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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만대 클럽 볼보자동차 ‘서비스 바이 볼보’ 런칭...유지비↓ 전문성↑
    데일리 뉴스 2020-06-18 10:02:16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지난해 1만대 클럽에 진입한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올해는 고객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18일 볼보자동차는 서비스 통합 브랜드 ‘서비스 바이 볼보(Service by Volvo)’를 런칭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것. 볼보자동차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 브랜드 도입을 통해 유지비용을 낮추고 예약 및 작업 속도와 서비스 전문성을 높인 고객 중심 서비스 설계한다. 세부적으로는 ▲고객 부담을 줄여주는 안심 케어 ▲최상의 차량 컨디션 유지를 위한 전문 테크니션 관리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로 구성된다.먼저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현재 모든 차종을 대상으로 5년 또는 10만km의 워런티 및 주요 소모품 무상 교환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에는 공식 워런티 종료 이후 유상으로 교체된 순정 부품을 횟수와 상관없이 보증 받을 수 있는 ‘평생 부품 보증(Customer Lifetime Parts Warranty)’을 도입했다. 여기에 친환경 파워트레인 보급 확대를 위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T8)모델의 고전압 배터리 보증기간을 8년 또는 16만km으로 연장한다. 이 밖에도 ▲평생 무상 사고 견인 ▲업계 최장 기간(5년 또는 10만km) 긴급 출동 서비스 ▲무상 소프트웨어 및 지도 업데이트 ▲90클러스터 대상 수리 후 무상 딜리버리 서비스(연2회, 5년 또는 10만 km까지)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전문 테크니션 관리 서비스도 업계에서 유일하게 시행 중이다. ‘볼보 개인 전담 서비스(VPS)’로 불리는 해당 서비스는 ‘내 차 주치의’ 개념을 적용해 전담 테크니션이 예약부터 상담, 점검, 고객 안내까지 일괄 책임지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2인 1조로 작업 시간을 단축하는 볼보 트윈 서비스(Volvo Twin Service)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식 서비스센터에는 볼보자동차 전용 전문 진단 장비인 VIDA와 더불어 글로벌 와이파이(Global Wi-Fi)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서비스 전용 와이파이 환경이 구축된 센터에서는 입고와 동시에 차량 진단작업이 가능하다. 여기에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볼보 사고 수리 프로세스(사고수리형 정밀 계측 장비, 페인트 교육 인증 시스템, 사고수리 견적 시스템, 일반정비 공임 시스템)도 마련했다. 아울러 테크니션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서비스 기술 경진대회(VISTA), ▲서비스센터 인력 교육 프로그램(VCPA), ▲VCGSC 인증정비사(Volvo Cars Global Standards of Competence) 마스터 테크니션 양성 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새로운 재고관리 프로젝트VMI(Volvo Managed Inventory)를 도입해 약 95%의 부품 준비율 및 1일 1-2회 부품 배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단종 부품 관리 및 클래식카 모델 부품 제공을 위한 시스템을 설계해 지속적으로 부품 공급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예약 어플리케이션도 선보인다. 모든 스마트폰 환경(iOS/안드로이드)에서 전국 서비스센터의 위치 및 정보, 정비 예약 등을 제공하고 있는 해당 어플리케이션은 오는 7월 중 출시한다. 실시간 예약은 물론 단계별 실시간 정비 알람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비 이력을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차량 입고부터, 정비, 검수, 정비 완료까지 4단계에 걸쳐 실시간 푸시알림 서비스 및 예상 정비 완료 시간을 제공받을 수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그동안 서비스 강화를 위한 노력들을 이어온 결과 현재 국내 등록된 모든 볼보 차량(Carpark)수는 2014년 대비 약 127% 증가한 반면 서비스 워크베이 수는 무려 191%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현재 예약 후 고객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전국 평균 5일 가량에 불과하다”며 “이와 더불어 2023년까지 서비스센터 93%, 워크베이 수를 95% 확충해 더욱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 상반기 분당 판교 및 의정부, 제주 등에 서비스센터를 신설했다. 하반기에는 해운대, 천안, 수원 등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주요 지역의 서비스센터를 확장할 계획이다. 여기에 향후 3년간 1500억원을 투자해 새로운 고객과의 접점을 고려한 대대적인 네트워크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다.dajeong@autocast.kr
  • “수입차 수리비 부담 더세요” 볼보 업계 최초 ‘평생 부품 보증’ 도입
