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 3천만원 넘는 ‘베이비’ 전동차 출시

기자 2019-09-21 00:52:45

부가티가 110주년 기념식에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주니어 자동차로 첫 베이비 II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올해 초 제네바모터쇼에서 부가티는 베이비 II3D 프린팅 모델로 선보였었다. 때문에 500대 한정 생산 될 500대의 베이비 II의 예약이 3주만에 완료됐다. 3만유로(한화 약 3940만원)가 시작 가격이다.

베이비 II를 만들기 위해, 부가티는 더 리틀 카 컴퍼니(The Little Car Company)와 제휴했다. 1924년형 35형 리옹 그랑프리 자동차의 모든 구성품을 디지털로 스캔했고, 그 심장에는 리튬이온 배터리 팩과 회생 제동을 장착해 현대식 파워트레인을 설계했다.

부가티 베이비 II는 오리지널 타입 3575% 스케일 복제품으로, 어른과 어린이 모두 운전할 수 있다. 슬라이딩 페달 박스, 8스포크 알로이 휠을 복제하고 현대적인 미쉐린 타이어를 신었다. 속이 빈 프론트 액슬, 서스펜션 및 스티어링 메커니즘을 모두 복제했다.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구조로 설계된 이 주니어 자동차는 최고속도가 20km/h에 이른다. 1kW 아동 모드와 4kW 성인 모드 등 두 가지로 동력으로 선택 가능하다. 동력 모드를 갖추고 있으며, 이 모드에서는 베이비 II45km/h(28mph)에 도달할 수 있다. 각 자동차에는 표준 1.4 kWh 장치와 장거리 2.8 kWh 장치를 포함하여 두 개의 탈착식 배터리 팩 크기가 제공될 것이다. 후자가 장착된 상태에서, 부가티는 18마일(30km) 이상의 주행 거리를 주장한다.

조종석에는 치론이나 비론처럼 속도계, 배터리 수준 표시기, 전력계 등 맞춤형 부가티 계기를 갖춘 회전식 알루미늄 대시가 준비돼 있다. 연료 압력 펌프는 디지털 방식으로 바뀌었고, 표준 키트에는 경음기, 백미러, 핸드브레이크 및 원격 제어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주니어 자동차를 비활성화할 수 있다. 또한 대시에는 섀시 번호가 적힌 명패가 있고 코에 달린 유명한 마카론 배지는 시론처럼 50g의 고체 은으로 만들어졌다.

베이비 II는 총 세 가지 모델로 나온다. 복합체를 보디를 특징으로 하는 베이비 II, 카본 본체와 '스피드 키'가 함께 제공되는 베이비 II 비테스(Vitesse), 그리고 수공예 알루미늄 본체를 착용하고 '스피드 키'도 적용되는 베이비 II 퍼상(Pur Sang) 등이다.


강호석 press@autoca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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