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LC 500 컨버터블’ 공식 출시…가격은 1억7800만원

강명길 기자 2021-04-29 09:37:57
[오토캐스트=강명길기자] 렉서스코리아가 쿠페 LC의 컨버터블 모델인 ‘LC 500 컨버터블(Convertible)’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렉서스코리아가 20주년을 맞아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시하는 신차의 부가세포함 가격은 1억7800만원이다. 

신차는 마그네슘 및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한 소프트팝 루프를 적용해 개방감을 강조하고 차체를 경량화했다. 쿠페처럼 낮게 위치시킨 전면 펜더와 트렁크 뒤쪽으로 갈 수록 높아지는 후면 실루엣으로 차량이 운전자를 감싸는 듯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소프트탑 루프는 토너 커버 안에 격납하는 방식으로 3단계에 걸쳐 계폐되며 시속 50km/h 이하의 속도에서는 약 15초만에 계폐가 가능하다. 루프는 팜레스트 안쪽에 마련된 오픈 스위치로 조작할 수 있으며 8인치 멀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로 작동 상황을 확인 할 수 있다. 

실내는 운전자를 감싸는 콕핏 디자인을 적용하고 GA-L 플랫폼으로 낮은 시트 포지션을 제공했다. 여기에 가죽 인테리어와 탑승자의 어깨부분 퀄팅, 3종의 천공법 등을 통해 그라데이션 패턴을 연출했으며 루프 개방 시 헤드 레스트 후면에서 렉서스 로고 등이 보이도록 했다. 

LC 500 컨버터블은 총 11개의 외장 컬러와 3가지 내장 컬러 그리고 블랙과 샌드 베이지 2가지 루프 색상 선택이 가능하다.
 
신차는 5.0L V8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477마력과 최대토크 55.1kg.m를 발휘한다. 또 다이렉트 시프트 10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 전후륜의 멀티링크 서스펜션에는 전자 제어 가변 서스펜션을 탑재해 운전자의 조작 및 노면 상태에 따라 최적화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바디는 탄소섬유와 알루미늄을 사용해 경량화하고 탑승 공간을 중심으로 고강성 스틸을 적용해 충돌 안전성을 높였다. 휠에서도 고강성 경량화를 위해 21인치 단조 휠을 적용하고 주행 안정성을 고려해 전후륜 타이어 사이즈를 다르게 채택했다. 

다양한 편의 기능 및 안전사양도 탑재했다. 흡기 시스템에 장착된 ‘사운드 제너레이터’를 통해 증폭된 엔진음을 오픈탑으로 느낄 수 있다. 오픈탑 주행 시 탑승자의 체온유지를 위해 탑승자의 목에 직접적인 송풍을 가하는 앞좌석의 ‘넥 히터’, 루프 개폐 상태에 따라 냉난방 장치를 제어하는 ‘오픈 에어 컨트롤’, 오픈탑 주행에서도 효과적인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등의 기능을 적용했다.

또 마크 레빈슨 프리미엄 서라운드 시스템이 탑재된 13개 스피커, 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및 애플 카플레이 또는 안드로이드 오토와 연동이 가능한 디스플레이 등도 탑재했다.

이 외에도 주행 중 충돌 및 전복을 감지했을 때 자동으로 바가 팝업돼 탑승자를 보호하는 ‘액티브 롤 바(Active roll bar)’를 토너 커버 안쪽에 설치하고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와 후진 시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하고 경보음을 울려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후측방 경고 시스템(RCTA)’ 등 안전사양도 기본으로 장착했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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