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코로나19 극복 위해 산소호흡기 제조사 지원

이다정 기자 2020-04-17 09:20:06
람보르기니가 코로나19의 확산을 극복하기 위해 이탈리아 최대 산소호흡기 제조업체인 시아레 엔지니어링(Siare Engineering International Group)과 협력해 산소호흡기 생산 확대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람보르기니는 자사의 연구개발 인력 및 장비들을 지원해 산소호흡기 생산 과정에 필수적인 ‘호흡 시뮬레이터’ 개발하고 제작한다. 람보르기니의 지원으로 시아레 엔지니어링은 사전 테스트를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람보르기니는 자사의 3D 프린팅 연구소를 활용해 ‘호흡 시뮬레이터’의 설계 및 생산을 단 2주 만에 완료했다. 향후 주당 18개의 시뮬레이터를 생산하게 된다. 이 외에도 람보르기니는 3D 프린팅 연구소의 기술을 활용해 오차범위 0.08 mm의 정밀한 의료진용 안면보호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에 앞서 람보르기니는 산타가타 볼로냐의 본사 공장을 개조, 마스크 및 플렉시 글라스 보호장구 등을 생산해 지역 병원에 기증하고 있다. 마스크는 인테리어 및 커스터마이제이션을 담당하고 있는 부서의 직원들이 제작하며, 플렉시글라스 보호장구는 탄소섬유 생산공장 연구개발 담당 부서의 3D 프린터로 만들어진다.

한편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6만5155명, 사망자는 2만1645명이다.(16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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