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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BAIC가 다임러 지분 인수 나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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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北京汽车集団, BAIC)이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 다임러그룹 지분을 10%로 확대한다. 지난 16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이 같이 전하며 BAIC가 다임러그룹의 최대 주주로 올라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BAIC는 다임러그룹의 이사회 멤버 자리를 확보, 경영권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BAIC는 올해 7월 다임러그룹 지분의 5%를 인수한 세 번째 주주다. BAIC가 최근 공개 시장에서 다임러의 주식 매입을 시작, 이보다 두 배 늘어난 10%의 주식을 보유하게 되면 다임러그룹의 두 번째 주주이자 BAIC의 경쟁 제조사 중국지리홀딩스를 넘어선다. 현재 지리홀딩스는 다임러그룹 내 9.69%의 지분을 갖고 있다.

BAIC의 이번 지분 확대는 최근 다임러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는 지리홀딩스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외신들은 “BAIC가 지분 10%를 넘겨 다임러에 자사 임원을 파견시키고, 제휴 파트너사의 확고한 지위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지리홀딩스는 자사 임원을 다임러에 파견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BAIC는 지분 확대를 통해 지리홀딩스에는 없는 다임러의 감사위원회의 자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번 BAIC의 지분 확대로 다임러그룹 내 중국 지분은 약 20%가 됐다.

한편 중국의 자동차 그룹은 중국의 자동차 시장에서의 기술 개발 및 생산을 위해 해외 유수의 자동차 제조사의 지분을 늘려 경영권 확보 및 전략 제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리홀딩스는 볼보자동차 및 말레이시아 자동차 제조사 프로톤의 지분을 49.9% 소유하고 있다. BAIC은 2003년부터 다임러의 중국 합작투자사로서 베이징벤츠오토모티브를 통해 중국에서 벤츠 차량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dajeong@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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