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캠리, 일본서 단종...해외 판매는 지속할 것

강명길 기자 2023-03-27 13:41:01
토요타 캠리가 일본 시장에서 단종된다.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캠리는 2023년 말 이후 일본에서 판매되지 않을 전망이다. 아울러 현재 대부분의 일본 딜러는 캠리에 대한 신규 주문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 수출은 지속한다. 

토요타의 중형 세단인 캠리는 지난 1980년 출시 이후 전 세계 100개국에서 2100만대 이상 판매됐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1300만대가 판매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지난 40여년간 일본 판매량은 130만대에 그치는 등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SUV에 대한 수요 증가가 이번 단종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있다. 앞서 토요타는 중형 세단 마크 X를 2019년 단종했으며, 준대형 세단인 크라운은 크로스오버로 변형 출시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세단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현대차 역시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을 마지막으로 후속 모델 개발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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