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 시장 파고든 레이 밴·QM6 퀘스트 ‘인기몰이’

강명길 기자 2023-02-22 16:44:19
르노코리아 QM6 퀘스트가 사전예약 2주 만에 두 달치 물량을 계약했다. 


QM6 퀘스트는 중형 SUV인 QM6 LPe 2인승 모델로, 1열을 제외한 모든 실내 공간을 적재함으로 구성했다. 신차는 관련 법규상 LPG 소형 화물차로 분류돼 보조금 지원과 다양한 세제 혜택이 제공된다. 이뿐 아니라 기존 QM6와 동일한 디자인을 갖춰 레저 및 일상용 차량으로 이용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실제로 사전 예약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구매 목적 결과에 따르면, 응답 고객 중 76%가 주중에는 비즈니스 용도로 사용하다가 주말에는 레저 및 일상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QM6 퀘스트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앞서 작년 2월 출시된 기아 레이 밴 1인승 모델 역시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기존 2인승 밴 모델에서 동승석 시트를 제거하고 하단에 별도 수납공간을 마련해 최대 화물 적재 용량을 1628L로 늘렸다. 기존 대비 화물 적재 면적은 30% 증가했으며, 최대 적재 가능 무게도 26% 증가했다.

이 모델 역시 비즈니스뿐 아니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이용되고 있다.기아 역시 신차 출시 당시 상용 목적과 더불어 1인 차박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소개한 바 있다.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새로운 소형 상용차 등장 배경으로 다마스 및 라보의 단종을 꼽았다. 다마스와 라보는 저렴한 가격과 적재 공간을 인정받아 30년간 총 37만여대가 판매됐으나, 정부가 경승합차에 충돌 안전 규정을 강화하면서 2021년 단종을 선언했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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