    데일리 뉴스 2020-06-01 11:27:19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업계 최초로 평생 부품 보증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유상으로 교체된 순정 부품(공임 포함)에 대해 횟수와 상관없이 평생 무료로 수리해주는 제도다. 지난 2009년 크라이슬러의 파워트레인 평생 보증과 2014년 폭스바겐의 평생 엔진오일 무상 교체 서비스 사례가 있지만 교체 부품 전체를 대상으로 한 평생 보증 서비스는 볼보자동차가 처음이다. 대상은 2020년 6월 1일 이후 유상으로 부품을 교체하고 정보 제공에 동의한 모든 볼보자동차 고객이다. 특히 해당 서비스는 보증 부품이 다른 부품에 영향을 미쳐 2차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도 동일한 혜택이 적용된다. 평생 부품 보증을 지원하는 타 국가에서 진행된 유상 수리 역시 포함된다. (*수리 지연 발생 사례 제외) 이를 통해 고객은 공식 보증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도 큰 부담 없이 차량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유지하며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게 됐다. 단 1년 또는 1만5000km(선도래 기준) 기준의 정기 점검 및 교환 주기를 준수하고, 오너스 매뉴얼에 따른 권장 차량 관리 방침을 지켜야 한다. 또 차량 등록증 상 소유주 변동이 생길 경우 보증혜택은 종료된다. 보험 수리나 운전자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수리, 불법 개조, 순정 부품을 사용하지 않아 발생한 부품 교체 등은 적용되지 않는다. 여기에 주기적으로 교환이 필요한 타이어, 브레이크 패드 및 디스크, 점화 플러그, 필터류 등의 소모품을 비롯해 배터리, 판금∙도장 등 품목은 제외된다. (* 보증 부품 단종 시 혜택 소멸)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평생 부품 보증 도입은 일반적으로 고객들이 우려하는 수입차 유지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볼보자동차의 매력을 오랫동안 경험할 수 있는 볼보만의 특별한 서비스”라며 “볼보자동차는 스트레스 없는 진정한 소유의 즐거움과 지속적인 고객 만족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업계 최초 레몬법과 더불어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또는 10만km의 무상 보증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강화를 위해 전년 대비 25% 확대된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분당 판교 및 의정부, 제주 등에 서비스센터를 신설했다. 여기에 기존 시설의 재정비 및 시설 확대와 더불어 테크니션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커리큘럼 개발 등을 지속할 계획이다.dajeong@autocast.kr
  • 볼보 신차에 들어가는 T맵, 기존 고객도 사용 가능할까?
    데일리 뉴스 2020-05-15 11:58:22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볼보자동차의 2022년형 신차부터 적용되는 T맵을 기존 차량은 사용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일부 딜러 사이에서는 기존 차량도 업데이트하면 T맵 사용이 가능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신차의 하드웨어 자체가 변경 생산돼 기존 차량과 시스템 호환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볼보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 11일 볼보자동차는 SK텔레콤과 협력해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기술을 2022년형 신차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T맵 오토(내비게이션)·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음악플랫폼 플로(FLO) 등을 포함한다.이 시스템이 적용되면 볼보자동차 고객들은 9인치 디스플레이에 꽉 찬 내비 화면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볼보자동차는 기존에 애플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오토를 제공하지만 내비를 포함한 다양한 기능을 전체화면으로 띄울 수 없다는 것을 단점으로 지적받아왔다.2022년형 신차부터 T맵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차량 구매를 앞둔 일부 소비자들은 고민하고 있다. “추가금을 받더라도 기존 센서스에서 가능하도록 해야한다”, “기존 차량을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하면 좋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최소한 애플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오토를 화면 상단에 배치하기만해도 좋을 것 같다”는 등의 의견이 있었다.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기존에 차량 하드웨어 자체가 변경 생산되기 때문에 하드웨어 자체가 달라서 기존 차량과 호환이 불가능하고, 소프트웨어 자체 업데이트 만으로는 변경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안드로이드 오토나 애플카플레이 사용자를 위해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편의성을 높여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볼보의 2022년형 일부 차종에 한해 순차 적용될 예정이며, 상세한 차종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dajeong@autocast.kr
