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아의 변신은 무죄...현대차의 이동형 상담 모빌리티 '아이케어카'

강명길 기자 2023-01-13 09:30:09
현대차그룹이 이동형 상담 모빌리티 '아이케어카(iCAREcar)'를 공개했다. 

아이케어카는 학대 피해 아동들의 치료를 돕기 위해 디지털 테라피(Digital Therapeutics)라는 새로운 접근방식을 도입한 모빌리티다. 

스타리아를 기반으로 완성된 내부는 심리 상담에 최적화된 형태로 개발됐고 현대차·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현대차의 자회사인 포티투닷(42dot) 등 5개사가 참여해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을 적용했다.

아이케어카에 적용돼 디지털 테라피에 활용된 기술은 몰입형 디스플레이 기술, 다중화자 분리형 AI 음성인식 기술, 뇌파 기반 스트레스 측정 기술 등 세 종류다.

몰입형 디스플레이는 차량 내부의 전면과 양측면, 천장 등 4면에 설치됐다. 이는 아동에게 메타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며, 흥미와 함께 상호작용을 통한 심리적 안정감을 유도한다.

내부에 설치된 디스플레이의 위치는 아동학대 피해자가 많이 발생하는 연령대가 초등학생임을 감안해 13세 미만의 아동 눈높이에서 한 눈에 최대한 많이 보일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로 적용된 기술인 다중화자 분리형 AI 음성인식 기술 (SSR)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든 상담내용이 텍스트 파일로 자동 전환되는 것은 물론, 여러 사람의 중첩된 목소리와 기타 배경 잡음으로부터 화자를 분리하는 MSD(Multi-Speaker Detector)를 탑재했다.

해당 기술은 차량의 음성인식 기능에 있어서 운전자와 동승자의 음성을 분리해 인식할 수 있어 향후 차량 개발에도 활용 가능한 기술로, 처리 가능한 화자의 수를 현재 2명에서 계속 늘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 중에 있다.

마지막으로 뇌파 기반 스트레스 측정 기술은 아동이 상담 받는 동안 귀에 이어셋을 착용하면 뇌파 신호를 감지해 아이의 스트레스 정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이렇게 측정된 아이의 스트레스 지수는 상담사가 보다 정확하게 아동의 상태를 살피면서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상담을 진행할 수 있게 상담 과정 전반에 활용된다.

한편, 해당 차량은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NGO인 굿네이버스에 11일 기증돼 현장에 투입됐다. 이번 차량 기증으로 학대 피해 아동들의 심리 치유와 안정을 돕는 것을 비롯해 가정방문 상담 및 안전한 이동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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