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미쉐린 독일・프랑스 등 유럽 공장 폐쇄 이어져, 이유는?
    데일리 뉴스 2019-10-16 16:23:31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프랑스 타이어 제조사 미쉐린(Michelin)이 값싼 아시아 타이어 제조사들의 공세에 유럽 공장을 줄줄이 폐쇄하고 있다. 지난해 스코틀랜드 공장을 폐쇄할 것이라고 발표한 데 이어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곳곳의 공장 철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제조사간 치열해진 경쟁과 유럽과 해외 시장에서의 고급 타이어 시장의 부진이 그 이유다.지난 10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미쉐린은 프랑스 라로슈쉬르욘(La Roche-sur-Yon)에 있는 타이어 제조 공장을 내년 전격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미쉐린 CEO 플로랑 메네고(Florent Menegaux)는 “라로슈쉬르욘 공장의 활성화를 위해 7000만 유로를 투자했지만 더 이상 이 공장의 생존을 담보할 수 없다”고 말하며 해당 공장의 폐쇄 계획을 시사한 바 있다.47년간 운영해 온 라로슈쉬르욘 공장에는 619명이 일하며 트럭용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공장 폐쇄 통보를 접한 직원들은 이에 항의하며 공장 앞에서 타이어를 불에 태우기도 했다. 미쉐린은 해당 공장 직원을 대상으로 조기 퇴직 프로그램, 일자리 제공 등의 지원 계획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유럽 내 위치한 미쉐린 타이어 공장 폐쇄는 최근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라로슈쉬르욘 공장 폐쇄 발표 2주 전에는 858명이 일하는 독일 공장을 2021년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845명이 근무하는 스코틀랜드 공장을 폐쇄키로 결정했다. 2018 글로벌 타이어 제조사 순위 (1위-7위) 업계 관계자들은 전세계 자동차 산업의 침체가 타이어 업계로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낮은 인건비와 제조단가로 공세를 펼치는 중국 등 아시아 타이어 제조사 등의 성장으로 주류 타이어 제조사와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한편 미쉐린은 글로벌 타이어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170개국에서 12만50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세계에 67개 타이어 생산 시설에서 약 1억 90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했다. 지난해 기준 타이어 글로벌 시장 1위는 브리지스톤(Bridgestone), 3위는 굿이어(Goodyear)가 차지했다. 국산 타이어 제조사인 한국 타이어는 7위, 금호 타이어는 14위, 넥센 타이어는 20위를 기록했다. dajeong@autocast.kr
  • 연비? 성능? 자동차 타이어 이건 알고 골라야
    데일리 뉴스 2019-09-25 10:38:01
    [오토캐스트=이다일 기자]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로를 달리기 위해서 무엇이 중요할까. 불과 20cm의 접지면적 4개로 2톤에 가까운 자동차를 컨트롤하는 타이어를 통해 엔진의 출력이 전해지고 브레이크의 성능이 좌우된다. 자동차를 고르는 것만큼 타이어의 선택이 중요한 이유다.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 딜로이트는 ‘2018 글로벌 자동차 소비자 연구’를 통해 자동차를 구입할 때 얼마나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지 확인했다. 한국인은 42%가 1개월에서 3개월을 고민했고 29%는 3개월에서 6개월까지 고민을 거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에서는 30%가 넘는 소비자가 3개월에서 6개월씩 어떤 차를 살까 고민한다고 하니 자동차 구매는 긴 시간 갈림길을 달려야하는 고민의 과정이다.자동차가 도로와 직접 만나는 부품. 타이어는 어떨까. 대전소비자연맹이 2013년 타이어를 고르는 방법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판매자의 추천’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개인의 주행 패턴과 소비 성향에 맞춰 자동차는 심사숙고해 고르지만 가장 중요한 타이어는 잠깐의 추천으로 결정한다는 이야기다. 전문가들은 자동차의 승차감, 운동성능, 안전 등 여러 가지 사항의 결정 요소에 타이어가 막대한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타이어의 성향에 따라 스포츠카처럼 잘 달리는 차에 어울린다거나 아주 편안하고 조용한 승차감을 위해 개발한 타이어가 따로 따로 존재한다는 것. 부드러움과 단단함, 고성능과 안락함, 내구성과 성능의 상반된 기능 가운데 어떤 것을 골라야하는지 선택이 필요하다. 타이어는 어떻게 골라야 할까. # 운전 성향 따라 타이어 골라야자동차를 고르듯 타이어를 선택할 때에도 취향이 가장 중요하다. 300마력이 넘는 고성능에 와인딩 길을 달리는 것이 취미라면 두말할 것 없이 고성능 타이어가 어울린다. 반면, 고성능 자동차는 구입했지만 아이들을 태우고 부드럽게 도시를 가로지른다면 값비싼 고성능 타이어는 오히려 불편할 수 있다.