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임박' 포르쉐 신형 타이칸, 극한 기후서 파이널 테스트 진행

강명길 기자 2024-01-24 09:36:33
포르쉐가 신형 타이칸의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포르쉐는 올해 초 글로벌 시장에 전기 스포츠카 신형 타이칸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포르쉐는 신차의 시뮬레이션 및 테스트 벤치 검증을 마치고, 핸들링 서킷과 공도에서 파이널 내구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신형 타이칸은 전 세계의 시험장, 레이스 트랙 및 공도에서 약 360만km를 달리며 혹독한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포르쉐 개발팀은 극한 기후 조건에서의 배터리 충전 시스템과 열 관리 시스템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테스트를 실시했다.

총 360만km의 테스트 주행 중 30만km는 극한의 저온지대, 20만km는 극한의 고온지대에서 이뤄졌다. 핀란드의 얼어붙은 눈과 얼음 지대에서 타이칸은 탁월한 드라이빙 다이내믹은 물론, 충전 시간까지 절반 가까이 단축하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이와 완전히 반대로 극한의 열기로 가득한 캘리포니아 데스 밸리에서도 내구 테스트를 진행했다. 

타이칸 테스트 총괄 플로리안 슈탈(Florian Stahl)은 "포르쉐의 전기차는 내연기관 스포츠카와 마찬가지로 엄격한 테스트 프로그램을 거치며, 뛰어난 성능 외에도 모든 기후 조건에서의 일상적 사용성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형 타이칸은 출시 전 영하 41도부터 섭씨 53도까지 기온 편차를 가진 전 세계 17개국의 극단적인 기후 조건에서 파이널 테스트를 모두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형 타이칸은 스포츠 세단, 오프로드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는 크로스 투리스모, 스포티한 성능과 실용성을 갖춘 스포츠 투리스모 등 총 3개 제품 라인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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