  • [오토캘리포니아#09] 캘리포니아서 만난 볼보차 디자이너 이정현
    데일리 뉴스 2019-12-04 10:31:29
    볼보자동차 캘리포니아 디자인센터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이 감도는 11월의 미국 캘리포니아. 한국에서 챙겨온 얇은 재킷을 여며 입고 캘리포니아주 카마릴로에 위치한 볼보자동차의 위성 디자인 센터(satellite studio)를 찾았다. 볼보자동차의 한국인 디자이너 이정현 씨를 만나기 위해서다. 오전 11시, 띄엄띄엄 세워진 익명의 건물을 지나 내비게이션이 가리키는 곳에 멈춰 섰다. 표지판 하나 없는 깔끔하고 반듯한 건물이다. 건물 주변에 서 있는 여러 대의 볼보 차가 없었다면 볼보 디자인센터라는 것을 모르고 지나칠 만하다. 잘못 찾았나 싶어 문 앞을 서성이던 중 그가 커다란 통유리 문을 열고 나와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았다. 익스테리어・인테리어 디자이너, 디지털 모델러, 스튜디오 엔지니어를 포함해 스무명이 근무하고 있는 이곳은 조용하다 못해 적막했다. 입구에 놓인 토르의 망치를 지나 1층 VR 라운지를 둘러봤다. 각국의 볼보 디자인센터에서 근무하는 디자이너들이 가상 공간에 모여 리뷰하는 장소다. 이 외의 공간은 비공개여서 1층 창가에 자리 잡고 앉아 그의 이야기를 물었다. “졸업하니 서른, 돌아왔지만 하고 싶은 일 하고 있다” 볼보자동차 이정현 디자이너 볼보 XC60 메인 디자이너로 잘 알려진 이정현 씨는 볼보자동차에서 10년을 근무한 장기근속자다. 이젠 디자이너 앞에 ‘한국인’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게 민망할 정도로 많은 한국인들이 글로벌 자동차 회사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10년 전 만해도 그리 흔한 일은 아니었다. 그는 어떤 과정을 거쳐 이 길을 걷게 됐을까.“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기에 이 자리에 있는 것을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말로 입을 뗀 그는 “창의력을 발휘해 스케치를 뽑아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뽑아내는 게 즐거움 중 하나”라며 자신의 일을 ‘즐거움’으로 표현했다. 그만큼 자동차 디자인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했다.그가 볼보자동차 디자이너로 발을 디딘 것은 서른이 넘어서다. 처음부터 자동차 디자인을 공부한 것은 아니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이 일을 하기까지 오래 걸려 돌아왔다”. 지난 2017년 XC60 국내 출시 현장 그는 한국에 있는 대학교에서 기계설계학을 전공했다. 공군에 입대해서는 기체 정비병으로 지냈다. 비행기도, 자동차도 좋아했지만 기계 공부만으로는 부족함을 느꼈다. 제대 후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나섰다. 그러던 중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그림을 접목시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했다. 그리고 내린 결정이 자동차 디자인이다.디자인 공부를 위해 유학을 결심하고 복학 후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유수의 디자인 스쿨이 많지만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이 좋아 스웨덴으로 떠났다. 외국인 대상으로 학비가 없었던 것도 이유 중 하나다. 그렇게 그는 스웨덴 우메오 대학교에서 유학 생활을 시작했다. 졸업했을 때 나이는 서른이다. “한국 여백의 미, 스웨덴 디자인과 닮았다” 스웨덴에서 디자인을 공부하는 동안 그에게 그곳의 디자인은 어딘가 익숙했다. “부담스럽거나 이질적으로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자연스럽게 다가왔다”고 표현했다. 그는 자신을 ‘30년을 한국에서 살아온 한국 사람’, ‘문화나 취향 등 뼛속까지 한국인’이라고 설명하며 “돌이켜 생각해보니 우리나라의 비움・여백의 미학이 스웨덴의 라곰(lagom, 스웨덴어로 ‘적당한’, ‘충분한’, ‘딱 알맞은’을 뜻하는 말)과 어느 정도 맞아 떨어진다. 이것이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을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우리나라 사람들에 볼보의 자동차가 인기 있는 이유 중 하나로는 한국의 미와 스웨덴 디자인과의 오묘한 접점을 꼽았다. 그는 또 “사람들은 새로운 것에 대한 열망이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익숙했던 프리미엄・럭셔리와는 다른 새로운 프리미엄이 바로 스칸디나비안 럭셔리라고 생각한다. 볼보자동차가 그 갭을 정확히 메웠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XC60, 더 이상 뭔가 할 수 없을 만큼 신경썼다” 한국인이어서 자연스럽게 익혀왔던 여백의 미, 스웨덴에서 디자인 공부를 하며 배웠던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은 그가 주도해 디자인한 XC60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그에 따르면 XC60을 만들며 공들이지 않은 부분은 단 한 군데도 없다.XC60는 볼보자동차의 캐시카우(Cash Cow)다. 1세대가 나왔을 때부터 제일 잘 팔렸다. 그만큼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부담감도 느꼈을 터. 그는 “차가 새로 나오면 몇 십 년을 타야하고, 박물관에도 가야하는 등 계속 남을 것이기에 마스터피스를 디자인한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대충한다는 생각은 없었다. 많은 디자이너들이 그렇지만 작업 당시 잠도 안자고 밥도 안 먹고 임했다”고 말했다.