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더 커진 신형 스포티지 사전계약…2442만원부터

강명길 기자 2021-07-06 09:58:42
[오토캐스트=강명길기자] 기아가 이달 출시 예정인 신형 스포티지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신차는 6년 만에 선보이는 5세대 모델이다. 사전계약은 1.6 터보 가솔린 엔진과 2.0 디젤 총 2개 모델로 운영하며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가격은 1.6 터보 가솔린 모델의 경우 트렌디 2442만원, 프레스티지 2624만원, 노블레스 2869만원, 시그니처 3193만원이다. 2.0 디젤 모델은 트렌디 2634만원, 프레스티지 2815만원, 노블레스 3061만원, 시그니처 3385만원이다. 디자인 차별화 모델인 ‘그래비티’는 118만원 추가되며 각 모델의 노블레스와 시그니처 트림에서 선택 가능하다. 

신차는 3세대 신규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해 전장 4660mm, 축간거리 2755mm, 전폭 1865mm, 전고 1600mm로 기존 모델 대비 커졌다. 

차량 전면에는 블랙 컬러의 하이테크적인 패턴을 적용한 타이거 노즈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를 연결했다. 측면은 스포티한 바디 실루엣에 볼륨을 더했으며 후면은 좌우로 연결된 수평형 가니쉬와 날렵한 형태의 리어램프를 장착했다. 

실내에는 12.3인치 계기반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을 곡면으로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국내 준중형 SUV 최초로 적용했다. 또 터치 방식의 전환 조작계와 다이얼 타입의 전자식 변속기(SBW)를 탑재하고 10인치 태블릿까지 수납할 수 있는 대형 콘솔로 편의성을 높였다. 

여기에 동급 모델 최초로 퀼팅 패턴과 스웨이드 소재를 사용한 가죽시트를 적용했다. 2열에는 ‘폴드 & 다이브’ 시트를 적용해 1열 후방의 확장된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으며 트렁크 용량도 637ℓ로 키워 기존 모델 대비 134ℓ 키워 공간 실용성을 높였다.

신차는 1.6 터보 가솔린, 2.0 디젤,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3개의 신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17인치 타이어, 2WD 기준으로 1.6 터보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180마력과 최대 토크 27.0kgf·m를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12.5km/ℓ이다. 2.0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 186마력과, 최대 토크 42.5kgf·m, 복합연비 14.6km/ℓ의 성능을 발휘한다. 

아울러 4WD 시스템을 장착하고 터레인 모드에 국내 브랜드 최초로 오토 기능을 추가해 지형 조건에 따라 4WD, 엔진, 변속기, 제동시스템을 통합 제어함으로써 자동으로 최적의 주행성능을 구현한다. 오토 터레인 모드는 디젤 4WD 모델 선택 시 가능하다. 

이 외에도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안전 하차 경고(SEW) 등의 기능과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후측방 모니터(BVM), 하이빔 보조(HB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차로 유지 보조(LFA),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RCCA) 등의 안전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차량 외부에서 스마트키를 이용해 원격으로 차량을 앞·뒤로 움직여 주차와 출차를 돕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는 디젤 모델 선택 시 가능하다. 

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출입, 시동이 가능한 디지털 키와 차량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손 쉽게 결제 가능한 기아 페이, 차량에서 홈 IoT기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카투홈 등 ‘기아 커넥트(Kia Connect)’를 적용했다. 

아울러 인포테인먼트 화면내 사용자 선택을 통해 각종 차량 설정이 자동으로 개인에게 맞춰지는 개인화 프로필, 차량 내부에 장착된 전후방 카메라로 영상을 녹화하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빌트인 캠, 차량 뒷좌석에 승객이 탑승한 경우 운전자에게 클러스터나 문자 메시지로 알림을 제공하는 후석승객알림 등의 편의사양을 장착했다. 

여기에 사용자의 신장이나 적재 환경에 따라 높이와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파워 테일 게이트와 에어컨 내 남은 응축수를 말려주고 냄새발생을 억제하는 애프터 블로우 시스템, 실내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농도에 따라 공기 청정 모드를 작동시키는 능동형 공기청정 시스템도 탑재했다.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권혁호 부사장은 “세계 최초 도심형 SUV의 혁신적 DNA를 물려받은 5세대 스포티지는 커진 차체와 함께 고품격 SUV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우수한 상품성을 기반으로 준중형 SUV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신형 스포티지의 사전계약에 맞춰 프리론칭 광고와 디자인 필름을 공식 홈페이지 내 브랜드 사이트에서 공개하고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사전계약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캠핑 용품과 스포티지 커스텀 여행지도가 포함된 차박 지원팩을, 50명에게 국민관광상품권(50만원 상당)과 스포티지 커스텀 여행지도를 증정한다.

valeriak97@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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