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카 튜닝 업체 헤네시, 포르쉐 타이칸 튜닝 계획 발표

기자 2019-09-25 23:43:35

포르쉐가 2020년 타이칸을 공개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고성능 하이퍼카 튜닝 업체 헤네시가 처음으로 이 전기차를 튜닝하겠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텍사스에 본사를 둔 이 튜너는 세부 사항은 비밀로 하고 있지만, CEO인 존 헤네시에 말에 따르면 "새로운 포르쉐 타이칸이 우리의 첫 번째 EV 튜닝 모델이 되는데 적합한 플랫폼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변화는 "단순"할 것이다. 존 헤네시가 언급한 튜닝 목록에는 보다 공격적인 프론트 및 리어 범퍼가 포함될 것이라고 암시했다. 내부 업그레이드도 일부 기대할 수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이 없다.

팬들은 이 업데이트가 외관에 그칠 것이라는 데 아쉬워 할 것 같지만, 헤네세이는 차후 더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의 설명대로 이 모델에 튜닝 목록은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차에 더 많은 출력을 얹는 것이 가능할 지에 대해 좀 거 고려해볼 것.”

물론, 헤네시가 2020년까지 그들이 원하는 타이칸을 만들어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남아 있다. 하지만, 헤네시는 "전기화된 시장에서 바퀴를 재발명하고 싶지 않고, 단지 좀 더 빠르고 시원하게 굴러가게 하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그들의 행보가 어떻게 이어질 지에 대해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튜닝된 타이칸이 얼마나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하지만 표준 타이칸 터보는 최대671마력의 출력을 뿜어내는 2개의 전기 모터가 달려 있다. 이를 통해 제로백(0~100km/h)3.2초를 끊을 수 있다. 최고속도 또한 260km/h를 기록했으며, 한 번의 충전으로 최장 45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타이칸 터보 S는 최대 751마력의 총 출력을 갖고 있어 더욱 극단적이다. 제로백이 2.8초이다. 최고속도는 시속 260km/h로 제한되어 있다. 출력이 높아진 만큼 최장 주행가능 거리도 412km까지 줄어든다.

강호석 press@autoca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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