다. 임시공휴일이라 비행기 가격은 높게 올라갔고 도심의 호텔도 비싸다. 정오가 되자 즉위식을 TV에서 보여줬고 점심을 먹으러 나간 거리에서는 뜻밖에 ‘왕권국가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마주쳤다. 경찰이 삼엄하게 둘러싼 가운데 행진이 이어졌다.미리 다녀온 도쿄모터쇼장, 오다이바 빅사이트는 한산했다. 비도 내려서 을씨년스럽다. 이미 도쿄모터쇼는 10년 가까이 참석했기 때문에 익숙했는데 올해는 유난히 조용하다. 저녁에 뉴스를 보고 안 사실인데 이 시간에 토요타에서는 일본의 기자들과 외신 기자를 대상으로 오다이바 ‘메가웹’에서 ‘퓨처 엑스포(Future Expo)’ 전시장을 미리 둘러보는 행사를 열었다. 일본의 그 누구도. 한국의 일본자동차 브랜드 관계자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행사였고 초대받지 못했고 그다지 아쉽지는 않다고 위안했다.#도쿄모터쇼 D-0모터쇼 당일. 보통 모터쇼 프레스데이 첫 날은 새벽 6시쯤 숙소를 나선다. 8시 전후로 프레스컨퍼런스가 시작하는데 가장 중요한 내용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표가 여유롭다. 몇 개의 일본 브랜드 자동차 회사를 제외하면 특별한 행사가 없다. 특히,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질 내용은 드물다. 일본은 자동차의 갈라파고스 같은 곳이며 특유의 우핸들, 가솔린, 경차, 박스카와 같은 독특한 문화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에 들어오는 일본차는 대부분 미국에서 판매하고 인기 있는 차종이다. 즉, 브랜드는 일본이지만 취향은 미국 스타일이다. 모터쇼 당일. 한국어판 안내책자가 있다. 가져가는 사람은 많지 않은 모양이다. 모터쇼장의 구성이 예전과 다르다. 입장권을 발급하는 공간도 위치가 바뀌었고 프레스센터도 지하 1층에서 6층으로 옮겼다. 행사장의 규모도 줄었고 차로 3분 거리의 토요타 ‘메가웹’이라는 전시장을 모터쇼의 ‘아오미 전시장’이라는 이름으로 사용하는 것도 독특하다. 도쿄모터쇼 준비로 빅사이트의 공간 일부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데 토요타자동차가 2020년 올림픽 준비위원회의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란 이유도 있다. 그래서인지 퓨처 엑스포를 준비한 일본자동차공업회 모터쇼 특별위원회 위원장 역시 토요타자동차의 사람이다.모터쇼의 구성은 빅사이트의 서, 남 전시장과 차로 3분 거리의 아오미 전시장 그리고 토요타의 메가웹 공간을 활용한 ‘퓨처 엑스포’로 구성했다.#그래도 우리가 관심 가져야 할 차국내에서는 일본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고 한, 일 관계는 예전 같지 않지만 모터쇼에서는 자동차와 기술에 대해 봐야 한다. 단적으로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의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기술과 경쟁을 벌이는 브랜드는 토요타가 유일하다. 특히, 2020년 올림픽을 앞두고 수소차와 전기차, 자율주행차를 세계에 홍보하겠다는 전략을 세워두고 있다.이번 모터쇼에서도 토요타자동차와 닛산, 혼다 등 주요 브랜드는 신차를 발표한다. 토요타는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의 컨셉트 모델을 새로 발표한다. 토요타의 TNGA 플랫폼을 적용해 양산 승용차의 모습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 2020 올림픽에서 근거리 셔틀로 활용할 자율주행 자동차 e-팔레트도 등장한다. 네모난 상자 형태의 자동차로 전기차+자율주행을 합친 모델이다. 렉서스도 EV 컨셉트를 발표하고 닛산은 IMk라는 경차 크기의 시티 커뮤터를 출시한다. 혼다는 지난 도쿄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하고 이후 유럽 모터쇼에서 컨셉트에서 양산으로 이어지는 모델을 공개했던 전기차 ‘e’를 공개한다. 2020년 양산을 앞둔 상태라 완성판에 가까운 모델이 등장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마쯔다, 스즈키, 스바루, 미츠비시 등이 신차를 출시하지만 국내에선 볼 수 없는 모델들이다. 혼다가 발표한 'e' 모델 유럽 브랜드 가운데는 메르세데스-벤츠가 1회 충전으로 700km를 주행할 수 있는 비전 EQS 컨셉트를 출품하고 르노는 국내에 클리오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는 소형차 루테시아의 신모델을 선보인다. 일본에서는 과거 혼다의 클리오라는 차가 있었기 때문에 이름을 바꾸었다.도쿄모텨쇼는 46회를 맞았다. 전 세계 7개국 186개 기업이 참가했다고 조직위원회가 밝혔지만 실감하는 규모는 크게 줄었다. 과거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히던 규모에서 이제는 일본의 잔치가 된 느낌이다. 도쿄모터쇼는 올해 입장객 100만 명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일본자동차공업협회 도요타 아키오 회장(토요타자동차 사장)을 중심으로 부흥에 나섰다.2부에서 계속auto@autocast.co.kr
  • 입장객 77만 명 도쿄모터쇼 폐막...달라진 위상
