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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1년 묵은 아테온 완판…할인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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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가 연말을 앞두고 자사의 플래그십 세단 ‘아테온’의 2018형 모델의 판매를 모두 마쳤다. 이달 5일 출시 이후 불과 15일 만이다. 정확한 판매량은 알 수 없지만 업계에서는 약 800대 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테온은 중형 세단으로 출시 초기부터 15~17%에 이르는 할인을 제공하며 관심을 모았다.

20일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아테온의 2018년식 물량은 모두 판매됐다. 최대 1000만 원 이상 할인해 판매가 조기에 끝난 것으로 보인다. 영업 일선에서는 2019년형 모델 예약을 시작했다.

신차에 이례적으로 큰 폭의 할인을 제공한 이유는 재고차이기 때문이다. 영업소의 한 관계자는 할인을 제공하는 이유에 대해 “늦어진 인증 때문에 몇 개월 전부터 보관하고 있던 물량이다”라고 설명했다. 즉, 국내에서는 2017년 인증을 받았고 같은 시점에 생산한 모델을 국내에 재고로 갖고 있다가 최근 판매를 시작한 것이다.

기자가 실제로 확인한 결과 폭스바겐이 서울 압구정동에 만든 팝업스토어의 전시차와 일부 전시장의 전시차 모두 2017년 생산품이었다. 이는 유리와 타이어의 생산일자 등으로 추정이 가능한데 전시차의 경우 타이어 생산일자는 2017년 6~7월 생산분이었다. 

폭스바겐이 아테온의 인증을 받은 2017년은 유로6 스텝C가 시작됐다. 유로6에 비해 강화된 배출가스 정책으로 아테온과 같이 유로6 인증을 받은 차는 2018년 11월 말까지만 판매할 수 있으며 예외 규정을 적용하면 올해 말까지 판매가 가능하다. 따라서 폭스바겐은 아테온의 인증 문제 때문에 신차를 출시하고 큰 폭의 할인을 감행했다.

업계에서는 폭스바겐을 포함해 일부 수입차 브랜드가 올 11월과 12월에 디젤 모델에 할인을 제공하며 판매를 완료한 것으로 보고있다. 각 브랜드의 디젤차 역시 유로6 인증 문제로 판매 가능 시기가 끝나가기 때문에 할인을 제공했다는 해석이다.

영업 일선에서의 할인은 계속될 전망이다. 영업소 관계자는 "아테온의 2019년 모델은 현재 계약 중”이라면서 “내년에 차를 받을 수 있는데 할인 폭은 크지 않은 범위에서 변경되겠지만 어쨌건 할인은 계속된다”고 귀띔했다.

이달 5일 폭스바겐코리아는 아테온 출시 후 최대 17% 할인과 개소세 인하분을 반영해 1000만 원 이상 할인 판매한 바 있다. 폭스바겐 파이낸스와 할부를 이용하면 4000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했다.

아테온은 폭스바겐의 새로운 MQB 플랫폼을 적용한 플래그십 세단으로 1,968cc TDI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출력 190마력(3,500~4,000rpm)과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7.7초이며, 최고 속도는 239km/h다. 공인연비는 15km/l(복합), 13.6km/l(도심), 17.2m/l(고속)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5g/km다.

안전 사양으로는 전방추돌경고장치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제동시스템,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액티브 보닛, 트래픽 잼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플러스(사각 지대 모니터링), 레인 어시스트,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파크 어시스트, 피로 경고 시스템 등을 모두 기본으로 적용했다.

또한 헤드업 디스플레이,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 파노라마 선루프, 스티어링 휠 히팅 기능, 3존 클리마트로닉, 키리스 액세스, 트렁크 이지 오픈 및 전동 클로징 등의 최신 편의 기능 등을 라인업 별로 제공한다.

이다정 기자 dajeong@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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