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포수 글러브 처럼 운전자 머리 받아내는 에어백 개발

기자 2019-08-26 00:49:53

혼다가 보다 안전한 탑승자 보호 에어백을 개발했다. 미국 오하이오에 있는 혼다 기술 개발 팀과 오토리브(Autoliv)의 협력으로 개발된 이 에어백은 정면 충돌시 보다 안전하게 탑승자를 보호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새로운 에어백은 올해 말까지 개발이 완료되며 내년에 생산될 제품에 적용될 예정이다.

혼다 R&D 총책 짐 켈러는 "새로운 에어백 기술은 보다 다양한 충돌 시나리오에서 안전 성능을 향상시키려는 혼다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며, 부상과 사망자를 줄이겠다는 의지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각도가 생기는 정면충돌 시 더 나은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다시말해 새로운 에어백은 탑승자의 머리에 가해지는 횡력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머리가 심하게 회전하거나 에어백에서 미끄러져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부상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팽창식 단일 구획을 특징으로 하는 기존 에어백과 달리 마치 야구 경기에서 사용하는 포수의 글러브처럼 3개의 팽창식 칸(중앙 1, 측면 2)과 측면 2개의 챔버 사이에 늘어선 이른바 '세일 패널' 4개의 주요 구성 요소를 사용하여 탑승자의 머리를 받아내는 방식이다.


강호석 press@autoca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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