    모터쇼 2017-11-06 10:00:55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2017 도쿄모터쇼가 5일 폐막했다. 조직위원회는 총 77만1200명이 방문해 2015년의 전회에 비해 방문자가 약 4만 명 줄었다고 밝혔다. 2017 도쿄모터쇼 토요타가 2017 도쿄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TJ크루저 올해 도쿄모터쇼는 개막 직전 태풍 22호 사올라가 일본으로 상륙하면서 사상자를 내는 등 긴장감 속에 준비를 마쳤다. 언론공개를 포함해 첫 주말에는 하루 10만 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방문자수를 기록해 예전같이 못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혼다자동차의 언론 발표, 콘셉트카 3대와 모터사이클 1대로 무대를 꾸몄다 다이하츠의 부스 도쿄모터쇼의 관람객이 80만 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11년 오다이바의 빅사이트로 장소를 옮기고 처음이다. 이번 모터쇼에는 수입차 브랜드가 대거 불참을 선언했고 특히, 수억 원에 이르는 고성능 럭셔리 브랜드는 대다수 참가하지 않는 등 예전과 달라진 위상을 보여줬다. 토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 브랜드가 주도했지만 아시아 모터쇼의 패권을 더 이상 유지하기는 어려워보였다. 특히, 9월 열린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와 이달 말 개최 예정인 미국 LA모터쇼 등 굵직한 글로벌 이벤트 사이에 끼어있어 자동차 업체들의 참가가 더욱 부진했다. 닛산의 콘셉트카 전시관 닛산자동차 부스 렉서스 LS+콘셉트 올해는 일본차 브랜드가 자율주행 이후의 커넥티비티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전시를 이끌었다. 토요타는 TJ크루저, 센추리 등의 콘셉트카와 양산 직전의 차를 공개하며 바람몰이를 했고 혼다는 도심형 전기차 콘셉트를 공개하며 아주 가까운 미래의 차를 보여줬다. 오토캐스트=이다일 기자 auto@autocast.kr
  • [도쿄모터쇼] 시트로엥 DS7 크로스백
    신차공개 2017-10-30 09:28:32
    프랑스 자동차 시트로엥의 변신이 훌륭합니다. 럭셔리 시장을 지향하더니 이제 아주 고급스러운 느낌의 차를 내놨습니다. DS7 크로스백은 내년 출시를 앞두고 모터쇼에서만 볼 수 있는 차 입니다. 이 차가 본격적으로 TV에 등장한 것은 프랑스 대통령의 의전차로 잠시 모습을 드러내면서 부터입니다. 실내는 어느 차보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입니다. 비싼 재질을 많이 사용해서가 아니라 독특한 디자인이 일관되게 차의 모든 곳에서 빛을 냅니다. 최근에 본 차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차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백미는 시계. 디지털 시계를 이렇게 아름답게 만든 브랜드는 본 적이 없습니다. 잠시 실내를 살펴본다면 시선을 사로잡는 역할을 합니다. 이 차는 내년 우리나라에 DS가 독자 브랜드로 런칭하면서 등장할 전망입니다. 아직 출시 일정까지는 나오지 않았지만 중형 SUV 시장에서 아주아주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쿄=오토캐스트 이다일 기자 auto@autocast.kr]
  • [현장리뷰] 도쿄모터쇼 혼다 콘셉트카 3종
    신차공개 2017-10-28 11:03:32
    [도쿄=이다일 기자] 혼다자동차가 전동화 전략을 넘어서는 새로운 시대의 탈 것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혼다는 25일 언론공개를 시작으로 개막한 2017 도쿄모터쇼에서 EV 콘셉트카 3종을 포함한 신차를 선보이며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혼다는 '어반 EV 콘셉트'를 통해 아주 가까운 미래 혼다의 전기자동차가 어떤 모습이 될 지 소개했다.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한 이후 2019년 유럽출시, 2020년 일본 출시를 예고한 이 차는 향후 혼다의 전동화 전략에 핵심이 될 전망이다.또한, '스포츠 EV 콘셉트'는 어반 EV를 기반으로 한 미래의 전기스포츠카를 보여줬다. 혼다의 대표작 S2000의 후속이 등장할 것이라는 소문이 한때 돌았지만 이 차에 관한 이야기인 것으로 마무리됐다. 혼다의 타카히로 하치고 사장은 모터쇼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스포츠 EV 콘셉트의 자세한 사양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다만, 어반 EV에서 보여준 전동화 전략의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혼다는 자동차의 전동화와 자율주행에 이어 감정을 전달하고 파악하는 AI 기술의 도입을 발표했다. 운전자의 스트레스 상태 등을 분석해 이에 맞는 주행 여건을 제공하는 등 자동차가 사람, 주변 사물과 적극적인 교감에 나선다. 올해 도쿄모터쇼에는 일본차 브랜드가 주를 이뤘으며 수입차 업체는 대거 불참했다. 특히, 고급 스포츠카, 럭셔리 세단 브랜드는 모터쇼 참가 대신 자체 행사를 기획해 운영해 예전 보다 낮아진 모터쇼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오토캐스트=이다일 기자 auto@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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