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기행] #1 어머니의 김치뭇국을 생각하며 쉰의 나이에 혼자 떠나는 여행
글・사진=양승덕에디터=이다일국밥 기행을 써보고 싶다고 생각한 건 쉰의 나이를 바라보는 사십 대 후반 즈음이었다. 가장으로서, 배나온 부장급 직장인으로서, 세월의 무게가 느껴졌고 어디로 훌쩍 떠나고 싶었던 나이였다. 2017년 연말 가까스로 아내의 허락을 받고 2박3일간 떠났던 국밥 여행이 시작이었다. 처음엔 남자 혼자 떠나는 여행이 좋았다. 고속버스 유리창 바깥으로
이다일 기자 2024-02-14 19:4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