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록스, 휴게소 중심으로 요소수 셀프 주입기 늘려...올해 100대 설치

이다정 기자 2020-10-23 10:12:19
경부고속도로 망향 주유소 (부산 방향)
롯데정밀화학이 올해 고속도로 휴게소를 중심으로 유록스(EUROX) 요소수 셀프 주입기 100여대를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유록스 요소수 셀프 주입기는 유록스 10ℓ 포장 박스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기존 유록스 이용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전국 주유소 1만1416개 중 셀프 주유소는 4370개로 약 38%를 차지하고 있다. 셀프 주유소는 최근 5년간 약 15%씩 꾸준히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정밀화학은 이러한 주유 방식의 변화에 맞춰 유록스 요소수 셀프 주입기를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를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보급하고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코로나 19 상황의 장기화로 인한 언택트 트렌드에 맞춰 유록스 요소수 셀프 주입기를 마련했다”며 “언제 어디서나 디젤차 운전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요소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경부고속도로 언양 주유소 (서울 방향)

지난 20일 기준으로 유록스 요소수 셀프 주입기가 설치된 주유소는 남성주참외주유소(양평 방향), 망향주유소(부산 방향), 사천주유소(양방향), 산청주유소(양방향), 언양주유소(서울 방향), 진영주유소(부산 방향), 통도사주유소(부산 방향), 함안주유소(순천 방향), 화성주유소(목포 방향)이다. 

한편 요소수는 디젤차의 SCR(선택적 촉매 환원, 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시스템에 쓰이는 촉매제로 배기가스의 미세먼지 원인 물질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NOx)을 제거한다. SCR 장치가 달린 디젤차는 요소수가 충분히 채워져 있어야 하며 요소수가 부족할 시엔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SCR 장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dajeong@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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