이어 “XC60을 만들어가면서 더 이상 뭔가 할 수 없을 만큼 신경을 많이 썼다. 당시는 쓸데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데 있는데 까지 욕심을 많이 부렸다. 차를 들어 올려야 보이는 언더실드 디자인까지도 심혈을 기울였다. 병적이라고 할 만큼 신경 쓰고 스스로를 많이 힘들게 했지만 지금은 후회가 없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XC60 그의 XC60 스케치가 최종 선정된 후 양산까지 이어가는 과정에 어려운 부분들도 많았다. 양산 모델을 만드는 데 단순히 스케치로만 가능한 것이 아니기 때문. 그는 “양산 프로세스에서는 엔지니어, 마케팅 등과 협업이 필요하다. 이런 부분까지가 진짜 디자인의 과정이다”라고 설명했다.후속작에 대한 부담을 물으니 “다음 세대 XC60은 제가 안한다”며 안도(?)의 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후속작은 다른 디자이너들이 지금 준비 중이다. 앞으로 나오는 XC60도 제가 열심히 노력한 것 이상으로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 현재 그는 볼보의 미래 디자인의 방향성을 만들어가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막힐 땐 아무것도 안하는 게 방법”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도 힘든 순간이 오기 마련. 그 역시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지만 직업이 된 순간부터 나도 모르게 힘들어 할 때가 있다”고 말한다. 그 때마다 그는 ‘이 일을 하고 싶어하던 열정이 어디갔지?’, ‘왜 이렇게 힘들어할까?”라는 생각을 종종한다. 그럴 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이를 벗어나는 그의 방법이다. “잠을 자든 퇴근을 하든 일을 안 한다. 아무것도 안한다. 차 말고 전혀 다른 것들을 접하기도 한다. 일을 붙잡고 있는다고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충분히 쉬었을 때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고 에너지도 생긴다. 이게 나만의 노하우다”인터뷰를 마칠 무렵엔 자동차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조언도 남겼다. 그는 “가끔씩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들을 만나보면 벌써부터 열정이 없는데 어떻게 하고 싶은 걸 한다는 거지라는 생각이 든다”며 “꼭 하고 말겠다는 열정이 있어도 10년, 20년이 지나면 힘들어질 때가 오는데 처음부터 그런 열정이 부족한 친구들을 보면 조금 더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운 마음이 들 때가 있다. 이 일을 꼭 해야만 하는 이유에 기름을 부어주는 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dajeong@autocast.kr
  • 연간 12조원 사회적 비용발생…불편한 차 시트 때문에
    데일리 뉴스 2019-10-08 12:16:07
    [오토캐스트=정영철 기자] 불편한 자동차 시트로 인한 사회적 손실이 영국에서만 연간 12조원에 이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시트로 인한 통증으로 병가를 내는 등 간접적인 사회 비용까지 종합한 결과다. 8일 영국 자동차 매체 오토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볼보자동차 영국법인이 자동차 운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시트와 허리 통증에 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약 1/3의 응답자가 시트로 인한 허리통증을 경험하고 그로 인해 회사에 병가를 낸다고 응답했다. 설문 대상자 중 12%는 2일, 13%는 4일 병가를 낸다고 응답했다. 또한 5%는 5일, 또 다른 5%의 응답자는 일주일 이상 병가를 낸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영국엔 약 3200만 명의 근로자가 있고, 이들 중 68%가 운전을 해 통근한다. 조사에서는 “이들 중 3분의 1 이상의 운전자가 허리통증으로 인해 병가를 내 병원을 찾는다고 가정한다면, 연간 약 2800억에 가까운 돈을 의료보험과 병원비에 쏟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볼보자동차 영국법인의 매니징 디렉터인 크리스티안 엘베포스(Kristian Elvefors)는 “자동차에 장착되는 시트의 중요성과 그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생각보다 엄청나다”라고 말하며 “인체공학적 설계로 안락함을 제공하는 자동차 시트는 운전자의 고통을 덜어줌과 동시에 사회적 생산성을 증가시킬 수도 있는 중요한 장비다”라고 주장했다. 볼보자동차 개발 관계자는 “볼보자동차에 장착하는 시트는 다양한 체형과 몸무게의 운전자에게 편안함을 제공하기 위해 연질 합성 폼을 사용해 개발한 시트를 사용한다”며 “또한 시트에 사용되는 스프링도 안락함 개선을 위해 세심하게 조율된다. 우리의 인체공학 팀은 운전자에게 단 한 곳의 압박감도 제거하기 위해 바느질의 위치 하나까지도 신경 쓴다”고 밝혔다. 이 시트는 개발부터 시작해 완성까지 최대 5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cdyc37@autocast.kr
  • 소소하게 바뀐 완판車, 볼보 XC90 부분변경
