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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마이티 전기 화물차, 현실성 있을까...통계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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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현대차가 발표한 상용 전기차 성능 자동 최적화 기술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포터, 마이티와 같은 전기 상용차는 현실성이 있을까. 전기 상용차, 트럭의 출시가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화물차의 평균 주행거리는 하루 227km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연구원 화물운송시장 동향보고서

지난 8월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화물운송시장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1톤 초과 3톤 미만 화물차량의 일평균 총 주행거리는 227.1km다. 이 가운데 적재운행거리는 158.0km, 공차운행거리는 69.1km다. 하지만 업계에서 개발하는 1톤 트럭급 포터EV와 2.5톤급 마이티 EV는 예상 주행거리가 1회 충전으로 200km에 불과해 실용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현대자동차를 포함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출시를 앞두고 주행 테스트를 하는 현대차의 1톤급 트럭 포터EV와 기아차 봉고EV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180km로 알려졌다. 통계자료에 나타난 국내 동급 화물차의 일평균 총 주행거리와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특히 이들 차량의 평소 적재 수준을 비롯해 계절, 환경 등에 따라 약간씩 달라지는 배터리 성능을 고려하면 안심할 수 없는 수준이다. 최근 출시 계획을 발표한 2.5톤급 트럭 마이티EV 역시 주행거리는 200km에 불과하다. 만약 예상된 주행거리로 1톤 혹은 2.5톤의 전기 화물차가 출시되면 하루 1회 이상의 완전 충전이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화물차를 운행하는 한 소비자는 “(주행거리 200km로는) 특정 지점을 왕복하거나 근거리 배송용으로는 전기 화물차를 사용할 수 있겠지만 현재의 일반적인 화물차를 대체하기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볼보 FL EV

전기 상용차 시장의 핵심은 배터리 용량 즉 주행거리다. 톤급별로 다르긴 하지만 상용차는 기본적으로 승용차보다 더 많은 양의 배터리가 필요하다. 적재 용량이 크고 주행거리가 긴 상용차의 경우 수소전기차 등으로 방식을 변화하는 등 다양한 계획을 내놓고 있지만 주행거리는 극복해야할 과제로 꼽힌다.

국내 상용차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현대차 역시 상용차 전동화를 서두르고 있다. 2025년까지 포터 EV, 마이티 EV, 카운티 EV 등을 포함한 17종의 전기 상용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테슬라 라이브 캡처

한편 세계 시장에서 자동차 업계들이 전기 화물차, 상용차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 차종은 대부분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00km를 넘긴다. 볼보트럭은 지난해 4월 볼보 FL 일렉트릭을 공개했다. 300kW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하고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00km다. 지금까지 발표된 전기트럭 중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가장 긴 모델은 테슬라의 세미트럭이다. 1회 충전 주행거리가 트림에 따라 300마일(480km), 500마일(800km)다.

dajeong@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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