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ID.3 세계 최초 공개

강명길 기자 2023-03-07 12:07:44
폭스바겐이 업그레이드된 'New ID.3'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차 ID.3은 첫 모델이 출시된 지 2년 반 만에 최신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날렵해진 외관, 세련된 인테리어 디자인을 갖춘 소형 컴팩트 전기차로 돌아왔다.

New ID.3은 전면에 최적화된 공기 흡입구와 더욱 넓어진 프론트 범퍼를 장착했다. 또한, 기존 앞유리 아래의 블랙 스트립을 제거하고 측면의 오목한 부분을 연장해 보닛이 더욱 길어 보이게 했다. 아울러 에어 커튼을 통해 프론트 휠 주위의 공기 흐름을 개선해 공기 역학을 최적화했다. 후면부는 리드에 위치한 2개의 리어 라이트가 존재감을 더한다.

실내는 현대적인 디자인과 지속 가능한 소재를 결합했다. 대조적인 컬러의 정밀한 스티치는 품질을 더욱 향상시킨다.

도어 트림과 시트 커버에는 71%의 재생원료를 포함한 마이크로 파이버 소재 아트벨러스 에코(Artvelours Evo)를 사용했다. 이는 한번 이상 폐기된 플라스틱을 재활용하여 얻은 2차 원료다. 아트벨러스 에코는 외관과 내구성, 감성 측면에서 기존 신소재와 동일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인테리어의 모든 부분은 비동물성 소재를 활용했다.

신차는 충전소에 충전 케이블이 꽂혀 있을 때 차량이 자체적으로 인증해 충전 프로세스를 시작하는 플러그 앤 차지 기능과 지능형 EV루트 플래너와 같은 기능이 표준화됐다. EV 루트 플래너는 장거리 주행 시 가능한 한 빨리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배터리 충전 레벨 외에도 현재의 교통 정보 및 예측 정보를 활용해 충전 장소를 계산해준다.

최신 소프트웨어를 통해 향상된 시스템 성능과 함께 무선 업데이트(OTA) 서비스도 제공한다. 5.3인치 운전자 디스플레이는 멀티펑션 스티어링 휠을 통해 조작이 가능하며, 콘솔 중앙에는 내비게이션, 전화 및 미디어 기능, 차량 및 시스템 보조 세팅이 가능한 12인치 터치 디스플레이가 위치해 있다.

메뉴 구조는 많은 고객들의 니즈를 고려해 설계됐다. 특히 레이아웃이 한층 더 명확해졌으며, 터치 디스플레이의 첫 단계에서 충전과 관련한 메뉴가 위치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옵션 사항인 증강 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에는 차량 속도, 동적 내비게이션 설명과 같은 정보를 앞유리에 투사한다.

새로운 ID.3부터 집단 데이터를 활용한 트래블 어시스트를 이용할 수 있다. 이는 0km/h에서 최고속도까지 차량 종방향 제어를 위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측면 제어를 위한 레인 어시스트 시스템과 함께 운영된다. 이 경우 트래블 어시스트는 차량이 차선을 유지하기 위해 식별할 수 있는 도로 표시 하나만 있어도 보조기능을 지원할 수 있다.

한편, 새로운 ID.3는 츠비카우, 드레스덴 생산 공장과 더불어 2023년 가을부터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도 생산될 계획이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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