    신차공개 2019-10-01 11:06:35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자사의 플래그십 SUV XC90의 2세대 부분변경모델을 1일 공개했다. 볼보자동차는 국내 들여온 모든 모델이 사전계약만으로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올해 1만대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XC90은 올해 8월까지 1,102대가 팔렸다. 부분변경모델 출시 두 달 전부터 계약을 마치고 지난달 할인없이 판매를 모두 마쳤다. 이번 XC90은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디자인에 소소한 변화가 생겼다. 기존 모델보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크기가 커지고 수직 크롬 바로 그릴을 채웠다. 이 밖에도 전후면 크롬 마감 처리된 범퍼 및 통합형 루프레일, 듀얼 테일 파이프, 다이아몬드 컷 휠(20/21인치)을 추가했다. 외장색은 기존 일렉트릭 실버를 대체하는 브라이트 실버와 함께 데님 블루를 더했다. 실내는 천연 리니어 월넛 소재를 전 트림으로 확장 적용했다. 파워트레인과 판매 가격은 그대로다. 볼보의 ‘드라이브- E 파워트레인(Drive-E Powertrains)’ 전략을 따라 설계된 3가지 엔진(D5 디젤, T6 가솔린,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 사륜구동(AWD) 시스템가 조합을 이룬다. 해외에는 신형 모델에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새로 추가했지만, 국내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가격은 트림별로 기존과 동일한 8,030만원~1억 3,780만원이다. 이와 함께 5년 또는 10만km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기본 제공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볼보가 제시하는 스웨디시 럭셔리 가치는 운전의 재미를 넘어 좋은 차를 통해 더 가치 있는 시간과 경험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것”이라며 “이 같은 브랜드 비전의 정점에 있는 플래그십 SUV, 신형 XC90을 통해 브랜드의 헤리티지뿐만 아니라 인간 중심의 철학까지 모두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dajeong@autocast.kr
  • 볼보 XC60 D5 연비 이례적 하향 정정...보상안 발표
    데일리 뉴스 2019-09-20 17:14:04
    [오토캐스트=정영철 기자] 볼보자동차가 수입 판매한 XC60 D5 AWD 모델의 공인연비를 자발적으로 시정했다. 기존 구매한 차량 소유주에게는 유류비 차액을 포함한 보상방안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인연비의 자발적 시정은 흔한 일이 아니다. 볼보자동차는 자체 검증 과정에서 일부 수치의 오류가 발견돼 바로잡는 조치라고 밝혔다. 볼보자동차는 기존 XC60 D5 AWD 모델의 복합공인연비 12.9km/l를 11.7km/로 낮춰 정정했다. 낮아진 공인연비 만큼 보상도 마련했다. 2018~2019년식 해당 차종 총 3553대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의거해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볼보자동차는 밝혔다. 보상에는 유류비 차액과 심리적 불편에 대한 부분도 포함했다. 보상 신청은 다음 달 21일부터 가능하다. 해당 차량 차주는 새로운 연비가 표기된 자동차등록증을 교부 받고, 관련 서류를 갖춰 볼보자동차의 보상금 신청 페이지(http://vckcompensation.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보상 금액은 최대 129만9748원이며 정확한 보상 금액에 대한 정보는 볼보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에 대해 볼보자동차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WLTP와 관련된 사항은 아니며, 볼보자동차가 국토교통부에 제공했던 연비 관련 자료들 중 수치 상의 오류를 발견했기 때문에 취한 조치이다. 볼보자동차는 국내 시장에서 레몬법을 가장 먼저 도입하는 등 계속해서 소비자 권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dyc37@autocast.kr
  • 볼보 신형 S60 사전계약 돌입...가격은 4760만원부터
    신차공개 2019-07-01 10:16:01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신형 S60의 국내 출시에 앞서 가격을 공개하고 7월 1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형 S60은 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 등과 경쟁하는 모델로 8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친 3세대다. 가격은 각각 4,760만원(모멘텀)과 5,360만원(인스크립션)이다.(모두 부가세 포함) S60은 볼보의 플래그십인 90클러스터와 동일한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생산은 약 11억 달러를 투자해 새롭게 설립한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턴 공장에서 이뤄진다. S60은 최신의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첨단 안전 시스템 및 편의사양 등을 대거 적용했다. 특히 신형 S60은 볼보자동차의 차세대 친환경 파워트레인 정책에 따라 디젤 엔진 없이 가솔린/PHEV 전용으로 개발된 첫 모델이다. 국내 출시 모델은 최고출력 254마력(5,500 rpm), 최대토크 35.7kgm의 직렬 4기통 싱글 터보 차저 T5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여기에 최대 140km/h 이내까지 차량 간격 및 차선을 유지하며 주행을 지원하는 파일럿 어시스트II(Pilot Assist II)와 미연의 사고를 예방하도록 돕는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 사각지대 경보시스템(BLIS) 등 볼보의 첨단 지능형 안전 시스템인 인텔리세이프(IntelliSafe)를 기본 탑재했다. 