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간 혼다코리아 이끈 정우영 회장, 공식 퇴임

이다정 기자 2020-06-12 11:30:05
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이사 회장

[오토캐스트=이다정 기자] 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이사 회장이 공식 퇴임했다. 2001년 혼다모터사이클코리아 사장에 취임한 지 19년만이다.

지난 11일 혼다코리아는“정우영 대표이사 회장이 2020년 6월 9일 부로 공식 퇴임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혼다코리아는 일본 혼다기연공업의 100% 투자법인으로 전환됐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이 퇴임과 동시에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혼다코리아 지분 5%를 넘기면서 혼다코리아는 일본 혼다기연공업의 100% 투자법인으로 전환됐다. 정 회장은 수입차 코리아 CEO 중 유일하게 지분을 보유, 책임경영을 통해 혼다모터사이클을 국내 시장에 정착시키고 국내 수입차 시장 성장과 대중화를 이끈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정 회장은 1976년 모터사이클 제조사 기아기연공업에 입사한 후 1996년 대림자동차공업 상무이사를 거쳐 2000년 대림자동차공업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이후 2001년 혼다모터사이클코리아(현 혼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줄곧 혼다코리아를 이끌어왔다.

한편 정 회장이 물러나면서 혼다코리아는 지난해 6월 취임한 이지홍 대표이사 사장이 이끈다. 

dajeong@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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