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 트럭, 최대 100만km까지 보장 '케어+7' 프로그램 발표

대형트럭 월간 19만원대, 중소형 월 14만원대 프로그램
기존 보증의 두 배 이상 확대 적용...7월부터 적용
이다일 기자 2019-05-31 11:19:10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자사 고객의 차량에 서비스기간을 최대 7년 100만km까지 확대하는 ‘케어+7’의 세부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일 만트럭버스의 요아킴 드리스 회장이 방한해 발표했던 한국 시장 서비스 보완 대책의 세부 방법이다. 케어+7은 신규 구입 고객은 바로 가입할 수 있고 기존 유로6 고객은 오는 7월 1일부터 적용할 수 있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31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 서울에서 ‘2019 만트럭버스코리아 미디어 테크니컬 세션’을 개최하고 한국 시장을 위한 서비스 보완책 ‘케어+7’의 세부사항을 발표했다.

케어+7은 7년간 지속적인 만트럭버스코리아의 공식 서비스를 받은 고객에 한해 최대 100만km의 주행거리까지 보증을 연장하는 방법이다. 대형 트럭은 월간 19만원대, 중소형 트럭은 월간 14만원대의 비용을 지불하면 케어+7에 가입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정비의 경우보다 약 20% 이상 유지보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만트럭버스코리아는 밝혔다.

 

신규 서비스의 대상은 기존의 유로6 차량 구입 고객은 물론이고 신규 고객도 포함된다. 만트럭버스코리아 막스 버거 사장은 “MAN에게 한국 시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가 케어+7 프로그램의 도입”이라면서 “유로6 제품의 품질과 내구성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이같은 프로그램의 개발이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자사의 7년 100만km 보증 서비스는 덤프트럭을 기준으로 기존 3년 45만km의 보증 기간을 대폭 늘린 것이며 경쟁사의 3년 25만~30만km 혹은 2년의 보증기간 대비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다. 중형카고 이하의 MAN TGM의 경우에도 7년 70만km까지 보증을 연장하는데 기존의 2년 무제한 주행거리의 보증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이며 경쟁사의 3년 30만km에 비해서도 매우 높은 수준이다.

 

케어+7 프로그램이 보장하는 범위는 △냉각 시스템 누수 △냉각 시스템 내 녹 발생 △실린더 헤드 크랙에 의한 냉각수/엔진오일 누유 △실린더 헤드 밸브 및 밸브 링 파손 △EGR 플랩 및 모듈 손상에 의한 냉각수 누수 △에어 컴프레셔의 냉각수 누수를 포함하며 이외의 항목은 차종별 보증기준에 준하여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 가입할 수 있는 기존의 만트럭 유로6 소비자는 국내에 약 5000명 정도다. 막스 버거 사장은 “평균 덤프트럭이나 트랙터 등 차종별로 주행 환경이 다르지만 모두 7년 혹은 100만km의 보증 기간을 제공하면 모두 충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케어+7 프로그램은 만트럭버스코리아의 파이낸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으며 신차 구매시 함께 할부를 적용하거나 일시불로 지불하는 등 방법은 열려있다. 


오토캐스트 이다일 기자 auto@autocast.co.kr

    경향신문과 세계일보에서 여행, 자동차, 문화를 취재했다. 한민족의 뿌리를 찾는 '코리안루트를 찾아서'(경향신문),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소개한 '아름다운 한국'(경향신문+네이버) 등을 연재했고 수입차 업계의 명암을 밝힌 기사로 세계일보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2017년에는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캐스트를 창간하고 영상을 위주로 한 뉴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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