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갑시다” 다임러·토요타 상용차 협력...합작 법인 설립

임상현 기자 2023-05-31 10:54:57

독일 다임러 그룹과 일본 토요타가 상용차 시장에서의 협력을 위해 손을 잡았다. 

30일(현지시간) 다임러와 토요타는 탄소배출 저감, 자율주행, 차세대 네트워크 서비스, 친환경 자동차(전기차, 수소차) 등의 기술개발을 포함한 합작 법인 설립에 합의했다. 

이에 양사는 다임러 그룹 산하 미쓰비시-후소 트럭 버스(Mitsubishi Fuso Truck and Bus)와 토요타 산하 히노 모터스(Hino Motors)의 합병을 진행하며, 투자금은 각각 절반씩 지불한다. 

새롭게 탄생할 회사의 이름과 지분율, 기업 구조 등은 향후 18개월의 논의를 거쳐 내년 초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마틴 다움 다임러 트럭 CEO는 “오늘의 약속은 지속가능한 운송수단을 선도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며 “빠른 시일 내 배출가스 제로 목표에 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토 코지 토요타 CEO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혼자 진행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협력을 통해 함께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일본 상용차의 미래와 점점 치열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고 말했다. 

임상현 press@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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