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본드 은퇴 선물(?), 애스턴 마틴 DB5 슈팅 브레이크 경매 올라

기자 2019-08-06 22:55:42

영국에서는 제임스 본드가 즐겨타던 DB5의 아주 희귀한 왜건형 모델이 경매에 오른다.

제임스 본드의 모든 명성, 시대를 초월한 이탈리아 디자인, 그리고 놀라운 성능에도 불구하고, 애스턴 마틴 DB5는 특히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실용적인 수단이 아니었다.

자신의 반려견과 사냥을 하는 것, 그리고 당시 인기가 높았던 스포츠 폴로를 좋아했던 애스턴 마틴의 오너인 데이비드 브라운 경의 아이디어로부터 DB5 슈팅브레이크가 탄생했다.

애스턴마틴의 정규 생산 과정이 아니라 해롤드 래드포드라는 코치빌더에 의해 탄생한 DB5 슈팅 브레이크는 모두 12대가 만들어졌으며, 그 중 4는 좌측 핸들 차량 구만들었.

1965년 섀시 번호 DB5/2273/L의 이 그 중 하나이며, 처음에서부터 지금까지 스위스 오너 3명의 과거를 거쳤다. 그리고 마침내 오는 815RM 소더비의 몬테레이 경매에서 판매에 부쳐진다. 이 차가 만들어졌을 당시 "영국의 집 평균 가격의 약 2"다는 것을 감안할 때 경매가액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겠지만 아직 시작가격이 공개되지는 않았다.

차량 제작 당시 빌더는 슈팅 지붕의 관형 구조를 잘라내고 확장했으며, 리어 해치백도 장착했다. 내부 개조에는 화물 용량을 1,132 리터 이상으로 확장한 접이식 뒷좌석이 포함. 왼쪽 핸들 조에 불과 4밖에 없는 차량 한대인 이 희귀 자동차는 원래 소유자가 전동식 무선 안테나, 앞좌석의 안전벨트 2, 조수석의 분리식 머리 받침대, 각 문에 자신의 이니셜이 새겨져 있는 모습으로 주문했.

첫 번째 주인은 이 차를 30년 동안 사용했고 1980년대에 벌랜드 그레이 색상을 다시 칠. 2003년에 스톤 마틴 엔지니어링에 의해 차체와 섀시 복구를 진행하고 두 번째 스위스 소유주가 구입했다.

또한, 이때 작업에는 차체 그리기오 쿼츠 재도장, 지붕의 강철 튜브 보강, 데이비드 브라운의 원 슈팅 브레이크에 적용되었던 DB6 빈티지 테일라이트DB5 조명으로 교체하는 작업도 포함되었다. 엔진은 애스턴 엔지니어링의 4.2L 사양으로 업그레이드 되었고 자동 변속기는 5ZF 변속기로 교체되었다.

세 번째 현재 주인은 2009년에 이 차를 구입했고, 애스턴 마틴의 전문가인 R.S. 윌리엄스에게 훨씬 더 상세한 정비를 의뢰했다. 엔진을 4.7L로 업그레이드하고 적절한 트리플 SU HD8 카뷰레터를 장착했으며, 서스펜션은 R.S. 윌리엄스 스프링과 쇼크 업소버를 장착했다. 바퀴는 15인치인 휠을 구비했다.

마지막으로 오리지널 색상이었던 실버 버치 색상으로 칠하고 카발리 그레이 카펫은 다크 블루 색상으로 인테리어와 새롭게 매치됐다. 피암(Fiamm) 에어 클락션이 새롭게 적용됐고 오리지널 차량 설명서가 구매자에게 함께 따라간다.

강호석 press@autoca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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