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출시...5월 인도 시작

강명길 기자 2024-04-02 11:09:57
포르쉐코리아가 3세대 신형 파나메라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포르쉐코리아가 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신형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와 파나메라 4를 공개했다. 파나메라 4는 오는 5월부터,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는 하반기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아울러 연내 파나메라 4E-하이브리드를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신형 파나메라 4는 2.9 리터 V6 터보 엔진 성능을 개선해 최고출력 360 마력, 최대토크는 5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5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270km/h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터보 E-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핵심은 개선된 4 리터 V8 터보 엔진이다. 새롭게 개발된 190 마력의 전기모터와 함께 총 680 마력의 시스템 출력, 94.9kg∙m의 인상적인 시스템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3.2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315km/h다. 아울러 25.9kWh로 늘어난 배터리 용량을 통해 복합 WLTP 사이클 기준 최대 91km 또는 도심 주행 시 93km의 순수 전기 주행이 가능하다. 

신형 파나메라는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가 포함된 듀얼 챔버 2밸브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으로 장착한다. 2밸브 테크놀로지는 댐퍼 컨트롤을 리바운드와 컴프레션 스테이지로 분리해 안락한 승차감과 스포티한 성능을 모두 갖췄다.

터보 E-하이브리드 모델에서 옵션 선택 가능한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Porsche Active Ride) 서스펜션 시스템은 안락한 주행 특성과 역동성 사이에서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 이는 2 밸브 테크놀로지와 함께 전기 유압식 펌프에 각각 연결된 새로운 액티브 쇽업소버를 기반으로 한다.

신형 파나메라는 전장 5050mm, 전폭 1935mm, 전고 1425mm로 파나메라 라인 특유의 라인과 비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더욱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을 갖췄다.

추가 에어 인테이크는 드라이브 시스템에 필요한 공기량을 확보하고, 새로운 디자인의 측면 윈도우 라인은 4도어 스포츠카의 세단 특성을 강화한다. 리어 윈도우의 바깥 쪽 가장자리는 차체 윤곽과 일치해 차량의 후면과 조화로운 라인을 완성한다.

실내 기어 셀렉터 레버는 스티어링 휠 바로 오른쪽에 위치해 있고, 노멀,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를 선택할 수 있는 모드 스위치와 운전자 보조 시스템 장치 역시 바로 접근 가능해 주행 시 도로에서 눈을 떼지 않고 주행 모드와 운전자 보조 시스템 조정이 가능하다.

옵션 사양의 조수석 디스플레이는 더욱 풍부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10.9인치 화면은 차량의 성능 데이터 표시는 물론, 주행 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작동 및 비디오 스트리밍 기능도 지원한다. 운전석에서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볼 수 없도록 디자인했다. 

개인의 디지털 환경을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에 통합해 사용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으로 PCM에 표시된 QR 코드를 스캔하면 개인 포르쉐 ID로 로그인이 가능하다. 애플 카플레이 또는 안드로이드 오토를 통해 스마트폰과 차량 데이터를 연동해 사용 가능하다. 마이 포르쉐 앱의 차량 기능을 애플 카플레이에 통합해 디지털 기능을 최적화하고 메뉴 카테고리를 구성할 수도 있다.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를 기본 사양으로 적용하며 3만2000개 이상의 픽셀을 갖춘 고해상도 HD 매트릭스 LED 조명 시스템은 옵션 선택 가능하다. 차선 밝기 조절 등 완전히 새로운 라이트 기능을 제공하며 최대 가시거리는 600m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개선했다. 옵션 사양의 새로운 원격 파크 어시스트(ParkAssist) 기능으로 스마트폰에서 주차 과정을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아도 자동 주차 조작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2밸브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 파크 어시스트, 스티어링 휠의 주행 모드 스위치, 15W 급속 무선 충전이 가능한 스마트폰 거치 공간, 새로운 공기 정화 시스템 등이 탑재된다. 국내 출시 모델에는 센서가 선택적으로 공기 중의 미세 먼지 입자 농도를 감지하고, 필요시 미세 먼지 필터를 여러 번 통과시키는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한편, 신형 파나메라 4와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 1억7670만원, 3억910만원이다.

강명길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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