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비오 동생이 떴다” 알파로메오 콤팩트 SUV 토날레 공개

기자 2022-02-09 09:46:01
[오토캐스트=김선관 기자] 알파로메오의 두 번째 SUV 토날레가 그 모습을 공개했다. 콤팩트 SUV인 토날레는 지난 2019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가 공개된 이후 3년만에 선보였으며 BMW X1, 메르세데스 벤츠 GLA, 아우디 Q3, 렉서스 NX 등 쟁쟁한 모델들과 경쟁할 예정이다.

토날레는 지프 레니게이드와 같이 스텔란티스의 다른 소형 SUV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콘셉트부터 이어진 알파로메오 특유의 디자인이 입혀진 토날레는 역삼각형 그릴을 중심으로 길게 뻗은 헤드램프와 볼륨감을 강조하는 보닛과 차체, 양끝에 있는 테일램프를 잇는 LED 사이드바 등 이전에 선보인 중형 SUV 스텔비오의 디자인 특징을 고스란히 이어받았다.

실내는 그야말로 환골탈태다. 그 어디서도 스텔비오를 연상할 수 없다. 대시보드 가운데 10.2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자리잡는다. 스텔란티스의 U커넥트5가 적용됐는데, 이것은 알파 커넥티드 서비스와 통합돼 무선 업데이트와 개인화 기능을 지원합니다. 토날레는 다섯 명의 개별 운전자 프로필을 저장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카플레이도 호환 가능하다. 운전대 너머에도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디스플레이가 들어간다. 스텔비오보다 미래적인 분위기가 물씬 난다.

토날레는 256마력을 발휘하는 직렬 4기통 2.0리터 터보 엔진과 272마력을 내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두 개의 파워트레인으로 판매된다. 가솔린 터보 엔진은 9단 자동변속기와 네바퀴굴림이 짝을 이룬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은 1.3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 그리고 90kW를 내는 전기모터와 15.5kWh 배터리팩이 들어간다. 전기만으로 약 48km를 갈 수 있고 전기모터가 앞에 있어 앞바퀴굴림만 가능하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97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0초다.

토날레에는 전자식 댐퍼를 적용한 맥퍼슨 스트럿 서스펜션이 들어간다. 최고의 승차감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댐퍼는 아니지만 컴퓨터 제어 설정보다 더 저렴하고 균형감이 좋다고 한다. 옵션인 액티브 서스펜션은 알파로메오의 DNA 드라이브 모드 선택 시스템에 통합된다.

토날레의 공식 출시는 내년 초로 전망되며 가격이나 연비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sk.kim@autoca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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