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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캘리포니아#01] 시작은 기아 카니발...라라랜드로 들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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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오토캐스트가 <오토캘리포니아>를 진행합니다. 지난해 <파리 한 달 살기>에 이은 새로운 프로젝트입니다. 올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튜닝쇼 SEMA를 시작으로 LA오토쇼와 CES까지 쉴 틈 없이 달려갑니다.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기사와 영상으로 전달해드리겠습니다.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이번엔 미국 캘리포니아 LA다. 지난해 프랑스 파리 한 달 살기 프로젝트를 하며 유럽 자동차를 느끼고 이해했다면 이번엔 미국의 자동차를 살피기로 했다. 미국의 도로는 소형차, 해치백으로 가득한 유럽 도로와는 또 다른 결을 지녔다. 크고 대담한 차들이 많다. SEMA를 통해 살펴봤던 상상을 초월하는 튜닝을 거친 차는 물론이다.

11시간 비행 끝에 LA공항에 도착했다. 1년 365일 중 300일 이상은 맑다는 도시다. 따가운 햇살, 길쭉길쭉한 야자수는 이곳에 LA임을 충분히 알려주고 있었다. 17시간의 시차로 늘어진 몸을 쨍한 햇볕이 깨웠다. 한국에서 입고 왔던 두꺼운 후드티를 당장 벗었다.

프로젝트 기간 6명 팀원의 발이 되어 줄 차가 필요했다. 렌터카 업체 대신 ‘TURO’를 이용했다.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의 자동차 버전이다. 휴대폰으로 앱을 다운 받아 날짜와 차종, 수령 장소, 보험 등을 선택해 결제하면 끝이다. 인원수를 고려해 미니밴 세도나(국내명 카니발)를 빌렸다.

공항을 벗어나 다운타운으로 향하는 길, 영화 ‘라라랜드’ 오프닝에서 고속도로를 무대로 만들었던 장소를 지났다. LA의 105번 고속도로와 110번 고속도로가 만나는 곳으로 LA 공항과 다운타운을 잇는 가장 편리한 길이다. 영화에서 보여지듯 다운타운에서 공항으로 향하는, 공항에서 다운타운으로 향하는 차들로 가득 차 있었다.

캘리포니아는 도전과 변화가 있는 도시다. 산업 변화에 민감한 자동차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 자동차 문화가 일찍이 활발했던 것은 물론 적극적인 친환경차 도입 정책으로 전기차가 즐비하고 각종 첨단 모빌리티 스타트업이 몰려있다. 전기차 제조사로 빠르게 성장한 테슬라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이런 도시에서 모터쇼가 열린다. 전동화와 첨단 기술로 무장하는 최신 자동차의 흐름을 생각했을 때 꼭 어울리는 곳이다. LA오토쇼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언론공개행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올해는 LA오토쇼 역사상 최대 신차가 몰린다. 65대 이상의 새 모델을 포함해 1000대 이르는 차가 등장한다.

미국 브랜드의 포드와 쉐보레, 지프는 물론 도로에서 흔히 보이는 일본차, 한국차 등 35개 제조사가 부스를 꾸린다. 이번에도 ‘전기차’는 빠지지 않는다. 포드는 LA오토쇼가 열리기 나흘 전 테슬라를 겨냥한 듯 테슬라 디자인센터 근처에 행사장을 잡아 ‘머스탱 마하-E’공개했다. 머스탱 마하-E가 공개되자 현지의 많은 매체들이 테슬라 모델Y와 견주고 있다.

112년 전부터 시작됐지만 유럽 모터쇼에 비해 빛을 보지 못했던 LA오토쇼의 입지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북미 최대 모터쇼인 디트로이트모터쇼의 위상이 약해진 탓도 있다. 디트로이트모터쇼의 개최 시기가 1월에서 6월로 바뀌면서 ‘그 해의 주요 신차를 가장 먼저 공개하는 글로벌 무대’라는 상징성이 옅어졌다. 그 자리를 LA오토쇼가 대신하며 주요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열리는 ‘연말’ 모터쇼인만큼 내년 판매할 차를 미리 엿볼 수 있다. 오토캐스트도 20일(현지시간) LA오토쇼장에서 2020년 도로 위에 등장할 각종 신차를 살펴볼 예정이다.

dajeong@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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