국내 출시 사양은 휠 사이즈 및 인테리어 데코 마감, 4-구역 독립 온도 조절 시스템, 바워스&윌킨스(Bowers & Wilkins)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일부 편의사양에 따라 모멘텀과 인스크립션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한다. 이와 함께 5년 또는 10만km 무상 보증기간과 소모품교환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볼보자동차는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프리미엄 세단 시장의 경쟁에서 더 많은 고객들이 차별화된 가치를 체험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오는 8월 국내에 선보일 신형 S60은 인간 중심의 브랜드 철학에 최첨단 기술을 더한 스웨디시 다이내믹세단으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새로운 차원의 주행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
  • 볼보, 車 개발・평가에 혼합현실 기술 도입 “개발 일정 단축 기대”
    데일리 뉴스 2019-05-31 10:13:55
    볼보자동차가 자동차 개발에 혼합현실(MR) 기술을 도입한다. 볼보는 31일 세계 최초로 핀란드 하이엔드 증강현실 헤드셋 제조사인 바르요(Varjo)와 손잡고 자동차 개발을 위한 프로토타입 및 디자인, 능동형 안전 기술 평가 작업에 혼합현실을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혼합현실(Mixed reality, MR)은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이 지닌 현실감과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이 지닌 몰입감을 융합해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현실의 정보를 기반으로 가상의 정보를 혼합해 기존보다 진화된 공간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볼보자동차와 바르요는 혼합현실 헤드셋을 착용하고 실제 차량을 운전하면서 가상의 요소나 전체 기능을 운전자 및 차량의 센서 모두에 실제처럼 보이는 것처럼 매끄럽게 추가하는 방식을 구현했다. 해당 기술을 도입하면 자동차의 새로운 기능 및 디자인을 개발하는 데 즉각적인 평가가 가능해져 자동차 개발 일정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볼보는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디자이너 및 엔지니어들은 향후 개발 차량이 실제로 등장하기 수년 전부터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해당 차량을 주행하고 모든 기능을 평가할 수 있다. 헨릭 그린(Henrik Green) 볼보자동차 최고기술책임자는 "혼합현실 방식을 통해 볼보자동차는 아직 구상 단계에 있는 디자인 및 기술도 평가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며 "새로운 제품 및 아이디어를 평가하는 기존의 고정적인 방식 대신 도로 위에서 곧바로 컨셉을 테스트할 수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디자인 및 개발 과정에서 우선 순위의 파악 및 병목 해결을 보다 조기에 달성할 수 있어 절감할 수 있는 비용 규모도 상당하다"고 밝혔다. 또 이번 혼합현실 기술의 도입으로 볼보자동차 엔지니어들은 능동형 안전 시스템을 훨씬 더 편리한 방식으로 개발 및 평가할 수 있게 됐다. 안전 전문가들은 스웨덴에 위치한 볼보의 연구 시설에서 XR-1 헤드셋을 착용하고 실제 차량을 주행하며 실제 환경에서의 증강현실을 통해 가상의 안전 기술을 시험할 수 있다. 여기에 헤드셋 내부에 탑재된 고도로 정확한 시선 추적 기술 덕분에 운전자가 새로운 기능을 사용하는 방식 및 운전자의 집중이 방해되는지 여부를 편리하게 평가할 수 있다. 니코 아이덴(Niko Eiden) 바르요 CEO는 "개발 초반 단계부터 우리의 비전은 실제와 가상을 하나로 매끄럽게 통합시킬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었다"며 "볼보자동차가 XR-1을 활용하는 최첨단 방식은 바르요의 기술이 예전에는 불가능하던 것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볼보와 함께 바르요는 전문가용 혼합현실 분야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
  • 볼보자동차 360C, 전세계 자동차 기자단 선정 ‘최고 콘셉트카’
    데일리 뉴스 2019-05-03 16:08:53
    볼보자동차 360c 자율주행 콘셉트가 ‘2019 퓨처 모빌리티 대상(Future Mobility of the Year awards)’에서 승용차 부문 최고상을 3일 수상했다. 이번 수상작은 볼보 360C(승용차) 외에도 토요타 e-팔레트(상용차), 토요타 콘셉트-i 워크(1인 교통수단)가 있다. 카이스트(KAIST) 서울 홍릉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카이스트가 주관하는 세계 최초의 글로벌 콘셉트카 시상식이다. 심사위원으로는 글로벌 자동차 매거진인 영국 BBC 탑기어(BBC Top Gear) 편집장, 찰리 터너(Charlie Turner)를 비롯해 독일, 미국, 일본 등 전세계 11개국 16인의 자동차 전문 기자단이 참여했다. 심사는 지난해 글로벌에서 공개된 총 45종의 콘셉트카를 대상으로 ▲승용차(Private) ▲상용차(Public & commercial) ▲개인교통수단(Personal) 등 세 분야로 나눠서 진행됐다. 이 중 볼보자동차 360c 자율주행 콘셉트는 승용차 부문에서 BMW ‘Vision I Next’, 아우디 ‘PB18 e-tron’ 등의 경쟁 모델을 제치고 최고상을 수상했다. 