타이어를 고를 때에는 차량의 용도, 배기량, 운전자의 주행 스타일, 연간 주행거리 등의 상황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타이어 회사들은 이미 이 같은 소비자의 성향에 맞춰 타이어를 제작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제품군을 예로 살펴보면 차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고 싶다면 프리미엄 스포츠형 타이어를 고르면 된다. 초고성능 타이어는 ‘벤투스’라인업의 ‘벤투스 S1 에보3’나 ‘벤투스 V12 에보2’가 있다. 국산차는 물론 수입차 가운데 고성능을 강조하는 자동차와 어울린다. 타이어의 접지력을 향상시켜 민첩하고 뛰어난 핸들링을 제공한다. 또, 젖은 노면에서도 강력한 브레이크 성능을 구현하며 제동 거리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일반적인 환경에서는 편안한 주행을 하고 싶지만 이따금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긴다면 약간의 절충을 하면 된다. 소위 ‘프리미엄 컴포트’ 타입. ‘벤투스’ 라인업 가운데도 ‘벤투스 S2 AS’나 ‘벤투스 V2 AS’가 성능과 승차감의 조화를 이룬 모델이다. 특히, 승차감과 저소음의 타이어에 외부 충격을 흡수하는 소재를 더했다. 일상생활에서는 안락함을 제공한다.# 내구성 좋은 편안한 타이어 vs. 급가속 브레이킹 버텨주는 든든한 타이어이 같은 고성능 타이어는 값이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다. 최근에는 수입차와 국산 고성능차 위주로 선호 고객이 늘어나며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고성능 자동차와 함께 성장하는 분야다. 안락함을 즐기는 평범한 운전자라면 상대적으로 비싼 고성능 타이어는 필요가 없다. 이른바 ‘스탠다드 컴포트’ 스타일의 타이어로 경제성과 승차감을 동시에 얻으면 된다. 한국타이어 제품 가운데는 ‘키너지’ 라인업이 있다.하지만 경제성이 가장 중요하다면 ‘이코노미’ 스타일의 타이어를 추천한다. 값 싼 소재로 만들었다는 뜻이 아니라 ‘내구성’에 초점을 둔 모델이다. 한국타이어 가운데는 ‘스마트’ 라인업이다. 앞선 프리미엄 타이어에 비해 사용 기간이 길고 주행거리도 길다. 타이어의 소재 조합이 내구성을 고려한 결과다. 타이어 업계에서는 이처럼 차의 종류 보다 운전자의 성향에 맞춰 타이어를 고를 것을 추천하고 있다. 300마력 이상의 고성능 차를 구입했더라도 평소 안락한 승차감을 위주로 운행한다면 조건에 맞는 타이어로 바꾸면 된다는 뜻이다. auto@autocast.co.kr
  • “더 멀리, 더 많이 자동차가 달려야...” 타이어 회사 백년 마케팅
    데일리 뉴스 2019-09-23 18:39:43
    [오토캐스트=정영철 기자] 서울 중구 다동. 한 평양냉면 식당 앞에는 빨간 ‘미쉐린 빕 구르망’이라는 표시가 붙어있다. 2016년부터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이 출간되고 있다. 아시아 도시로는 네 번째다. 애초 타이어 회사의 마케팅이다. 차를 조금 더 많이 타고 돌아다니도록 기획한 아이디어로 맛집을 돌아다니며 타이어를 소모하라는 뜻이었다. 2019년 추석. 쉐보레는 ‘휴게소 맛집 메뉴 BEST7’을 만들어 배포했다. 귀성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맛집을 알려주기 위한 마케팅이다. 고향으로 가는 길 배를 든든히 채우라는 배려이자 마케팅이다. 한국도로공사도 마찬가지다. 고속도로 휴게소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만들어 배포한다. 미쉐린 타이어가 120년 전 시작한 콘텐츠와 일맥상통하지만 지금의 의미는 사뭇 다르다. 미쉐린 가이드는 맛집 소개의 대표 콘텐츠다. 1900년 시작해 올해로 119년을 맞이했다. 우리나라에도 2016년 서울편이 발간되면서 어느 음식점이 이름을 올리나를 두고 팽팽한 신경전도 벌어졌다. 누군가 몰래 조용히 음식을 먹고 돌아갔는데 바로 미쉐린 평가원이었다는 이야기도 돌았다. 매년 새롭게 발간하는 미쉐린 가이드는 다음 달 공개를 앞두고 있다. 쉐린 가이드를 제작하는 타이어 회사 미쉐린의 한국 관계자는 2020년도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의 리스트가 얼마나 늘었는지 묻는 질문에 확답을 피했다. 그는 “본사에서 비밀리에 진행하는 사항이라 정확한 정보는 우리도 아직 알지 못한다.”라며 “몇 주만 기다리면 모두 아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1900년 초반 자동차 역사와 함께 탄생한 타이어는 마케팅이 필요했다. 마차의 바퀴, 수레의 바퀴에 이어 자동차의 바퀴를 만든 것뿐인데 자동차가 “마부의 직업을 빼앗는 괴물”로 여기던 시절이라 타이어의 매출을 늘리는 게 쉽지 않았다. 또, 주행거리가 짧은 자동차를 조금 더 달리도록 하는 것이 매출로 직결되는 것도 알았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바로 미쉐린 가이드이다.이렇게 회사는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는 한편, 자동차 사용량을 증가시켜 부품 교환과 같은 부수적인 수입을 증가시킬 수 있었다. 최근 한국의 타이어 회사들은 스포츠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등 다양한 방법의 마케팅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한 관계자는 밝혔다. 멀지 않은 시점에 한국 타이어 회사에서 나오는 한국만의 맛집 가이드가 나올지도 모를 일이다.cdyc37@autocast.kr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