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20만km 달려 온 랜드로버 뉴 디펜더 개발 최종 단계 돌입

기자 2019-04-30 15:56:33

랜드로버가 월드 랜드로버 데이를 기념하며 새로운 디펜더 모델이 케냐에서 비영리단체 터스크 트러스트(Tusk Trust)와 함께 진행했던 필드 테스트가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전용 위장막을 씌우고 있는 디펜더 프로토타입은 트스크 트러스트와 랜드로버의 15년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보나라 환경보호 관리지역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프로토타입은 1400 헥타르에 이르는 실제 주어진 환경에서 견인 능력, 도강 능력, 그리고 이송 능력 등을 모두 테스트 했다.


지구상에서 가장 험난한 환경 속에서 약 45000가지의 개별 테스트를 거친 다음 디펜더는 올해 말쯤 공식적인 데뷔식을 가질 예정이다. 랜드로버 엔지니어는 가장 모험심이 강한 고객을 위해 영상 50도 이상의 사막과 영하 40도 이하의 혹한 지역, 그리고 해발 1만피드의 콜로라도 록키 산맥에서 매일 같이 테스트를 진행한다.

 

재규어랜드로버 엔지니어 총괄 닉 로저스는 “랜드로버에서 만든 그 어떤 모델보다도 터프할 수 있는 지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환경에서 새로운 디펜더와 함께 120만km를 달렸다”며, “터스크와 함께 케냐 환경보호 구역에서 테스트와 함께 지원을 나갈 수 있었던 기회가 엔지니어들은 개발 최종 단계에 접어들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온로드 주행 테스트를 위해 디펜더는 독일의 뉘르부르크링 시설을 선택했다. 올로드 성능을 입증하기 위해 영국의 이스터너 지역에서 진흙탕 길 테스트를, 미국의 유타 지역에서 산악 등반 테스트를, 그리고 두바이에서 모래 사막지역 테스트를 진행했다. 랜드로버에 따르면 새로운 사륜구동 시스템은 디펜더 패밀리가 가진 새로운 레벨의 안정성과 주행능력을 가지게 된다.

 

새로운 디펜더는 영국 게이돈에서 디자인하고 개발한다. 랜드로버의 기술력과 테스트 설비를 갖춘 월드-클래스 디자인의 본거장이다. 글로벌 디펜더 양산의 새로운 공장은 최근 오픈한 슬로바키아 니트라에 있는 최첨단 설비 시설을 이용한다.


랜드로버는 야생동물 보호단체인 터스크 트러스트와 15년 동안 공식 파트너사로 세계에서 가장 열악한 환경에 있는 지역을 지원해왔다. 테스트 진행에 대한 뉴스는 매년 4월 30일 진행되는 월드 랜드로버 데이에서 발표됐으며 이는 1948년 암스테르담 모터쇼에서 오리지널 랜드로버의 세계 최초 공개일이기도 하다.


강호석 press@autoca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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