볼보자동차 360c 자율주행 콘셉트 볼보 360c은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단거리 비행을 대신하겠다는 구체적인 운영방안과 철저하게 추구한 편안함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토요타 e-팔레트는 이동형 병원, 호텔, 상점, 푸드트럭 등으로 응용이 가능해 이동성 서비스 플랫폼으로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평을 받았다. 1인 교통수단 부문에서는 토요타 컨셉-I WALK이 다른 개인용 이동수단보다 더 정교한 디자인과 UI, 인공지능, 당장 시판해도 충분한 완성도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좌),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우) 이날 수상을 위해 행사장을 찾은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자동차 역사의 시작은 더 먼 거리를 더 빠르고, 손쉽게 도달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 결과 우리의 삶은 이전보다 다양한 경험들로 채워질 수 있게 됐다. 360c 콘셉트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 역시 미래 기술과 모빌리티의 시작은 기술이 아닌 인간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시대가 바뀌더라도 동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보다 다양한 삶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볼보자동차의 의지와 노력들은 계속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
  • [르포] 볼보자동차 행사장에는 ‘일회용’이 없어요
    데일리 뉴스 2019-03-19 16:20:20
    볼보 크로스컨트리(V60) 볼보 크로스컨트리 V60을 시승하러 가는 길. 오랜만에 보는 푸른 하늘이다. 미세먼지가 걷힌 덕분에 햇볕은 더욱 맑고 따뜻하다. 이런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면 SNS에는 온통 하늘 사진 뿐이다. 이런 날을 손꼽아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이 서글프다. 무엇이 이렇게 만들었을까. 연일 우리나라 하늘을 뒤덮은 미세먼지는 주변국 영향과 더불어 자동차, 발전소, 공장 등을 주된 이유로 꼽는다. 이 중에서도 눈에 띄고, 보다 쉽게 제재가 가능한 자동차에 대한 조치가 꽤 강하다.최근 몇 년 사이 대부분 자동차 회사들이 친환경차 늘리기에 열을 올린다. 이 배경에는 환경을 걱정하는 진심어린 마음보단 현실적인 이유가 더 크다.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규제 때문이다. 각 시기마다 배출 기준을 맞추지 못하면 막대한 벌금이 따른다. 유럽에서 신차를 판매하는 회사는 당장 내년부터 친환경차를 충분히 팔지 못하면 거액의 벌금을 내야한다. 감축량 기준 또한 엄격하다. 유럽연합은 오는 2030년까지 승용차의 CO2 배출량을 2021년 대비 37.5% 줄이기로 했다. 볼보 자동차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2017년 볼보자동차는 2019년 이후 새롭게 출시되는 신차에 전기 파워트레인을 포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2025년까지 판매량의 50%를 순수 전기차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여기까진 다른 자동차 회사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들이 2020~2025년을 기점으로 전기차 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으니 말이다. 볼보 자동차는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갔다. 자동차를 만들 때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공정을 2025년까지 정착 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함께 신차에 적용되는 플라스틱의 25%를 재활용 소재로 대체해 나갈 것이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크로스컨트리 V60 시승 행사장에서도 이런 노력의 일부를 발견할 수 있었다. 볼보의 시승 행사장에 들어서자마자 꺼끌꺼끌한 재질의 종이 프레스 비표를 받아 들었다. 학창 시절 선물로 받았던 태국 코끼리 똥으로 만든 종이가 생각났다. 보통은 플라스틱이나 비닐로 싸인 비표를 주는데, 볼보는 국제산림관리협의회의 인증을 받은 목재를 썼다. 커피를 마시려고 손에 쥔 컵 역시 일반 종이컵이 아니다. 100% 생분해가 가능하다. 옥수수 전분, 카사바 같은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 만든 수지다. 시승차에 놓인 물은 재활용 가능한 유리병에 담겼다. 이 뿐만이 아니다. 행사장 각 테이블 위에는 친환경 제품으로 구성된 치약과 칫솔, 샤워 타월 등이 놓여 있었다. 칫솔모나 샤워 타월을 손으로 만져보니 지난해 겨울 스타벅스에서 종이 빨대를 처음 받았을 때 당혹감이 떠올랐다. 커피에 젖어 금방 흐물흐물해지는 바람에 선뜻 입을 대기 꺼려졌던 빨대처럼 이들 제품도 사용하기 부담스러웠다. 거칠고 투박했다. 그럼에도 중요한 건 행사장에 놓인 소품 대부분 썩지 않은 채 쓰레기로 남는 것은 없다.볼보자동차는 UN 환경 계획의 ‘깨끗한 바다(Clean Seas)’ 캠페인의 일환으로 2019년부터 사무실과 전시장, 서비스센터, 행사장 등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다. 오늘날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으로 발생하는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철학을 따르는 것으로 앞으로도 계속 실천해 나간다는 게 볼보의 설명이다. 이 같은 정책은 한국은 물론 볼보자동차가 진출한 전세계 시장에서 공통으로 적용된다. 볼보자동차의 스웨덴 본사는 이미 2018년부터 오피스를 비롯해 신차 발표와 같은 국제 행사 및 스웨덴, 미국, 벨기에 등 일부 국가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해오고 있다. 구체적인 대상은 컵과 식품용기, 식기구 등 세계적으로 연 2000만개 이상이 소비되고 있는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이다. 이는 앞으로 친환경 종이나 펄프, 나무 등 자연 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대체한다.볼보자동차는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다. 행사장 뿐만 아니라 자동차를 통해서도 이 같은 철학을 반영한다. 가까운 예가 바로 이미 출시돼 판매 중인 볼보의 소형 SUV XC40이다. XC40 R-디자인 곳곳에 붙은 까끌거리는 오렌지색 소재는 그리 인기를 끌진 못했다. 그런데 이 역시 100% 재활용 가능한 소재다. ‘펠트’라고 불리며 털이나 수모섬유에 수분과 열을 주면서 두드리거나 비벼 시트 모양으로 압축한 원단이다. 이 밖에도 최근엔 버려진 섬유나 어망, 페트병을 재활용한 소재를 적용한 특별 에디션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 시승차를 타는 동안 지금 내가 타고 있는 자동차는 환경에 어떤 영향을 줄까 잠시 떠올렸다. 사실 자동차를 만들지 않고, 타지 않는 게 가장 친환경적이지 않냐는 질문을 던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뿐더러 무모하다. 자동차를 만든다면 책임 의식을 갖고 친환경을 위한 노력과 지원을 이어가는 자세가 중요하다. 이날 행사를 마치며 잠시라도 환경을 지키는 데 동참했다는 안도감과 함께 괜스레 뿌듯해졌다.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
  •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 사전 계약 돌입…3월 출시
    데일리 뉴스 2019-02-11 09:47:57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오는 3월 신형 크로스컨트리의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신형 크로스컨트리는 V60을 기반으로 한 5도어, 5인승 크로스오버 모델이다.볼보의 최신 모듈형 플랫폼인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하며 ▲강인하고 날렵한 디자인과 ▲최신 기술이 반영된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공간 구성 및 편의사양 등을 갖췄다. 국내에는 직렬 4기통 T5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 모델을 출시한다. 최고출력 254/5,500(ps/rpm), 최대토크 35.7/1,500-4,800(kg·m/rpm)를 발휘하며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 사륜구동시스템(AWD)와 조합을 이룬다. 여기에 시티세이프티,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ACC), 차선유지보조(LKA), 파일럿어시스트 등을 갖춘 볼보의 첨단 지능형 안전시스템 ‘인텔리세이프’를 기본으로 적용했다.국내 출시 사양은 인테리어 데코 마감과 앞좌석 마사지 시트, 4구역 독립 온도 조절 시스템, 바워스&윌킨스(Bowers & Wilkins)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일부 편의 사양에 따라 크로스컨트리(V60)와 크로스컨트리(V60) PRO 등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한다. 5년 또는 10만km 무상 보증 기간,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크로스컨트리는 다양한 삶의 가치를 존중하고 이를 지원하고자 노력하는 볼보의 정신이 담긴 아이코닉한 모델이다”라며 “신형 크로스컨트리는 여가 생활을 위해 SUV를 찾는 이들은 물론 수입차 시장에서 보다 차별화된 경험을 원하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잡을 것”이라고밝혔다.이번 크로스컨트리 사전 계약은 전국 23개 볼보자동차코리아 전시장을 통해 진행된다. 판매 가격은 크로스컨트리(V60) 5,280만 원, 크로스컨트리(V60) PRO 5,890만 원이다.(부가세 포함) 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
  • 중국 지리 자동차, 최초 SUV ‘FY11’ 공개… 볼보 XC40 플랫폼 기반
    데일리 뉴스 2019-01-22 10:50:49
    중국 지리 자동차가 볼보 자동차와 공동 개발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쿠페형 SUV ‘FY11’을 지난 2일 공개했다. FY11은 볼보 소형 SUV XC40와 동일한 CMA 플랫폼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지리자동차는 최근 자사의 주요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자사의 첫 번째 SUV ‘FY11’을 최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의 디자인은 지리의 글로벌 디자인 스튜디오 5곳 중 하나인 지리 디자인 상하이(Geely Design Shanhai)에서 맡았다. CMA 이번 FY11에 사용된 CMA Compact Modular Architecture)는 볼보자동차와 모기업 지리자동차가 스웨덴 고텐버그에 있는 CEVT(China Euro Vehicle Technology) R&D에서 공동 개발한 소형차 플랫폼이다. CMA는 MPV, 세단, SUV 등 다양한 차종에 적용 가능하며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등 여러 파워트레인을 얹을 수 있다. 해당 플랫폼을 기반으로 볼보자동차는 XC40을 지난해 선보였다. 지리자동차와 볼보자동차의 합작 브랜드 ‘링크앤코(Lynk&Co)’는 CMA를 뼈대 삼아 크로스오버 및 세단 모델인 01, 02, 03를 제작해 지난 2017년과 2018년에 출시했다. FY11의 실내 디자인이나 제원, 출시 시기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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